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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초예측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2019-02-15 11:03:08최종 업데이트 : 2019-02-15 11:03:08 작성자 :   연합뉴스
초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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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초예측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초예측 = 유발 하라리 외 7인 지음
세상의 변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다. 이 같은 변화는 인류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다.
기계 지능이 인간 지능을 압도하고 생명 공학이 진화 법칙을 초월하는 순간, 대부분의 인간은 존재 가치를 잃고 무용 계급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제 기존 데이터를 토대로 패턴을 도출해 미래를 예상하는 식의 예측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과학기술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질주를 거듭하고 20세기에 부와 평화를 담보했던 기성 체제는 빠른 속도로 무너져내린다.
이 책은 이 같은 시대상에서 다가올 문명의 지각변동을 세계 석학들의 대담으로 통찰하고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지혜를 사유해본다. 이들 석학은 '사피엔스'의 저자로 인류의 앞날을 고민해온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와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필자이자 문명 연구가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8명이다.
진화생물학, 역사학, 경제학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해온 이들 석학은 향후 미래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인공지능'과 '격차'를 지목한다. 그리고 미래의 가치가 어디로 향하는지 일깨워준다.
예컨대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사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인구 감소를 걱정하지만 사실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초고령화 사회에서는 고령자를 자원으로 인식하고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시대착오적인 정년제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클린턴 행정부 때 미국 국방부 장관을 지냈던 윌리엄 페리는 "지금의 상황에서 북한은 비핵화에 합의해도 다시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성공의 열쇠는 핵 억지력 외에 북한 체제의 존속을 보장해주는 대체 수단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들 석학을 인터뷰해 책을 문답형으로 엮은이는 일본의 저널리스트 오노 가즈모토 씨다.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정현옥 옮김. 232쪽. 1만5천원.



▲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 = 사토 지에 지음.
위대한 혁신은 흔들리지 않는 본질에서 시작됐다. 그 본질의 중심에는 인간의 본성과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아무리 놀라운 제품이나 이론, 연구라 하더라도 인간의 마음을 붙잡지 않고는 어떤 혁신도 이루지 못한다.
창업가의 요람이자 메카로 일컬어지는 미국의 스탠퍼드대학교가 최근 기술과 최첨단 이론 대신에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이유다.
이 책은 비즈니스 중심으로 인간을 살펴본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12명 교수의 강의를 담았다. 혁신, 리더십, 대화술, 협상술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을 경제학, 심리학, 뇌과학 등을 근거로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조직의 방향을 새롭게 잡고 개인의 비전을 제대로 설정하려면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읽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산북스 펴냄. 송은애 옮김. 392쪽. 1만6천원.



▲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 꼬맹이여행자(본명 장영은) 지음.
저자는 금융감독원 최초로 고졸 정규직 공채 사원으로 뽑혀 일했다. 5년 동안 일하면서 어린 나이에 성공했다고 부러워하는 주위의 시선과 달리 행복하지 않아 퇴사를 결심한다.
그리고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자 세계 일주를 떠나 428일간 6대륙 44개국을 여행하고 귀국한다. 현재는 당시 여행에서 느낀 것들을 공유하며 스물여섯 나이의 늦깎이 대학생으로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긴 여행길에서 만난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나는 불확실한 미래가 더는 두렵지 않다. 무엇인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뜻이니까"라며 자신감을 피력한다.
행복우물 펴냄. 320쪽. 1만5천원.


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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