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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년 비경 활짝…백령도·대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분쟁의 바다' 이미지 벗고 '관광 명소'로 탈바꿈 준비
2019-07-06 09:00:05최종 업데이트 : 2019-07-06 09:00:05 작성자 :   연합뉴스
소청도 분바위

소청도 분바위

10억년 비경 활짝…백령도·대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분쟁의 바다' 이미지 벗고 '관광 명소'로 탈바꿈 준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평화 관광 1번지'로 거듭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백령도 51㎢, 대청도 13㎢, 소청도 3㎢ 등 3개 섬 67㎢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했다.
지질공원 내 지질명소는 백령도 두무진·용트림바위·진촌현무암·콩돌해안·사곶해변, 대청도 농여해변·서풍받이·해안사구·검은낭, 소청도 분바위 등 10곳이다.
백령권 지질공원 인증에 따라 국가지질공원은 전국에 12곳으로 늘어났다.
백령·대청·소청도에는 10억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 퇴적암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생물 흔적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 흔적이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들 3개 섬에서는 기상천외한 지형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청도 농여해변 나이테 바위는 세로로 서 있는 지층 때문에 강력한 지각 변화의 힘을 풍긴다. 또 서풍받이는 약 100m 높이에 이르는 규암 덩어리가 웅장한 수직절벽을 형성하며 절경을 자아낸다.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는 바닷가에서 바람에 날리는 모래로 국내 최대 규모 모래 언덕을 형성하며 광활한 사막의 느낌을 뿜어낸다. 또 소청도 분바위는 흰색 석회암이 높은 압력을 받아 대리석으로 변한 곳으로, 외계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천시는 백령도 해역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분쟁의 바다 이미지를 떨치지 못하던 서해 5도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평화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 활성화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하나투어와 조만간 관광 진흥 협약을 체결, 하나투어가 보유한 국내 최대 관광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백령권 지질공원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해설사를 양성하고 지질공원 탐방 행사를 확대하는 한편 휴식공간 등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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