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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이 주인공인 '조선백성환희마당'에 시민들 환호
총상금 2700만원이 걸린 17개팀의 경연 퍼레이드
2018-10-09 00:04:05최종 업데이트 : 2018-10-29 09:04:45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수원농악대 행진 모습 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수원농악대 행진 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시민중심 퍼레이드 조선백성환희마당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능행차를 기다리는 시민들 앞에 조선백성환희마당 공연이 펼쳐졌다. 예선을 통과한 17개 팀이 장안문 성 안쪽, 한옥기술전시관, 화성행궁 버스 정류장, 행궁광장 사거리 총 4곳에서 공연을 하는 조선백성환희마당 퍼레이드는 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안해 작년부터 시행된 시민 중심 퍼레이드다. 
 
조선백성환희마당은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연참가 팀을 모집해 총 20개 팀이 예선에 응모했고, 8월 30일 예선 심사 결과 총 17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퍼포먼스팀으로 구성원이 12명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는 조선백성환희마당 퍼레이드 공연은 총 상금 2700만원이 걸린 시민 퍼포먼스 경연 퍼레이드다. 
고색전통농악보존회 공연 모습 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고색전통농악보존회 공연 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장안문에서 행궁광장까지 17개 팀 퍼포먼스 이어져
 
2017년도 대상팀인 검정 고무신팀 각설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총 17개팀이 차례로 공연을 이어나간 퍼레이드는 능행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지역 연합 풍물패와 농악보존회에서 펼치는 흥겨운 우리가락, 고등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퍼포먼스 댄스, 어린이 합창단 국악동요 공연, 무형문화제 평양 검무 공연, 비보이 댄스를 펼친 대학생들 공연 등이 장안문에서 화성행궁광장을 수놓았다.
 
수원문화재단의 김종찬씨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학생들이 퍼레이드에 참가했습니다. 내년 퍼레이드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홍보 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본선에 진출한 17개 팀 중 5개 팀이 농악, 풍물팀이고 그 외 5개 팀이 전통 춤을 공연했다. 전통 춤과 풍물에 치우친 공연 내용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줌스 댄스 공연 모습 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줌스 댄스 공연 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안전한 관람을 위한 보완점
  
세류동에서 왔다는 이 모 씨는 "능행차 보러 왔는데 기다리는 동안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풍물팀이 지나간 것 같은데 또 나오고 또 나오고 해서 저 팀들을 어떻게 심사하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리고 유료 관람석에 앉지 못한 사람들은 길가에 앉아서 관람해야 하는 데 안전 요원 배치나 관람선 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서로 밀치고 불편했어요"라고 말했다.
 
이 날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공연을 보기 위해 시민들이 앞으로 밀려 나왔다. 안전 요원 한 두 명이 뒤로 물러서라고 요청했지만 소용없었다. 사전에 관람객 저지선을 바닥에 표시를 해두어 시민들이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면 혼란이 덜했을 텐데 아쉽다.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가려는 시민과 저지하려는 안전 요원 실갱이 때문에 유료 관람석에 앉은 이들도 불편한 관람을 해야 했던 점은 조선백성환희마당 퍼레이드 운영 시 보완해야할 점이다.
화무이화우리춤 공연모습 수원시포토뱅크 강제원

화무이화우리춤 공연모습. 사진/수원시 포토뱅크 강제원

상금 500만원 대상은 수원농악단이 차지해

공연을 볼 수 있는 4곳에서 '창의적 구성, 연출, 완성도, 조화, 열정, 의상, 소품,  관객호응'을 기준으로 퍼포먼스 공연을 심사한 심사위원들이 행궁광장에 모여 심사결과를 취합해 발표했다.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점수의 평균으로 심사한 결과 대상은 수원농악단에 돌아갔다. 아마추어 농악인과 전문 농악인이 단체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수원농악단은 상금으로 500만원을 받았다.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현대 난타와 전통 국악을 접목한 퍼포먼스를 펼친 (사)전통국악예술교육협회와 고색동 특유의 풍물가락을 선보이며 수원에서 유일하게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져내려오고 있는 고색전통농악보존회가 차지했다.
상금 200만원이 걸린 우수상은 비보이, 재즈, 힙합 등을 접목해 선보인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실용무용과 HAC CLASS팀, 국악곡에 청사초롱, 소고, 부채춤을 섞어 선보인 경기소년소녀합창단, 진도북놀이를 선보인 사나래 총 3팀에게 수여됐다.
상금 100만원인 인기상은 서수원지역 대표 풍물단체인 꽃뫼풍물단, 동일 상금에 해당하는 장려상은 매산초 전통 어린이 연희단, 화무이화 우리춤, 이모션 댄스팀, 늘해랑 어린이 중창단, 수원아줌마각설이 팀에게 돌아갔다. 그 외 나머지 본선 진출팀은 상금 50만원이 시상되는 참가상을 받았다.
HAC CLASS공연 모습

HAC CLASS공연 모습

왕의 길에서 백성이 주인공이 되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화성문화제 백미다. 왕이 중심이 되는 능행차가 화성문화제의 꽃이었던 축제가 시민이 주인공으로 주도하는 축제로 변화하는 길에 조선백성환희마당이 있다. 왕이 행차하는 길을 백성들이 차지하고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한바탕 펼치는 조선백성환희마당은 화성문화제가 시민주도형 문화제라는 걸 보여준다. 능행차 퍼레이드를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가해 주인공이 되는 능행차를 만들어가는 조선백성환희마당. 풍물과 전통 춤에 치우친 내용을 다양화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2019년도에 만날 수 있길 바란다.

능행차, 화성문화제, 조선백성환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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