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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대표 일월 먹거리촌, 맛과 건강으로 거듭나
일월초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위협‧ 주차난 해결 시급
2018-12-20 12:56:17최종 업데이트 : 2018-12-31 16:35:4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수인산업도로 옆에 일월 먹거리촌이 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수인산업도로 옆에 일월 먹거리촌이 있다.

수원 권선구 일월천로 14번길(구운동)에 위치한 일월(日月) 먹거리촌이 거듭 태어나고 있다. 지난 19일 밤 7시 기자가 둘러본 음식점은 빈 좌석이 보이지 않았고 테이블 2/3 정도가 손님들로 차 있었다. 나라경제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곳만큼은, 이 시간대 만큼은 아니다 싶었다. 손님이 일월먹거리촌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맛, 건강, 가성비, 친절과 서비스?
 
음식점 66곳, 식성이나 선호도에 따라 선택 가능
 
이곳에는 무려 60개가 넘는 음식점이 있다. 일반음식점이 가장 많다. 이 중 한식이 30개로 가장 많고 호프와 통닭 16, 카페 5, 일식 3, 중식 3개 순이다. 휴게음식점도 5곳 있다. 한 마디로 손님 취향이나 식성에 따라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업종과 업태가 다양해 식성에 맞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식사 후 가볍게 술 한 잔 할 수도 있고 카페에서 오붓한 대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일월 먹거리촌이다.
횟집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손님들로 붐빈다.

횟집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손님들로 붐빈다.

일월지구가 형성이 된 건 20년이 넘지만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채 5년이 되지 않는다. 2015년 3월 권선구청에서 일월 먹거리촌으로 지정하고 수인산업도로변에 커다란 표지판을 세워서 행정적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구청의 목표는 음식과 건강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깔스런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만드는 것. 건강한 음식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하는 것인데 얼마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권선구청의 행정적 지원도 활성화에 한 몫

일월상가번영회 전경태(44) 회장은 이곳의 장점을 프랜차이즈업체가 적고 개별 업소가 손님 취향에 맞게 개별 메뉴를 개발한 것을 꼽는다.  I돌솥집은 16년 역사를 자랑하는데 주로 중장년층이 이용하고 8년이 된 아리갓뿌는 젊은이 취향으로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 회장이 14년간 운영하는 H어시장은 회사원들이 삼삼오오 주로 찾는다고 알려준다.

그는 권선구청의 행정적 지원에 고마워하고 있다. 입구 세 곳에 안내판을 설치해 손님들이 길을 찾기 쉽게 하고 위생도마, 행주, 앞치마, 위생모를 지원했다. 배부해 준 세팅지 100만부는 벌써 다 소진했다. 특히 염도계를 보급하여 저염식, 저당 자율실천 유도는 손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단을 만들게 했다. 일월천 퇴적물 정기적 제거는 냄새와 모기 예방 등 위생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상가 번영회의 자구 노력과 구청의 행정적 지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전경태 번영회 회장

상가 번영회의 자구 노력과 구청의 행정적 지원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전경태 번영회 회장

상가번영회에선 손님 유치를 위해 자구노력도 경주했다. 일월천 가드레일에 전등을 밝혀 밤거리를 환하게 만들었다. 매월 정례회의에서는 현안문제를 의논하고 정기적으로 거리청소를 했다. 그는 손님 유치를 위한 아이디어로 도로 위에 칼라를 입히자고 한다. 예컨대 노란줄을 따라 가면 특정 업소를 찾을 수 있게 하자는 것. 구운동(九芸洞)을 상징하는 용(龍) 조형물을 만들어 포토존으로 활용하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 놓는다.

주차난 해결방안이 시급한 현안 과제

I돌솥밥집 최영집(54) 대표는 "이곳의 가장 큰 문제는 주차난인데 공용주차장 설치 등 대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중앙에 일월2공원이 있는데 어른들의 휴식공간으로서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번영회 은효준(26) 총무는 "이곳의 거주자 우선주차제 문제점을 재검토하고 불법주차 단속을 완화해 주었으면 한다"고 건의사항을 말했다.
권선구청에서 입구 세 곳에 설치한 안내판

권선구청에서 입구 세 곳에 설치한 안내판

이 곳을 종종 찾는 S초교 윤명숙(55) 교감은 "일월 먹거리촌은 다양한 메뉴가 있어 골라 먹을 수 있어 좋다. 식사 후 일월호수를 산책하며 낭만을 즐기고 있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전경태 회장은 "한 번 오신 손님 다시 찾을 수 있게 음식의 맛은 물론 친절과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권선구청 조수형 환경위생과장은 "일월먹거리촌이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일월 먹거리촌을 둘러싸고 좋지 않은 시각이 있다. 먹거리촌 인근에서 40년을 거주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일월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이 인근에 있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다 먹거리촌을 찾는 손님들로 인해 주차난이 심각하다고 항변한다.


 

이영관, 일월 먹거리촌, 맛과 건강, 권선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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