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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 두배 즐기기】 자원봉사자 없는 야행은 불가능하죠~
자원봉사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수원문화제 야행… 16명이 행사장 곳곳 누비며 활동
2019-08-08 17:40:57최종 업데이트 : 2019-08-09 08:30:11 작성자 : 시민기자   서지은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별빛품은 성곽도시 수원 문화제 야행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말복을 앞두고 진행되는 올해 야행은 그 어느 해 보다 무더운 날씨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 된다. 밤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에 쉬이 잠들기 힘든 시민들은 이열치열의 심정으로 야행을 즐겨보자. 별빛 따라 성곽을 돌며 땀을 빼고 집에 돌아가 씻고 나면 개운한 몸에 노곤한 피곤이 몰려와 꿀잠을 잘 수 있다.

  꿀잠을 보장하는 야행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곳에서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수원 문화제 야행 자원봉사자. 여름 밤 야행을 위해 자원봉사를 신청한 이들을 만나보았다.

야행 자원봉사자 교육 모습

야행 자원봉사자 교육 모습

  "하루 30명 정도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리라 생각했는데 현재 지원하신 분이 16분이에요. 휴가철에다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 작년에 비해 자원봉사 지원자가 줄어든 것 같습니다. 대학생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이 모였고 야행 기간 동안 곳곳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수원문화재단 전경호 차장)

  지난 3일 자원봉사자 교육이 있었다. 교육은 수원 문화제 야행에 대한 안내와 자원봉사 담당 업무 분장, 해설사와 함께 화성 행궁을 투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자원봉사자 분들이 야행 기간 동안 주로 행사 안내 업무를 하겠지만 기본 적으로 화성과 행궁에 대해 알고 계셔야 관람객에게 안내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자원봉사자 교육 때 화성 행궁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전경호 차장)

  자원봉사 업무를 위해서 화성 행궁에 대한 공부도 해야한다니 여러 가지 역할이 요구되는 봉사였다.

해설사와 함께 행궁을 돌며 교육받는 자원봉사자들

해설사와 함께 행궁을 돌며 교육받는 자원봉사자들

  "날씨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재밌어요. 작년에 아는 분이 같이 해 보자고 해서 처음 자원봉사로 참여했는데, 관람객들이 호응해주고 하니까 신나더라고요. 수원에 30년 살았지만 화성에 대해 잘 몰랐던 부분이 많았는데, 봉사자 교육 때 화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요. 작년에 듣고 올해 또 들었는데도 들을수록 새로운 걸 알게 되요. 자원봉사지만 제가 얻어가는 게 더 많고 재미있게 야행을 즐길 수 있어요."(전혜원, 자원봉사자)

  작년 야행에서 보부상 역할을 한 전혜원 씨는 수염을 얼굴에 붙이고 행상 짐을 들고 화성 일대를 누비고 다녔다. 외국인이 다가와 사진 찍고,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관심을 보이던 일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올해도 자원봉사를 신청했다는 전혜원 씨. 다른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야행을 즐기는 방법을 찾아낸 그녀의 남다른 지혜가 돋보인다.

2018년 야행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 단체 사진

2018년 야행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 단체 사진

  "자원봉사자 분들이 하는 역할이 공연 전반을 이끌어가거나 기획하거나 하는 비중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야행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에요. 꼭 필요한 부분에서 봉사자 분들이 역할을 해 주시기 때문에 야행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야행을 함께 만들어 간다고 볼 수 있죠. 지역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이 분들의 노고를 빛나게 하고 야행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요."(전경호 차장)

  내일부터 진행될 야행에서 자원봉사자 16명은 스탬프 투어와 각 지점 행사 안내 장소에서 활약하게 된다. 일어, 중국어, 영어 통번역 자원봉사자 5명도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위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즐기는 축제에서 만들어가는 축제로 자신의 위치를 전환해 야행을 완성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땀을 야행에서 확인하자. 별빛보다 아름답게 빛날 봉사자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번 야행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2018년 야행에서 분장을 하고 화성을 누빈 자원봉사자들

2018년 야행에서 분장을 하고 화성을 누빈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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