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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 “문화예술 즐기는 젊음의 거리 있었으면”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20대 대학생과 직장인을 통해 듣는다
2019-05-19 17:21:50최종 업데이트 : 2019-06-04 10:42: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사람을 품다 역사를 잇다 미래를 열다' 수원시가 시승격70주년을 맞는다. 1949년 8월 15일 수원읍에서 수원시로 탄생해 다가오는 8월 15일이면 70년이 된다.

수원시청

수원시청

e수원뉴스는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기획 시리즈[특집 인터뷰]취재를 진행한다. 세대별로 이어지는 이번 취재는 현재와 미래의 수원을 바라보는 20대를 선정했다. 수원에서 태어나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 재학 중인 20대 초반과 타지방에서 태어나 수원 사람으로 살아가는 20대 후반 직장인을 만났다.

 

취재는 대학생 김준수(남, 24세)씨와 직장인 최민철(남, 29세)씨를 만나 수원 젊은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수원시는 시승격 70주년 행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순으로 진행했다.

 

수원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수 학생을 학교 교정에서 만났다.

김준수 학생이 수원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준수 학생이 수원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지난날의 수원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나?

  김준수 : 수성초등학교 조원중학교 조원고등학교을 졸업하고 현재 아주대학교 건축학과 3학년 재학 중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수원화성으로 소풍을 갔고, 고학년이 되자 에버랜드로 소풍을 다녔다. 초등학교 다닐 때 화성행궁 열차가 처음 등장해 부모님과 함께 열차를 타고 팔달산까지 올라가면서 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신기하고 좋았다. 고등학교 졸업사진도 친구들과 함께 장안문에서 촬영해 많은 기억이 남는다.

 

▲ 수원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

  김준수 : 어릴 때부터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한 때는 성벽과 장안문, 창룡문 등 주요 건물들이 파괴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내가 본 것은 현재의 성 모습 그대로였다.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성안에 차 없는 거리 축제가 있어 그때도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차 없는 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라고 알고 있다. 수원화성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문화적인 측면에서 앞서간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 수원이 김준수 학생에게는 어떠한 도시 인가?

  김준수 : 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수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있어 좋다. 내가 20살이 되던 2015년에 수원을 연고지를 둔 수원 kt 워즈 파크(Suwon Kt Wiz Park)가 수원 야구장에서 kt wiz 구단으로 승격이 되면서 수원이 한 단계 발전했다고 본다. 물론 프로축구 수원삼성블루윙즈도 마찬가지로 수원의 자랑스런 축구팀이지만 야구를 더 좋아하는 나로서는 프로야구가 수원의 발전과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역사의 도시, 교육의 도시라고 생각한다.

 

▲ 대학생으로서 학교공부와 문화생활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

  김준수 : 1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하여 만기제대하고 복학을 했다. 공부와 학생회 활동도 하고 있다. 학교 앞 아주대 삼거리와 광교 대학카페 거리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수원에는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젊음의 거리가 없어 아쉽다. 내가 2015년도에 아주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하기 전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아주삼거리와 아주대학교 정문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차단하고 아주대 삼거리 축제가 열려 아주대학교 학생은 물론 수원에 있는 다른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축제를 벌인 큰 축제였다는데 이제는 사라졌다. 무슨 이유에서 축제가 없어졌는지는 모르지만 젊은이들이 자신의 기량과 꿈을 펼칠 수 있는 축제가 있으면 좋겠다.

 

수원시가 특례시가 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데 아는가?

  김준수 : 수원시가 특례시를 만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떠한 것인지는 잘 모른다. 특례시가 되면 시민에게 주어지는 복지혜택이나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정책을 만들어 준다면 좋겠다. 학자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 몇몇에게만 지원되는 장학금이 아닌 돈이 없어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학생에게 부담 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어려운 사람이 도움을 받아 생활이 나아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학생들도 특례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협력할 것이다.

 

미래지향적인 수원시로 나가기위한 바람이 있다면?

  김준수 : 아직은 공부하고 문화를 접하고 즐기며 참가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들이 모여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학비 걱정하는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책과 서울까지 가지 않고 수원에 펼쳐지는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젊음의 거리와 예술 축제가 있으면 좋겠다. 수원에는 청소년과 함께 즐길 수 문화 예술의 거리가 없다. 문화 예술이 있는 젊음의 거리가 만들어질 수 있게 학교와 수원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수원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수원시민으로 살고 있는 직장인 최민철씨에게 수원 이야기를 들었다.

아주 대학교 삼거리  수원 젊은이들

아주 대학교 삼거리 수원 젊은이들

▲ 어떻게 수원시민이 되었나?

  최철민 :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 K대학교에 입학해서 수원에 왔다. 처음에는 학교 기숙사애소 생활을 했는데 지금은 학교 근처에 방을 얻어 자취를 하고 있다. 말이 자취생활이지 라면과 군것질로 끼니를 때우고 학교 선배와 친구들이 모여 밤을 새기도 한다. 학교 근처에 학생들이 즐길 장소가 많지 않아 서울이나 수원역 수원화성이 있는 남문에서 시간을 즐긴다.

 

수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원시민으로의 삶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최철민 : 대학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학교를 다니다 군 입대하기 전 잠시 팔달문 인근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수원화성에 대한 추억이 많다. 요즘도 팔달문에 가면 그때 고생하던 생각과 즐거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만기제대 후 복학하여 대학교 4학년 상반기 공채시험에 합격하여 그해 11월부터 회사원이 됐다. 운이 좋은 편이었다. 수원은 좋은 도시다. 다른 도시와 달리 도시 중앙에 옛성(도성)이 있다. 성곽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것만 봐도 예사롭지 않다. 내가 처음 수원에 올라와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팔달문과 장안문을 봤는데 성곽도시처럼 느껴졌다. 수원화성을 품은 수원에서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갖는다.

 

▲ 수원시가 8월 15일이면 시승격 70주년을 맞게 된다. 시승격에 대한 의견과 미래지향적 수원시가 되려면?

  최철민 : 먼저 수원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것을 축하한다. 수원시는 교육의 도시, 문화 예술의 도시, 수원화성을 품은 역사와 효의 도시다. 또한 국제적 글로벌 기업이 있는 기업의 도시지만 중소기업이 많지 않다. 수원산업단지가 더욱 발전하여 기업의 도시다운 면모를 갖춰 기업이 잘되는 도시, 사람 살기 좋은 도시, 사람이 대우받는 도시가 되기를 노력하는 수원시가 되기를 바란다.

1972년  통수바위 창룡문 사거리 어제와 오늘

1972년 통수바위 창룡문 사거리 어제와 오늘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수원시에 묻다.

수원시는 8월 15일 야외음악당에서 시 승격 70주년 기념행사와 수원성의 탄생 정조시대에서부터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뮤지컬 4부작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7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의 길'을 준비한다. KBS 전국노래자랑과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와 심포지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1977년 동북공심돈 전경

1977년 동북공심돈 전경

수원의 탄생과 오늘

수원지역은 중기 구석기 시대부터 고색동 지동 이의동 등의 유물산포지를 통해 사람이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 한성백제를 거쳐 고구려, 신라 때의 매홀군 꽃뫼유적이 발견 됐다. 이후 통일신라, 고려 조선으로 역사의 변화를 거치면서 수원도호부로 승격 수원군으로 강등 도호부로 승격을 거듭하다 1931년 수원읍으로 승격했다. 1949년 8월 15일 드디어 27개 동을 관장하는 수원시로 승격 해 올해 2019년 8월 15일 시승격 70주년을 맞게 된다.

 

종심[從心] "나이 일흔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대로 하여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라고 한다. 공자(孔子)의 《논어(論語)》〈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이다.

 

수원시도 시 나이 일흔,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다. 수원시가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했으니 이루고자 하는 특례시로 승격해도 법도를 넘어서거나 어긋나지 않는 종심[從心]의 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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