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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을 토대로 ‘초월프로덕션’ 창업
‘S.Y.Media 동아리 출신 김산, 선호경 군의 창업 도전기’
2019-07-08 16:46:20최종 업데이트 : 2019-07-08 16:46:51 작성자 : 편집주간   강성기

시진 왼쪽 선호경(청운대, 23세),오른쪽 김 산(한신대, 24세)군이 촬영장면에 대해 의논 중이다.

시진 왼쪽 선호경(청운대, 23세),오른쪽 김 산(한신대, 24세)군이 촬영장면에 대해 의논 중이다.

구직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청년들의 각오는 담대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창업센터나 청년창업프로그램이 아닌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미디어동아리(S.Y.Media)활동이 창업의 디딤돌임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그 의연함을 엿볼 수 있었다.

 

"저희가 중학생 때부터 이곳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미디어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대학 진학은 물론 진로를 미디어 분야로 선택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어요. 저희뿐 아니라 동아리 출신 선후배, 동기들도 비슷한 상황일 겁니다."
 

김산(24세), 선호경(23세)군이 활동하고 있는 S.Y.Media는 수원시청소년재단을 대표하는 청소년동아리이다. 미디어관련 다양한 교육은 물론 뉴스, 단편영화 등 콘텐츠 제작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19년째 이어지는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동아리 출신 선배들의 자발적인 멘토 활동은 후배들의 진학과 진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은 없습니다. 다만 취업은 걱정이었죠. 8년 동안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카메라 촬영, 연출 능력은 누구 못지않다 자신하지만 언론사 입사에 필요한 토익, 논술, 일반상식 등에 대한 준비는 미흡했거든요. 그리고 준비한다고 해도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었고요."
 

취업의 문턱은 이들에게도 높았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상을 제작하고, 행사를 연출하는 등의 경험만으로는 취업이 보장 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아는 언론사와 방송사는 열정과 능력만으로 취업이 가능하지 않다. 또한 메이저 언론사가 아닌 방송, 영화 현장의 일은 상대적으로 고되었다.
 

"매년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이라는 청소년영화제를 S.Y.Media 동아리가 주축이 되어 직접 기획, 운영, 연출하거든요. 행사를 본 몇몇 분들이 '전문가 못지않다며 기획사를 차리라'고 하신 칭찬의 한마디가 지금 이 무모하지만 즐거운 도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들은 주도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즐겁게 영상콘텐츠를 제작하다가 취업 후 콘텐츠를 공장처럼 찍어내는 회사에 염증을 느끼고, 다른 분야로 전업하는 선배들의 모습도 다시금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매체 환경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콘텐츠만 있으면 충분히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매체인 유튜브가 있거든요. 즐겁게 제작활동도 하고 수익도 있고요. 그래서 구직이 아닌 창업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초월프로덕션'이라는 회사이름으로요."
 

초월이라는 회사명은 김산 군과 선호경 군이 미디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찍은 첫 단편영화의 제목이다. 이들 행보는 지금 유행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홍보, 광고 등의 영상콘텐츠 제작부터 청소년 행사 기획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도 기획하고 있다. 이 프로덕션에 스태프로 참여하는 이들도 미디어 동아리 출신 선배와 동기들이다.
 

"저희가 창업을 고민하고 있을 때 할 수 있다고, 함께 하자고 격려해 주신 분들은 동아리 활동을 지도해주시고 지원해주신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센터장님과 동아리 담당 선생님들이었습니다. 초월프로덕션이 승승장구하면 저희 학창시절 꿈의 지원군인 이곳 문화센터에 환원할 생각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영상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동아리 후배들에게 재능기부 형식으로 교육도 하고 좋은 장비도 사주고 후원금도 많이 기부하고요.(웃음)"
 

수원시청소년재단 홍사준 이사장은 "이번 창업은 청소년활동이 나아가야할 방향의 모범적인 사례로, 청년창업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강화된 현재 상황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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