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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상인연합회 2019년 첫 연합회장단 회의 열려
전통시장 긴급한 문제 해결하기 위해 회합…민‧관 관계자 30여명 참석
2019-01-07 21:28:06최종 업데이트 : 2019-01-11 08:42:2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모인 2019년 첫 정례회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모인 2019년 첫 정례회

"전통시장에 닥친 문제는 심각합니다. 자칫 전통시장이 대규모 거대 백화점 등에 의해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그동안의 정체성이 와해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롯데쇼핑몰이 들어올 때 다 함께 힘을 합해 싸웠던 것처럼, 이번에도 모든 시장이 함께 투쟁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7일 오후 2시, 지동시장 2층 강당에 수원시상인연합회 22개 시장 회장단이 모두 자리에 함께했다. 한 달에 한 번 상인회장단 연합회를 열고 있지만 2019년 첫 모임으로 만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단의 분위기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르다. 분위기만 보아도 전통시장에 위기가 닥쳤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019년 들어 첫 모임이라고는 하지만 전통시장 회장단과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 지역경제과 전통시장경영팀 송종백 팀장과 전통시장시설팀 김찬식 팀장, 관련부서 주무관 등이 모두 참석했다. 각 시장에서는 새로 상인회를 맡은 상인회장들과 구 상인회장들까지, 그동안 상인연합회장단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좌측)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긴박한 분위기 느낄 수 있는 상인연합회장단 모임

2019년 들어 첫 번째로 모인 상인회장단 회의는 지난 2일자로 경제정책국장이 된 원영덕 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원 국장은 "그동안 전통시장을 위해 일을 하다 다시 돌아와 친정에 온 듯한 기분이다"라며 "앞으로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전통시장 관계자들과 힘을 합해 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원영덕 국장은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지역 시장이 활성화가 돼야 수원시의 경제가 튼튼하게 자릴 잡는다"며 "최선을 다해 지역 전통시장이 경제적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돕겠다"고 했다. 22개 전통시장이 소재하고 있는 수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힘이 크기 때문이다.

"수원에 많은 백화점이나 대형쇼핑몰 등이 들어와 있지만 그들 대형매장들은 판매를 하면 모든 수익금을 본사가 있는 서울로 다 가져갑니다. 저희 상인회가 롯데쇼핑몰이 들어올 때 주장했던 것이 바로 지역백화점으로 등록을 하라는 것이었죠. 수원 롯데쇼핑몰은 수원시에 등록을 한 업체입니다. 수원롯데쇼핑몰인 것이죠. 수원롯데는 판매를 해도 그 세금을 수원시에 납부를 합니다."

최극렬 연합회장은 앞으로 수원에서 영업을 하고자 하는 모든 백화점 등 대형 매장들은 반드시 수원에 업체등록을 하지 않으면 절대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끝까지 투쟁을 하겠다고 한다. 수원시민들이 물건을 팔아주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 이익금을 본사로 가져간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과 단독 대담을 할 때 최 회장은 "대규모 백화점 등이 지역상권을 완전히 초토화시킬 수 있는 현재의 법을 바꿔 지역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지 않으면 소상공인들은 괴멸될 수밖에 없다"면서 그 심각성을 이야기했다. 전통시장들이 대형 매장들이 입점하는 것을 금전적으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기 때문에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상인연합회 정례모임에는 상인회장들과 수원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7일 지동시장 2층 강당에서 열린 상인연합회 정례모임에는 상인회장들과 수원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산적한 문제 해결하는 상인연합회 회장단회의

겉으로는 상인회장단 정례모임이지만 실은 그 안에 지역상권을 지켜내기 위한 절박한 심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을 잠식하는 백화점 등 대형매장들과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우리가 손해를 보는지 체계적인 내용을 알릴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말로만 해서는 대형매장 관계자들을 이해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자료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 상인회장단이 다 함께 공동의 책임을 지고 그 일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켜내기 위한 수원시상인연합회 회장단 회의. 보기에는 평범한 상인회장들의 모임 같지만 앞으로 닥칠 위기에 대한 절박함이 깃든 회장단 회의였다.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시 관계자는 상인회가 정관을 바꾸거나 상인회의 회장단이 바뀌면 반드시 수원시에 정관개정을 알리고 승인을 받아야 상인회로서의 자격을 갖는다는 것 등, 상인회 행사 및 상인회가 꼭 알아두어야 할 사안을 알려주었다. 지역상권의 근간이 되는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단 회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길은 수원시민 모두가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하는 길이다. 단지 편리하기 때문에 대형 백화점 등을 이용한다는 논리는 지역경제를 점점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상인연합회, 회장단회의, 대형매장, 전통시장, 골목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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