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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수원사 등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 열려
"경제회복과 통합으로 차별 없는 세상 만들어 주세요."…시민 한결같이 바래
2019-05-12 18:24:23최종 업데이트 : 2019-05-13 13:16:3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원사에서 봉축 법요식 열렸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원사에서 봉축 법요식 열렸다.

5월 12일 일요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수원사(주지 세영스님)를 비롯해 전국의 사찰에서 봉축 법요식이 봉행 되었다. 일체의 모든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는 봉축 법요식은 우리 사회에 벌어지고 있는 반목과 갈등을 훌훌 벗어버리고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널리 퍼져 화합과 통합으로 차별 없는 세상이 되길 기원했다.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의 연중 기념일 가운데 가장 큰 명절로 1975년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상대의 종교에 대해 관용과 포용 그리고 상호 인정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수원시도 화성행궁 광장에 봉축탑을 설치해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축하하고 있다. 또 지난 4월 27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불자와 스님, 시민이 참석해 열린 수원 연등축제는 우리 사회를 더욱더 환하게 밝혔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수원사를 찾은 불자와 시민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기 위해 수원사를 찾은 불자와 시민들

5월 12일 일요일, 불자와 시민들은 가까운 사찰을 찾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며 함께 즐겼다. 팔달구 수원천로 300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수원사에 아침부터 불자와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수원사는 불기 2465(1920)년 4월 8일에 메마른 도시인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이곳의 특징은 수원의 대표 관광지 수원화성과 통닭 거리와 가까운 지리적 조건 때문에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찾는 수원의 대표 사찰이다.

사찰 입구에서 시작된 연등 행렬이 경내 전체를 뒤덮었고, 불자와 시민, 염태영 수원시장이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봉축 법요식과 관불 의식에 함께했다. 봉축 법요식은 불교의 법회 주요 의식 중 하나로 부처님이 오신 것을 공경하는 마음을 다해 축하하는 의식을 말하며, 관불(灌佛) 의식은 청정한 감로수로 아기 부처의 몸을 씻겨 속세의 때를 벗고 맑은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수원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와 시민들

수원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와 시민들

수원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모두의 얼굴에 미움이 없는 자바의 마음으로 편안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의 바람은 무엇일까? 법요식에서 두 손을 합장해 주지 스님의 설법을 열심히 경청한 이한우(남, 행궁동)씨 에게 부처님오신날 바람을 묻자 "내 나이 70을 바라보는데 지금 뭔 바람이 있겠어, 그저 서로 이해하고 타협해 싸우는 모습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부처님 가르침은 내 것을 먼저 내려놓고 상대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 좋겠어"라며 통합을 강조했다.

불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수원사를 찾았다고 밝힌 시민은 "집은 영통구이고 이름은 밝히고 싶지가 않습니다. 저는 불자가 아닌 무교입니다. 그런데 오늘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을 찾은 이유는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자영업을 하시는 분은 다들 힘들어하는데, 부처님 말씀대로 힘든 부분을 서로 조금씩 나눠 가지면 경제가 빨리 회복되겠죠"라고 밝히며 합장했다.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와 시민들이 관불 의식에 참여했다.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불자와 시민들이 관불 의식에 참여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지구촌과 우리 사회는 서로를 미워하고 불신하며 적대시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자비의 연등이 이념과 나이,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어 서로 용서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또 시민들의 바람처럼 경제회복과 통합으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주길 우리 사회를 이끄는 지도층에 주문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관불의식, 수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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