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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임대료 내지 못하고 보증금 바닥나 결국 폐업
지속가능도시재단 도시활동가 기초과정 4기, 도시재생구역 답사…유명 의류가게 사라져
2019-05-13 17:09:26최종 업데이트 : 2019-05-14 12:58:3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수원 못골시장은 지붕, 간판 등 시설이 개선되어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수원 못골시장은 지붕, 간판 등 시설이 개선되어 손님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기자는 지금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에서 주관하는 도시활동가 기초 4기를 수강 중이다. 지난 4월 16일 첫 강의 '시민으로서의 우리들의 역할과 공동체의 이해'를 시작으로 총 24시간 과정이다. 내가 살고 있는 수원을 이해하고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떻게 활동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현장탐방 시간이다. 지금까지 7강 14시간을 마치고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시간이다. 수강생들은 수원세무서 정문 앞에 집결하여 재단의 김승일 팀장 안내를 받았다. 수원의 도시재생구역을 현장에서 보았다. 향교로를 걸으면서 근대문화유산을 보았다. 5개 전통시장의 생생한 현장을 보면서 수원의 변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였다.

 

점심시간에는 수강생 5명이 의기투합해 지동시장 순대타운을 들렸다. 몇 년 전 기억으로 손님이 무척이나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다. 손님이 생각보다 적다. 장사가 예전만 못하다. 그도 그럴 것이 나만 하여도 이곳이 몇 년 만이다. 수원 사람이 1년에 한 번 이상은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수원 지동시장의 순대타운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수원 지동시장의 순대타운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순대타운 많은 음식점 중 어느 집으로 갈까? 이왕이면 맛도 괜찮은 단골 지인 매상을 올려 주어야겠다. 헉! 그런데 음식점 상호를 모른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그는 상호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안내하는 종업원에게 식당 주인 남편 이름을 대니 이 곳이 기자가 찾는 곳이라고 한다. 찾았다. ○○순대다.
 
순대국밥을 주문하였다. 한 그릇에 7000원이다. 음식이 나오기 전 서비스로 순대 두 접시를 준다. 수강생과 대화를 나누며 맛보기를 하였다. 역시 우리의 전통 맛이 난다. 또 시장이 반찬이다. 곧이어 펄펄 끓는 순대국밥이 나왔다. 건더기가 풍족하다. 너무 많이 먹었나? 밥 한 공기를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기고 말았다.
 
남문시장, 못골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등 오늘 전통시장 방문에서 느낀 점 한 가지!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붐비지 않는다는 것. 경기가 전과 같지 않음을 확실히 느낀다. 상인들이 신바람이 나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남문시장 의류상가의 경우에는 과거 유명 메이커 상점은 사라지고 말았다. 입주상인은 임대료를 내지 못하고 보증금이 바닥나 결국에는 폐업하는 경우도 있다하니 안타깝기만 하다.

전통시장이 손님들로 좀더 붐볐으면 한다. 그래야 도시가 살아난다.

전통시장이 손님들로 좀더 붐볐으면 한다. 그래야 도시가 살아난다.

못골시장의 경우, 시설이 개선되어 골목길 지붕이 완비되어 있고 간판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반찬가게의 내 놓은 음식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손님이 많지 않다. 얼마 전 방문 시에는 내가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인파에 밀려 다녔다. 그런데 오늘은 그게 아니다. 걷는데 여유가 있다. 내게 여유는 좋지만 상인에게는 파리 날리는 것이다.
 
전통시장을 살려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도시 도시재생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그러려면 사람들의 통행이 빈번해야 한다. 사람들이 모이게 하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와 도시활동가의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의 활동이 기대되는 것이다.
 
다만, 우리 도시활동가 기초과정 4기. 수강은 함께 하고 있지만 수강생 상호간 서로를 잘 모른다. 강의는 함께 듣고 있는데 그것으로 끝이다. 수업 종료 후 곧바로 귀가하고 만다. 교류가 없다. 상호 정보도 주고받고 연대해서 활동하려면 자기소개의 시간도 갖고 마음을 열 수 있는 친교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 5월 21일 수료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도시재단 운영진에서 수강생 간 교류시간, 일부러라도 시간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이영관,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도시활동가. 전통시장, 현장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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