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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묵념과 태극기 게양은 우리의 의무
현충일을 단순히 하루 쉬는 날로 인식하는 사람 많아 안타까워
2019-06-06 19:01:08최종 업데이트 : 2019-06-07 15:33:13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제64회 현충일 맞아 수원 현충탑을 비롯해 전국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또 6일 오전 10시 나라를 위해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의미로 1분 동안 묵념을 위한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현충일, 우리는 무엇으로 이분들에게 감사해야 할까? 1분의 묵념과 태극기 게양에 동참하지 않고, 단순히 하루 쉬는 날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안타깝다.
  
현충일은 조국광복과 국토방위를 위해 숭고한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정한 국가기념일이다. 그러나 많은 시민은 추모는 유공자나 보훈 가족이 하는 거로 인식하며 하루 쉬는 날로 인식하고 있다. 공휴일은 맞지만 노는 것이 아니라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고 명복을 비는 날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다.
사이렌이 울리고 1분간의 묵념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과 시민이 많았다(천천고등학교 앞 대로변)

사이렌이 울렸으나 1분간의 묵념에 동참하지 않은 차량과 시민이 많았다. 사진/천천고등학교 앞 대로변

오전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에 묵념하는 참여도와 태극기 게양을 살펴봤다. 오전 9시 50분 장안구 정자3동 천천고등학교 정문 앞 대로변, 이곳은 왕복 4차선 도로와 초·중·고 학교가 있으며 아파트 밀집 지역이라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사이렌이 울리면 얼마나 많은 시민이 묵념에 참여할까?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다.

10시에 1분간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묵념에 참여한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였고, 대부분은 사이렌에 관심을 두지 않고 각자 자신이 가던 길을 갔다. 도로변 차량도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달렸다. 현충일을 생각하는 시민이 많을 것이란 기대는 무너졌다.

앞만 보고 가는 지역주민에게 사이렌이 울리면 묵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저 소리가 왜 나는지 몰랐어요. 오늘이 현충일이라는 것을 어제는 알았는데 오늘 깜박했네요"라며 미안한 표정을 보였다.
또 다른 지역주민은 "군중심리가 있잖아요, 묵념을 다 하면 나도 모르게 합니다. 그런데 하지 않으면 하고 싶어도 못해요. 나는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이 뭔지 알고 있었어요"라고 밝히며 함께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파트 세대에 게양된 태극기

아파트 세대에 게양된 태극기

현충일을 맞아 각 가정의 태극기 게양은 어떨까? 태극기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른 기념 중 현충일(6월6일), 국군의 날(10월1일)에도 달게 되어 있다. 단, 가로기(가로변에 다는 국기)와 차량기(차량에 다는 국기)는 원칙적으로 국경일 등에 게양하고, 조기 게양일에는 게양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충일은 대로변에 태극기를 찾아볼 수 없다.

태극기를 게양한 세대를 찾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일부는 조기가 아니다. 현충일에는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 순국열사와 호국영령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자 깃봉에서 기의 한 폭만큼을 내려 다는 국기다. 일부 세대는 경축일처럼 태극기와 깃봉 사이 간격이 없는 상태로 기를 올려 게양한 세대도 있었다.

김갑수(남, 정자3동) 씨는 "현충일도 그렇지만 각종 기념일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보세요, 태극기도 게양하지 않잖아요. 기념일은 대부분 관련된 사람들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이것이 우리 현실입니다"고 밝혔다.
현충일 태극기를 게양한 세대가 많지가 않았다.

현충일 태극기를 게양한 세대가 많지 않았다.

6월 6일 현충일은 하루 쉬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또 묵념과 태극기 게양은 우리가 해야 할 의무라는 사실도 기억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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