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장안문 거북시장 ‘제9회 새숱막 축제’ 열어
예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 찾아와 3일간 북적여
2019-05-26 19:31:00최종 업데이트 : 2019-05-27 09:41:00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식전행사로 여성난타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여성난타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현 영화동 거북시장은 과거 영화역 인근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는 시장이다. 영화역은 정조대왕이 화성 축성 이후 한양의 남쪽 역참의 중심권으로 삼았으며, 화성에 인구를 모으는 방법으로 양재역을 이곳으로 옮겼다. 당시 양재역의 관사와 관원만이 아니라, 역참에 속한 주민들 모두를 이주시켰다. 장안문 밖에 영화역이 설치된 것은 정조 20년인 1796년 8월 29일이다.

<화성성역의궤>에 보면, '영화역은 장안문 밖 동쪽 1리쯤에 있다. 병진년(정조 20) 가을 화성 직로에는 역참이 없고 북문 밖은 인가가 공광하여 막아 지키는 형세에 흠이 되기 때문에 경기 양재도역을 옮겨 이곳에 창치하고 역에 속한 말과 역호를 이사 시켰다.'고 적고 있다.

그런 거북시장이 과거 영화역에 도착한 정조대왕이 함께 화성행궁으로 행행하는 어가를 호위한 장용영무사들을 위해 술과 음식을 내주었는데 정조대왕이 지나던 길을 '새숱말 길'이라고 칭했기 때문에 거북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새숱막 축제를 연 것이다. 올해로 제9회째 맞이하는 새숱막 축제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렸다.   

수원시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시범

수원시 태권도 시범공연단의 시범
개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초대손님들

개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는 초대손님들

첫날부터 몰려든 인파 인산인해

24일 오후부터 시작한 식전행사는 많은 축하객들이 찾아왔다. 차한규 거북시장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9회 새숱막 축제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과거 정조대왕께서 지나셨던 영화역 앞을 지나 많은 사람들이 한양으로 오르내리는 새숱막 길에서 열리는 축제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깊다"고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해 축사에 나선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의 전통시장은 수원경제의 밑거름"이라고 하면서 "거북시장을 비롯한 모든 전통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그 외에 많은 축하객들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하자고 권유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한 개막식은 식전행사로 여성장구난타팀이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타악기를 두드리는 모습에 객석에 모인 많은 사람들도 덩달아 어깨를 들썩인다. 이어 초대가수와 벨리댄스, 여성 앙상블 6인조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어가면서 거북시장 도로에 줄지어 늘어놓은 테이블에는 앉을자리가 부족해 사람들이 자리를 찾아 몰려다니는 모습들도 보였다.개회사를 하는 차한규 거북시장 상인회장

개회사를 하는 차한규 거북시장 상인회장
축사를 하는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

축사를 하는 수원시 경제정책국 원영덕 국장

역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 새숱막축제

"그동안 새숱막 축제를 열 때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 도움을 주었는데 올해가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 듯하네요. 낮 시간만 해도 날이 갑자기 더워져 축제장에 사람이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시간이 되니 이렇게 많이 모였네요."
 

거북시장 차한규 상인회장은 시장통을 가득 메우고 음식을 들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환하게 웃는다. 오후 4시가 지났는데도 날이 뜨거워 사람들이 모여들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3일 동안 열린 거북시장의 '제9회 새숱막 축제'. 전통시장이 축제를 열 때 시장 안에 무대와 전광판 등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를 개최하기 좋은 시장으로 알려진 시장답게 3일 동안 열린 새숱막 축제는 축제기간 내내 사람들로 붐볐다.

거북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새숱막 축제는 사은품 증정이벤트로 거북시장 또옹카페에서 판매하는 또옹빵 선물교환권과 수원FC연간회원권과 사인볼 증정 등이 있었다. 또한 진달래나눔 봉사단이 거북시장을 찾아 온 고객들을 위해 풍선아트와 페이스 페인팅으로 봉사를 했으며, 영화동 복지협의회의 벼룩시장 운영 등으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개막식을 마치고 막걸리 빚기를 하고 있는 초청인사들

개막식을 마치고 막걸리 빚기를 하는 초청인사들

거북시장 상인들이 먹거리를 점포 앞 가판대에서 즉석조리해 판매를 하는가 하면 각종 주류 판매도 만만치 않았다. 개막식을 마친 후에는 초대를 받고 참가한 사람들이 무대 앞에 늘어서 막걸리 빚기 시연도 가졌다. 시장을 찾아 온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거북시장 '제9회 새숱막 축제'. 3일간의 축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장안문 거북시장, 새숱막 축제, 영화역, 영화동, 차한규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