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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수원시민의숲’ 조성되길 기대하며…10년간 10만그루 심어
수원시, 몽골 사막에서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 전개…2020년 마무리
2019-07-06 09:26:09최종 업데이트 : 2019-07-06 11:17:4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몽골은 우리나라 면적의 7배 정도로 꽤 넓은 나라이다. 하지만 전 국토의 75%가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대한민국의 황사가 심해지는 데 원인이 되고 있다. 매년 봄철마다 날아오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이 막심하다. 황사 문제는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동북아시아 공동의 환경 문제이기 때문에 나라 간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수원시민의숲 조림지에서 단체 사진을 찍은 모습

몽골 에르덴솜의 수원시민의숲 조림지에서

몽골 사막에서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수원시는 동북아시아 공동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6월 2일부터 직접 몽골에서 나무심기행사를 하였다. 몽골 튜브아이 막 에르덴 솜 지역에 조성된 수원시민의 숲 일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나무심기 행사는 이미 한 달 전에 있었다. 6월 5일 몽골에 다녀왔다는 아주대학교공공정책대학원생인 임현아 씨와 전상오 원우회장을 만나 몽골 나무심기 소감을 들어보게 되었다.
수원시민들이 직접 나무 심는 모습

수원시민들이 직접 나무 심는 모습. 사진/임현아 씨 제공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 다니고 있는 임현아 씨는 직접 갔다온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넓은 지역에 자라는 나무의 생육환경이 열악해보였어요. 10년간 10만그루를 심었다고 하는데도 숲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합니다. 나무심기와 함께 다른 관리도 필요할 듯해요. 짧은 기간 동안 나무 심기 행사와 몽골의 타 기관 방문도 이어지면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다음 번에는 꼭 몽골 여행을 개인적으로 가보겠다고 말하였다.나무가 잘 자라기 힘든 척박한 사막과도 같은 몽골 땅

나무가 잘 자라기 힘든 척박한 사막과도 같은 몽골 땅. 사진/임현아 씨 제공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했던 참가자는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의원, 아주대학교대학원·휴먼몽골사업단·생태조경협회 관계자 등이 80여명이었다. 2011년도부터 몽골정부, 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휴먼몽골사업단을 통하여 수원시는 몽골의 나무 심기를 이어가고 있다. 직접 나무를 심고 몽골 땅을 살펴보면서 심각한 문제 의식을 느끼는 계기도 되었다고 한다.
 
기자 역시 작년 한 달 간 몽골 여행을 했지만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생육환경은 아니었다. 전 국토의 대부분이 초원과 사막이기 때문이다. 환경에 잘 적응하여 자랄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하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사막화는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나무심기밖에 답은 없다. 어떻게 하면 사막과도 같은 척박한 땅에 나무가 잘 자랄 수 있을지 좀더 연구하고 실험을 지속해가야 한다.몽골에 수원 시민의 숲이 펼쳐지는 모습을 기대하며 나무를 심는 장면

몽골에 수원 시민의 숲이 펼쳐지는 모습을 기대하며. 사진/임현아 씨 제공

이제는 나무 심기도 중요하지만 잘 자랄 수 있도록 물주기 시설이나 묘목장, 퇴비장 등을 설치하여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할 때다. 또 현지인들이 지속해서 숲에 관심을 두어 관리할 능력도 키워야 한다.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2020년 마무리된다.
 
또한 나무심기행사에 참여했던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원우회 전상오 회장은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나무를 심는 사업 자체는 매우 유익합니다. 꾸준히 사업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쨌든 나무가 죽고 잘 자라지 못하지만 헛수고 같은 일들이 계속되어야 변화가 시작되겠죠" 라고 했다.
 
식목행사와 함께 에르덴 솜 주민들에게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친선교류도 이어졌다. 민간외교 차원의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수원시는 국제공헌도시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 몽골에서 푸른 나무의 숲이 일렁이는 모습을 보게 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 '수원시민의숲'이라는 간판이 무색하지 않도록 말이다.

몽골사막화방지, 나무심기, 수원시민의숲, 김소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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