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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오청소년공연장 젊은 풍물꾼들 열기로 '들썩'
‘국악연희단 하랑’ 신나는 국악여행…외국인 관광객 관람에 동참
2019-07-08 04:08:42최종 업데이트 : 2019-07-08 14:53:3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에서 열린 판굿공연에는 외국인 상당수가 관람에 동참했다

남문로데오청소년공연장에서 열린 판굿공연에 외국인 관광객 상당수가 관람에 동참했다.

풍물구경은 언제나 흥이 넘친다. 그렇게 흥을 돋우는 풍물공연이 7일 오후 7시부터 남문로데오 청소년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 한마당이 열린 것이다. 이 행사는 국악연희단 하랑이 주관하는 행사로 12명의 연희단 하랑 단원들이 연 풍물한마당이다.

국악연희단 하랑이 연 풍물한마당은 단순히 풍물판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판소리 흥부가와 진도북춤, 대금연주, 버나놀이 등 다양한 놀이판을 콜라보로 보여준 무대였다. 20대의 젊은이들답게 시종일관 흥에 넘치는 이 무대는 '신나는 국악여행'이라는 제목 만큼 흥에 겨웠다.

"저희 국악연희단 하랑은 20대의 젊은 국악도들이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대개 대학에 들어가기 전부터 국악을 전공해 온 젊은이들이 모여 만든 단체죠. 거의가 용인대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하랑은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208번지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국악연희단 하랑의 박성희 대표는 문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을 받아 공연하는 이번 신나는 국악여행은 수원을 비롯하여, 용인, 오산, 화성 등에서 12월까지 46회의 공연을 갖는다고 한다.      

국악연희단 하랑의 단원들이 판굿을 펼치고 있다

국악연희단 하랑 단원들이 판굿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변화로 즐거움을 주는 무대

풍물굿이라고 해서 그동안 우리가 보아오던 판굿과는 전혀 다르다. 한 마디로 흥이 절로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우리 가락이나 장단을 벗어나지 않는다. 하랑의 기예가 뛰어난 것은 젊은이들인데도 불구하고 판굿의 모든 요소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젊은 국악도답게 흥과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간다.

"정말 이런 국악공연은 처음인 듯하네요. 젊은이들이 저렇게 흥이 넘치게 마당굿을 열어가는 것을 보기 힘든데 말이죠. 이런 대단한 단체가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정말 대단한 젊은이들예요."

자리에 앉지도 않고 연신 휴대폰에 공연장면을 담아내고 있던 지 아무개(남)씨는 "모처럼 일요일에 시내에 나왔다가 정말 좋은 공연을 만났다"고 하면서 "우리음악이 우리민족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 상쇠와 부쇠, 장고 2명, 징 2명, 북 2명, 태평소, 북춤을 춘 무용수 1명, 대금연주자 1명, 그리고 소리꾼 등 12명의 출연자가 만들어내는 무대치고는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다.춤꾼이 등장해 풍물장단에 맞춰 진도북춤을 추고 있다

춤꾼이 등장해 풍물장단에 맞춰 진도북춤을 추고 있다

담뱃대를 연결해 버나를 돌리고 있는 버나잽이

담뱃대를 연결해 버나를 돌리고 있는 버나잽이

판소리꾼과 풍물패, 공연자들이 한데 어울린 무대

판소리 흥부가의 한 대목을 이야기로 설정해 흥부가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살려내는 장면부터 강남에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와 박씨를 전해주는 대목을 발림과 아니리 등으로 엮어가면서, 그 중간에 대금연주가 곁들여지고, 이어 무용수가 나와 진도북춤을 멋들어지게 춘다. 처음에는 몇 사람 안되던 관객도 어느새 불어나 외국인들까지 공연에 합세했다.

로데오거리를 걷던 사람들도 모두 휴대폰을 꺼내들고 촬영을 하느라 분주하다. 국악연희단 하랑의 흥겨운 국악무대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흥이 절로 넘치는 판굿을 비롯하여 대금연주자와 풍물의 주고받는 장단과 선율, 그리고 진도북춤의 섬세한 춤동작을 풍물로 장단을 맞춰주면서 흥을 몰아가는 단원들. 그 모두가 지금까지 접했던 풍물패와는 또 다른 흥겨움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만난 흥겨운 국악무대.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그 좋은 기운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소서(小暑)의 무더위를 식혀준다. 많은 사람들이 흥겨움에 절로 박수를 치며 어깨를 들썩인 국악연희단 하랑의 무대. 무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며 공연에 최선을 다한 하랑의 단원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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