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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환 교수와 함께하는 만주지역 한인 유적 답사
[수원문화원 제15차 해외문화 탐방] 수원출신 염석주와 나혜석의 흔적을 찾아서
2019-06-30 16:53:41최종 업데이트 : 2019-07-01 10:28:14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문화원 제15차 해외문화탐방

수원문화원 제15차 해외문화탐방 -박환교수와 함께하는 만주지역 한인유적 답사


수원문화원에서는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박 환 교수(수원대)와 함께하는 만주지역 한인 유적 답사'를 떠났다.

중국 목단강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산시, 해림시, 발해진, 오상시, 하얼빈, 대련,여순 등지를 차례로 돌아보는 답사 일정에는 수원 시민 44명이 참가했다. 그중 율전동에 거주하는 염 씨 문중 사람들도 20여 명 포함되어 있다.

답사는 첫날(25일) 발해수도 상경용천부유지(上京龍泉府遺址)'와 청산리 대첩의 주인공 김좌진 장군의 유적지, 둘째 날(26일) 수원 출신 염석주 항일운동 근거지 '추공 농장'과 오상시 조선족 동포마을 방문, 셋째 날(27일) 하얼빈 역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및 의거 현장 탐방과 일본의 731부대 유적지, 넷째 날(28일) 안중근과 신채호가 투옥된 여순감옥과 청일전쟁전적지 만충묘, 마지막 날 (29일) 우당 이회영 선생 체포장소와 대련 시내 투어 등으로 진행되었다.수원출신 염석주와 만주 추공 농장을 처음으로 찾았다.

수원출신 염석주가 만주에 농장을 설립하여 수원과 안산의 농민을 이주시켰다고 전해지는 장소를 처음으로 찾았다.


만주 지역에 있는 수원 출신 염석주 '추공 농장' 최초 방문
이번 답사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는 한국독립군에 군자금을 제공한 수원 사람 '염석주의 추공 농장'을 최초로  돌아본 것이다.

박환 교수는 "염석주(1895~1944) 선생은 수원 밤밭(현재 수원시 율전동) 출생으로 토지가 많은 부호이며, 안산 막고지에서 활동하고 신간회에 지역책임자로 활약한 인물입니다"라며 "선생은 만주에 추공 농장을 설립하여 수원과 안산의 농민을 이주시켰고, 소출은 조선독립군에 군량미로 제공했다"라고 해설했다.

답사 참가자 중 율전동에 거주하는 염 씨 문중 사람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염상천 (60대) 씨는 "염용순 할아버지가 이 추공 농장에서 일을 하셨는데 끝내 돌아오지 못하셨죠"라고 말하며 행방불명의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할아버지의 흔적을 찾고자 언젠간 한 번쯤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답사 여행의 의미를 부여했다.안중근 의사의 유묵앞에서

흑룡강성 송화강 연변에 있는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의 유적지로 많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장소다. 나혜석의 흔적을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본군 비밀부대인 731부대 유적지

일본군 비밀부대인 731부대 유적지-1936년 일제의 만주 침공때 설립됐고 1945년까지 생체 해부와 냉동 실험 등 치명적인 실험을 자행했던 장소다.


하얼빈-나혜석의 흔적을 찾아서
정자동에서 온 김강영 (50대) 씨는"얼마 전 나혜석 전기를 읽었어요"라며 "그녀가 하얼빈에서 6일 동안 머물렀다는 기록을 근거해서 북만 호텔, 러시아인묘지, 극장, 송화강 건너 태양도 등 두루 찾아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박 환 교수는 "나혜석이 방문한 1920년대의 하얼빈은 황금시대였습니다. 수많은 극장에서 예술가에 의해 오페라와 연극이 상연되고, 연주회가 개최되었죠. 호텔이나 영화관 레스토랑, 다방, 빵집, 제과점 등이 즐비했던 시대의 유적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라는 해설을 하며 러시아거리 곳곳을 돌아보았다.

수원면 신풍리에서 출생한 나혜석은 1919년 3.1 만세운동에 참가하여 5개월간 투옥되기도 했고, 결혼 후 남편과 조선 최초로 유럽여행을 떠난 여성이다. 화가이자 시인, 여성 운동가로 살다간 나혜석의 삶의 여정을 찾아보는 답사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안중근 의사의 순국지인 여순감옥에서 박환 수원대 교수가 해설했다.

안중근 의사의 순국지인 여순감옥과 안 의사의 재판 장소인 관동주 법원 에서 박환 수원대 교수가 해설했다. 답사 일행은 의사의 충절을 기리며 묵념을 올렸다.
 

도마 안중근, 우당 이회영, 단재 신채호, 그 밖의 무명 열사들-추모하는 기회
'안중근 전기를 쓴 유일한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박 환 교수를 따라 독립 운동가들을 만나러 하얼빈 역과 여순감옥, 대련항 등을 두루 살펴보았다.

여순감옥은 1902년 러시아가 건립한 회색빛 벽돌과 일본식 붉은 벽돌이 어우러져 있었고, 감옥 안 비인간적이고 처참한 공간이 과거 어두운 전쟁의 역사를 생생히 보여줬다.

'조선 애국지사 안중근을 구금했던 감방'이라 쓰인 공간 앞에는 수많은 관람객이 모여있어 안 의사에 대한 관심이 얼마만큼 많은지 알 수 있었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출범 100주년을 맞이하여 비록 의거에는 실패했지만 수많은 무명 열사들의 희생에 애정과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라며 특별히 한인 애국단 소속 유상근, 최흥식 열사를 자세히 소개했다.
대련시 중산광장에는 일본식 건물이 다수 남아있었고 러시아 거리도 있어 볼거리가 많았다.

대련시 중산광장에는 일본식 건물이 다수 남아있었고, 러시아 거리도 있어 볼거리가 많았다.


'대련빈관', '러시아거리' 등을 끝으로 모든 일정 마무리
"수원화성의 성벽과 다른 모습의 발해 성벽을 바라보다니 감격입니다", "목단강가에 서 있는 '팔녀투강기념비' 2명의 조선 여인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독립운동 근거지 만주벌판을 기차 타고 달려봐서 좋았습니다", "아담하고 세련된 해변의 도시 대련에서 역사 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4박 5일의 일정을 참가한 답사객들은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모든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수고한 수원문화원 염상덕 원장님과 스텝들, 봉 투어 강동준 대표, 현지 가이드 두 분께 감사를 전한다.

염석주, 나혜석, 추공농장, 박환수원대교수, 발해유적지, 김좌진장군, 안중근, 신채호, 대련러시아거리, 우당이회영, 이경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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