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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 골든벨, 나혜석을 따라 걸으며 퀴즈풀기!
나혜석 생가터는 나혜석 거리에 없다. 신풍동에 있다.
2018-07-09 12:37:29최종 업데이트 : 2018-07-11 17:11:43 작성자 : 시민기자   정다겸

제10회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두 번째 날인 7월 7일 오후 2시부터 수원문학인의 집 2층 나혜석자료기념관에  골든벨 참여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2018년 올해로 7번째 진행되는 <나혜석 따라 걸으며 퀴즈풀기>는 제 10회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의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행궁동의 신풍장안남수매향지역에 있는 정월 나혜석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면서 나혜석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곳에서 쉬어가며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나혜석 바로 알기이다.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문학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나혜석의 흔적을 통해 그녀를 바르게 만나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녀를 좀 더 가까이 만나기 위해  서울 강북에서 거금을 들여 택시를 타고 오는가 하면 인근 화성에서 온 사람, 문인, 초등학생 자녀를 대동한 남성, 웃는 모습이 예쁜 부부, 친구와 함께 온 학생 등 30여명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였다.  

골든벨의 이동경로는 2시 30분 수원문학인의 집 2층 나혜석자료기념관에 모여- 나혜석 생가터 (3시 출발)- 화령전- 구 신풍초등학교- 아이파크미술관- 종로교회- 수원사- 매향중-화홍문- 대안공간 눈- 화서사랑채( 5시) 이다.

나혜석 골든벨, 나혜석을 따라 걸으며 퀴즈풀기

나혜석 골든벨, 나혜석을 따라 걸으며 퀴즈풀기

뜨거운 한낮, 고온에 장시간 노출로 건강을 염려하는 사람들로 인해 참여자들의 동의를 얻어 이동경로를 최소화하고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나혜석 골든벨, 예선전을 펼쳤다.

두 팔 위에 참여자들의 이름이 멋있게 걸리고 골든벨 주인공이 되기를  염원하는 '우승이 고프다' '1등은 내꺼!' '우승 가즈아~'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등의 다양한 글과 함께 승리를 향한 외침을 시작으로 골든벨 첫 문제가 출제되었다.

나혜석 생가터가 있는 곳을 묻는 객관식 문제에서  '나혜석 거리 춥다' 라는 오답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정답은 신풍동이다. 나혜석 생가터가 신풍동임에도 생가터를 나혜석 거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택시를 탔는데 나혜석 생가터에 간다고 하자 나혜석 거리로 잘못 길을 들어선 적이 있다. 아들 역시 나혜석 거리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번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참가를 위해 찾아오시는 분들 중에도 나혜석거리로 잘 못 알고 간 분들이 있다고 한다. 나혜석 거리는 많이 알려진 반면 나혜석 생가터는 모르는 분들이 많다. 나혜석이 태어나고 자란 행궁동 일대야 말로 나혜석이 걷던 거리이다.

두 번째 문제로 2018년은 나혜석 탄생 몇 주년일까요? 사전에 나혜석에 대해서 예상문제도 풀어보고 공부도 해온 참가자는 단 번에 정답을 써내려갔지만, 미쳐 공부 못한 참가자를 위해 1896년 탄생임을 알려주자, 정답률이 높아졌다. 정답은 122주년이다.

중간에 더위도 식힐 겸 넌센스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비의 온도는 몇도 일까요? 라는 질문에 11도 라고 적은 답이 제일먼저 번쩍 공중에 걸렸다. 그리고 5도, 36.5도 란 답이 줄줄이 이어 나왔다.  비가 숫자 11자 모양으로 내리기 때문에, 비가 5도다( 비가 하늘에서 오도다), 가수 비의 체온이 36.5도다. 다양한 답이 나왔지만, 출제자의 의도는 5도였다.

수원문학인의 집 2층에 자리잡은 나혜석자료기념관을 나와 나혜석 생가터를 둘러보고 단체사진을 찍고 화령전과 구 신풍초등학교를 따라 걸어 아이파크 미술관 2층 나혜석 기념홀에 전시된 4개의 작품 자화상, 김우영 초상, 나부, 학서암 염노장을 관람했다. 관람료는 일반 4000원, 학생 2000원 이지만 전시교체기간으로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한시적 무료관람의 혜택을 누렸다. 

수원종로교회를 지나 바로 대안공간 눈 제1전시실과 2전시실을 지나 예술공간 봄 1,2전시실을 관람하고 제 3전시실에서는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고 있어서 모자이크 벽화체험공간에서 이윤숙  대표(대안공간 눈)와의 나혜석 자화상 체험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눈 카페로 이동하여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랬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는 최경락 글·그림의 정조와 함께 떠나는 행궁동 <벽화마을> 만화책을, 일반 성인들은 노영란, 송혜숙 저서의 <물고기 여인숙>을 선물로 받았다.

바삐 걸음을 옮겨 화서사랑채에 도착하니 '나는 사람이로세' 나혜석 글 낭독회가 시작되고 있었다. 객석 낭독 2번이 있었는데, 첫 번째 객석은 서울에서 온 박미주 참가자가 '노라'를, 일월초를 다니고 있는 정찬희 학생이 '냇물'을 낭독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글 낭독회에 이어 6시가 조금 넘어서야 나혜석 골든벨, 10개의 예선 문제를 풀고 8개 이상 맞은 14명이 본선을 치루어 금상에 박미주(52세, 서울), 은상에 홍미선(56세, 화성) 임아영(35세, 영화동), 동상에 정찬희(11세, 일월초) 이기하(15세, 매향중) 최경영(37세, 영화동) 등 여섯 명이 나혜석 골든벨의 주인공이 되었다.

나혜석 골든벨에 금상(박미주), 은상(홍미선, 임아영), 동상(정찬희, 이기하, 최경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혜석 골든벨에 금상(박미주), 은상(홍미선, 임아영), 동상(정찬희, 이기하, 최경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수상한 박미주씨는 " 늦어서 서울서 수원까지 택시를 타고 왔는데 온 보람이 있네요. 골든벨을 위해 전날 밤 잠을 멀리하고 외우고 또 외우고 반복해서 공부했어요. 나혜석이란 인물에 대해 알수록 더욱 빠지게 되더라구요. 오늘밤은 집에 돌아가 푹 자야겠어요" 라고 말했다. 

은상을 수상한 홍미선씨는 "이번 골든벨을 통하여 그동안 몰랐던 나혜석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간 나혜석에 대하여 여성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이 생겼다"며 나혜석을 높이 평가했다.

행궁동 작가분들의 협찬으로 나혜석 골든벨이 더욱 풍성해졌다.

행궁동 작가분들의 협찬으로 나혜석 골든벨이 더욱 풍성해졌다.

이번 행사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협찬을 해준 향기도예, 나녕공방, 경애공방, 단오, 나무아저씨, 단공예, 갈비스토리, 한국웃음심리연구소, 용성통닭, 무궁화문구, 대안공간 눈, 시공방 다시, 나혜석예술제 사무국의 마음 나눔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더 행복한 여운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먹거리 상품이 호명될 때는 월드컵에서 멋진 골을 기대하듯, 참가자들의 눈망울이 빛나고 우뢰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갈비스토리 대표( 시인, 정다운)는  한우탕을 먹을 수 있는 티켓을  뽑힌 참가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두 손 가득 무겁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 외치는 참가자의 말이 메아리친다.
상품뿐만 아니라 정월 나혜석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혜석 골든벨, 나혜석을 따라 걸으며 퀴즈풀기 본선 이후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조이화 운영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다.

나혜석 골든벨, 나혜석을 따라 걸으며 퀴즈풀기 본선 이후 나혜석생가터문화예술제 조이화 운영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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