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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톡톡쇼, 재능과 소질을 겨루다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예선 경연대회...본선 진출팀 10팀 가려
2018-09-11 01:37:42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4:43: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2018 경기도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 예선전'이 10일 오후 2시부터 수원장안구청,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9988톡톡쇼'라고 일컬어지는 이 대회는 노인들의 활력있는 삶을 영위하고 여가를 통한 사회관계의 형성과 참여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 각 관련 기관의 공모프로그램에 재정을 지원하고 활성화를 이루어가는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지역 예선전을 마친 바 있다.
 
이 날 행사는 인기 개그맨 이상운이 사회를 맡았다. 시작부터 유머와 웃음으로 분위기를 띠었다. 출연자 전체가 대회장에 입장한 가운데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개회식을 진행하였다. 담당 주무부서인 경기도청 노인복지과 박노극 과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9988 톡톡 쇼가 어르신들을 건강하게 하고 여가선용에 한층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팀을 중심으로 재능기부에 솔선해 달라"고 말했다.
 
3명의 심사위원을 대표하여 KBS국악 한마당의 최우칠 위원이 심사기준을 발표하였다. "음악성과 예술성 그리고 태도를 중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연대회 예선은 1부에 합창 6팀, 창극1팀, 민요 3팀 등 총 10팀이 출전하였다. 2부에선 합주를 포함하여 6개 팀이 출전하였다. 이 중에서 각 5개 팀이 엄정한 심사결과에 따라 본선의 출전권을 갖게 된다.
 
37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여주시 복지관 소속 '행복 시니어 합창'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안성종합복지관의 매화합창단, 해피누리합창단, 하모니로 하나되는 이팔청춘합창단, 은빛엔젤 합창단, 벨칸토콰이어 등 각 합창단은 진지하면서도 우아하게 연주하였다. 질서정연하게 입장과 퇴장을 하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응원의 열기가 점점 더해 갔다.

은빛엔젤합창단은 오산세교복지관 소속으로 13명이 출연하였다. 작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습하였다고 한다. 오산시청에서 '꽃보다 청춘'이란 프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에 출연하였다고 하였다. 이 팀의 단원인 이정진(79세, 여)씨는 "합창을 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노인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며 많은 추억을 담고 간다"고 하였다. 성남시의 한울림창극단은 심청전에 나오는 대사의 일부를 실감을 살려 묘사하여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 주었다. 
우리 것은 좋은 것: 경기민요 동아리

우리 것은 좋은 것: 경기민요 동아리

수원서호복지관의 서호 아리랑 팀은 민요로 준비하였다. 안산시와 군포시의 민요 또한 수준높은 연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1시간 20분 동안의 1부 예선전이 끝난 후 무대 세팅과 휴식을 위해 20분간의 시간이 주어졌다.
 
특히 사회자는 넘치는 재치와 위트로 객석을 아주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무대준비를 하는 동안에는 간헐적으로 음악과 예술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으로 관중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더 나아가 '메기의 추억'을 피아노로 연주하여 숨은 실력을 과시하였고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평택시 통복동 13명의 드림난타 팀의 신나는 연주

평택시 통복동 13명의 드림난타 팀의 신나는 연주

2부에는 총 6개팀이 경연을 하였다. 1부에 비해 장르가 다양하고 악기를 사용하는 빈도가 많았다. 거대한 남양주 시민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합주가 시작되었다. 학생으로부터 어른, 노인 등 세대를 초월한 하모니가 홀을 가득 채웠다. 무대에 꽉 찬 느낌이었다. 이어서 11명의 우리소리 예술단이 민요를 불렀다. 13명의 난타공연, 한얼무용단의 한국무용, 16명의 기타가 동원되는 치유 팀의 밴드연주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곡인 '키다리 미스터 킴'을 연주하였다.

평택시 통복동드림난타는 13명이 정신없이 연주함으로써 가슴을 후련하게 해 주었다. 그야말로 '9988 톡톡쇼'의 진수를 맛보게 하였다. 무엇보다 연주곡명 중에는 과수원길, 뭉게구름 등 우리 동요로 민속적이면서도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곡들을 연주하여 한국인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

더 나아가 세대가 소통하고 서로를 아우르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경기복지재단의 가족을 비롯하여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질서있게 관리하고 섬김으로써 모범적인 경연대회가 될 수 있었다. 
남양주 시민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합주

남양주 시민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합주

이제 특별 초청 공연순서였다. 2016년 '9988 톡톡 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은빛국악예술단'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역시 예술성이나 음악성, 태도 등 색다르게 다가왔다. 춘향전의 한 대목을 압축하여 연기하였고 아울러 국악을 선보일 때 홀 안은 감탄사로 가득하였다. 무엇인가 홀린 듯한 인상마저 들었다. 우리 것은 역시 좋았다. 모두가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흥얼거렸다. 저절로 나라사랑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도 묻어났다. 
2016년 우수상 수상팀인 은빛국악예술단의 특별출연

2016년 우수상 수상팀인 은빛국악예술단의 특별출연

연주순서를 마치자 긴장된 시간이 다가왔다. 사회자의 멘트 하나 하나는 다소 떨림을 주었다.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이 있었다. 너무 간단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심사평이었다. "모두가 잘해 전부 본선에 추천하고 싶다"고 하였다. 그리고 "매우 공정한 심사를 하였는데 연주할 때 떨지를 말아야 하는데 떨어서 떨어졌다"라고 평했다.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왔다.
 
잠시 후 1부 본선에 진출하는 팀 5팀을 하나하나 호명하였다. 먼저 한 복을 곱게 입고 민요를 연주한 7명의 '한소리 국악단'을 호명하였다. 무대에 오른 후 본선진출권이라고 쓴 커다란 나무패를 받았다. 계속해서 4개 팀을 호명하였다. 합창2팀, 창극, 민요 2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2부에선 총 6팀 중 1팀이 탈락하여 애석함이 더 했다. 
2부 치유 팀(의정부시)외 4팀의 본선 진출팀

2부 치유 팀(의정부시) 외 4팀의 본선 진출팀

본선진출 팀은 무대에서 가장 멋진 포즈로 기념촬영을 하였다. 본선은 10월 4일 목요일 경기문화의 전당 무대에 서게 된다. 고생하고 노력한 보람이 있었다. 본선진출이 좌절된 팀은 다소 쓸쓸하게 퇴장하고 있었다. 통계자료로 활용하고자 만족도 조사를 하였다. 날이 갈수록 발전을 모색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하려는 복지재단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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