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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윤∼허 하노라"
기상 상황 장소 변경...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져
2018-10-06 08:49:24최종 업데이트 : 2018-10-06 16:47:2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의 대표문화관광축제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 개최 장소가 화성행궁 특설무대에서 수원SK아트리움으로 변경되어 펼쳐졌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개막연은 정조의 애민정신을 되새기고 축제의 주인이 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공연이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졌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 공연이 수원SK아트리움에서 펼쳐졌다.

1부, 시민이 축제의 진정한 주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라 수원시는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일부 프로그램을 취소되거나 안전한 장소로 변경을 결정했다. 시민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3일간의 행복한 축제가 될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도 안전한 장소인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었다.

태풍이 못내 아쉽다. 화성행궁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과 관광객이 깊어가는 가을밤에 펼쳐진 문화제 개막연을 즐겨야 하는데, 올해는 시민 일부만 함께했다.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과 북수원이라는 위치로 인해 참여가 어려웠다. 특히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기는 더욱 힘들었다.
1부 시민이 만든 무대, 마치 콘서트 장처럼 흥겨웠다.

1부 시민이 만든 무대, 마치 콘서트 장처럼 흥겨웠다.

하지만,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은 수원화성문화제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개막연을 즐기기 위해 1층과 2층 대공연장이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1부 시민들이 만든 공연은 마치 콘서트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시민주도형 축제 의미를 담아 (사)한국음악협회 수원지부가 참여한 '함께 불러요, 행궁으로'가 대공연장에 울려 퍼지자 관람객도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개막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어 수원앙상블협회 '그리운 금강산'과 아이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고향에 봄과 아빠! 힘내세요'를 선사했다.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강남스타일과 쿵따리사바'는 한 명도 빠짐없이 관람객 전체가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었고, 가지고 있던 핸드폰 플래시를 밝혀 함께 즐기는 모습은 마치 콘서트장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시민이 만든 마지막 무대는 태극기였다. 가지고 있는 태극기를 흔들며 125만 수원시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시민이 만든 1부 공연은 축제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아름다운 무대였다.
태극기로 수원시민이 하나 되는 무대로 1부가 마무리 되었다.

태극기로 수원시민이 하나 되는 무대로 1부가 마무리 되었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윤허 했다.

정조대왕이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윤허 했다.

개막연(화락), 환상적이고 감동

2부 공연이 시작되자, 웅장한 취타대 음악이 울려 퍼지며 장용영 군사들이 무대에 올랐다. 장용영대장이 "오늘 전하께서 이곳 화성의 백성들과 함께할 것이니, 모든 군사는 전하의 안전을 도모하라"고 명령하자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가 무대에 나오자 큰 박수로 맞이했다.

정조대왕이 "효심과 부국강병의 원대한 꿈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서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관광축제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을 윤∼허 하노라"라고 힘주어 말하자, 3일간의 흥겨운 축제가 시작되었다.
개막공연 '화락' 환상적이고 감동이 넘친 무대였다.

개막공연 '화락'. 환상적이고 감동이 넘친 무대였다.

올해 개막연은 주제는 '화락(和樂)'이다. 정조대왕이 수원에 화성을 지으며 언급한 '호호부실 인인화락' 집집마다 부자가 되고, 사람마다 즐겁게 하는 것으로 정조대왕이 꿈꾸었던 과거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의 번영과 행복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노래와 다채로운 춤 그리고 연주가 한데 어우러진 화락은 100여명에 달하는 배우, 무용단이 선보였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공연은 장엄하고 환상적인 무대로 잠시라도 한눈을 팔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의 무대였다. 아름다운 노래와 서정적인 무용 그리고 흥겨운 연희 마당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연이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펼쳐졌다면 더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었고, 국내외관광객에게 수원을 자랑할 좋은 기회였는데, 아쉬움이 남는 개막연이었다.
개막공연 '화락' 환상적이고 감동이 넘친 무대였다.

개막공연 '화락'. 환상적이고 감동이 넘친 무대였다.

정조대왕의 윤허로 문을 활짝 연 수원화성문화제, 태풍 영향을 받을 축제 2일차인 토요일 많은 프로그램이 변경 또는 축소가 예상된다. 문화제 관련 궁금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031-290-3622~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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