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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밤 수원창작악회 정기작품발표회와 함께
9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다섯 번째 만나다
2018-10-10 01:41:16최종 업데이트 : 2018-10-16 14:12: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수원창작악회가 주최하고 모티브 뮤직이 주관하는 그리고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수원창작악회 제5회 정기작품발표회가 9일 한글날 저녁7시30분부터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있었다.

수원창작악회는 수원지역의 현대음악 작곡가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수원지역의 문화와 예술 보급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입구에 걸린 포스터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입구에 걸린 포스터

2014년 10월27일 제1회에 이어 다섯 번째가 되는 이번 발표회는 2018수원화성문화제가 바로 끝난 직후 가을밤의 음악의 향연으로 그 정취가 더욱 감각적이었다.

그동안 4회를 진행하는 동안 오페라, 실내악 타악기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품을 선보인 바가 있다. 7시30분 사회자가 나와 간단한 인사와 함께 첫 곡을 소개하였다. 정혜은이 작곡한 Dancing with the Tap곡을 양승렬이 지휘하는 아파시오나타 오케스트라(열정악단)가 연주하였다.

정혜은 작곡가는 현재 서평초등학교 교사로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저작권합창단 꿈의 학교 대표이기도하다. 이곡은 쉬우면서도 단순한 리듬의 반복으로 경쾌함을 더해 주는 느낌의 소품이다. 탭 댄서의 스텝과 클래식악기가 함께 연주할 때 나타나는 시너지가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다음으로 이경우가 작곡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의식의 선물>을 연주하였다. 이곡은 자연과 일상의 다양한 기하학적 무늬 패턴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악기들은 서로 다르게 조합을 하여 칸딘스키(러시아 화가)의 현대 추상미술처럼 다양한 소리를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객을 향한 지휘자의 인사

연주가 끝날 때마다 관객을 향한 지휘자의 인사

박영란 작곡가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아리랑 환상곡> 제1악장은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의 서러움, 그리움과 애타는 심정을 그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미래의 희망적인 것을 표현하고 있다. 아리랑 환상곡의 서막을 알리는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아리랑의 부분 선율이 나타나고 분위기를 은유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제1악장은 서곡-정든 님-이별의 순으로 이어진다. 작곡가는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객석에 앉아 연주가 끝난 후 사회자로부터 소개를 받아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네 번째는 외국 곡으로 B. Bartok의 곡인 피아노협주곡 제3번(피아노 콘체르토 3번) 알레그레토와 알레그로 비바스를 장유나 피아노 협연으로 연주하였다. 작곡가는 헝가리 출신으로 민족적 색채를 기초로 하면서 비상한 긴장력과 밀도 높은 20세기 최대의 걸작들을 배출해 낸 작곡가이기도 하다. 3번협주곡은 1번과 2번과 달리 온화한 스타일에 도입부는 고요하고 인상주의적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악장은 정열적인 리듬으로 열기가 가득함을 느끼게 하는 곡이었다.
 
이렇게 4곡의 연주를 마친후 휴식시간을 가진 후 후반부에는 다른 형태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먼저 양희주 작곡의 이일향 시에 의한 <억새>를 남지은 소프라노가 노래하였다. 두 번째 곡은 박두진 시에 의한 <꽃구름 속에>를 역시 남지은 소프라노가 노래하였다.

전반부에 비해서는 다소 고요하고 객석은 너무도 조용하였다. 연주가 끝날 때마다 아낌없는 박수소리에 연주자들은 더욱 힘을 얻는 듯 하였다. 후반부 세 번째는 김은혜 작곡, Danse des Animaux 3(동물의 춤)은 2018년 관현악 초연으로 1은 소규모 앙상블, 2는 또 다른 앙상블 편성으로 서로 다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곡은 하나의 리프레인(동일한 반복)과 세가지의 다른 춤곡들로 이루어진 고전적 론도 형식(순환부분의 악곡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두 개의 빠른 춤곡에는 원숭이의 주제요소가 사용되기도 하였다.
 
사회자는 "벌써 마지막 곡을 발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주영수 곡인 정수자 시에 의한 <화양루로부터>는 수원을 주제로 작곡한 네 개의 관현악 모음곡 중 첫 곡으로 사도세자의 절규를 기초로 한 곡이다. 화양루에 올라가 화산능을 바라보는 정조가 과거를 회상하며 참담한 아버지의 죽음을 회상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이 이 곡의 특징이다. 
관객과 작곡가와의 친밀한  대화와 소통

관객과 작곡가와의 친밀한 대화와 소통

'빠개주오, 이 뒤주를 찢어주오, 이 질긴 어둠을' .... <이하생략>
잔잔한 물결이 고요하게 흐르다가 폭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치는 듯한 격동의 음률이 관현악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총8개의 공연프로를 마친후 객석을 향해 인사를하고 있다.

총8개의 공연프로를 마친후 객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정기작품발표회 직후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

정기작품발표회 직후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들

사회자는 끝으로 오늘 작품 발표회를 마치며 앞으로 발전과 진보의 작품으로 지지에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마무리하였다. 객석의 중앙에 앉았던 200여명의 관객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갔다. 일부는 작곡가와 개인 또는 몇이서 대화를 하는 정겨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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