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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시장에는 칼국수와 순대국밥이 맛나요
아담하지만 먹거리 가득한 화서시장에 장보러 오세요.
2018-10-17 11:13:33최종 업데이트 : 2018-10-17 17:38:06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차양막은 한낮에 햇빛을 막아주지만 한편으로 내부가 어두워진다

차양막은 한낮에 햇빛을 막아주지만 한편으로 내부가 어두워진다

화서시장에서 보이는 도로

화서시장에서 보이는 도로

화서동에는 화서시장이 있다. 화서시장 주변은 은행으로 둘러싸여있다. 수원역에서 화서공원가는 방향으로 가다 수원여고를 지나면 화서사거리가 나온다. 왼쪽에 국민은행, 오른쪽에 SC제일은행이 나오면 좌회전을 한다. 왼쪽에 농협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수협이 있다. 조금 더 지나면 좁은 도로 오른편에 신협, 조금 더가면 왼편에 새마을금고가 나온다. 화서오거리가 나오면 시장을 둘러싼 도로는 끝이 난다. 시장에 갈 때면 현금이 필요한 관계로 은행에 들리게 된다. 재래시장 주변에 있는 은행은 주차문제까지 해결해주니 1석2조이다.

은행일을 마치고 허기진 배를 달래러 화서시장에 들렀다. 몇년 전 와본 거리는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 나를 반긴다. 아이가 어릴 적 유모차를 끌고 온 적도 있다. 아이와 한 번 오고는 불편해 다시는 가지 않았다. 길이 좁고 울퉁불퉁하며 가끔 길가에 물기도 있어 유모차를 끌고 가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들러보았다.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한가한 모습이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국수집에 들렀다. 생면을 이용해 면을 뽑아서인지 일반 국수보다 약간 굵은 면발이지만 쫄깃한 맛이다.

칼국수 잔치국수 주먹밥 등을 파는 화서시장내 국수집

칼국수 잔치국수 주먹밥 등을 파는 화서시장내 국수집

화서시장에 장보러 오세요

화서시장에 장보러 오세요

화서시장에는 딱히 간식거리가 많지는 않다. 얼마전 들렀던 오산의 오색시장보다 작지만 아담하게 장볼 수 있는 곳이 화서시장이 아닐까 싶다. 어느 시장이건 없는 물건은 없다. 각종 야채와 과일, 생선을 파는 가게가 눈에 뜨인다. 예전에 못보던 생선을 구워파는 가게가 생겼다. 꽁치 한마리는 1000원이라고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생선이지만 집에서 구우려면 환기시키는 일이 문제인데 저녁거리가 궁할 때 시장에 들러 생선한마리와 반찬을 몇가지 들고가면 금세 해결될 듯 하다. 두부가게의 따끈한 두부와 반찬가게의 파김치를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빵집은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지나칠 수 없는 방앗간 같은 곳이다. 찹쌀도너츠를 5개 묶어 3000원에 팔고 있어 하나 집어왔다. 큼직한데 맛도 있다. 떡집은 마트보다 크기가 큰데 두 팩에 3000원으로 팔고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꿀떡을 두 팩 집어들고 현금으로 계산한다. 현금 만원만 들고가도 며칠 먹을 반찬과 간식이 뚝딱 생기는 곳이 바로 화서재래시장이 아닐까한다. 시장안에는 마트도 있다. 우유와 각종 공산품이 필요하면 들리기도 한다.

재래시장주변에는 정돈되지 못한 모습이 항상 차와 사람이 뒤엉켜 불편하지만 값싼 식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싸다고 덥석 사버리면 귀가할 길이 난감하다. 양손이 너무 무거워 집에 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주차가 편리하다면 재래시장에서의 돈 씀씀이도 마트만큼 커지지 않을까. 재래시장의 구수한 판매자들을 마트처럼 깔끔한 환경에서 만나는 날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 

도로에서 들어가면 보이는 화서시장 중간 진입로

도로에서 들어가면 보이는 화서시장 중간 진입로

화서시장 근처에서 볼일이 있다면 저녁은 새마을금고 뒤편에 있는 순대국밥집도 추천한다. 새로운 가게도 생겨나고 주위 아파트단지가 생기면서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지금은 화서 블루밍푸른숲과 화서주공 3,4,5단지 그리고 수원 화서 동문굿모닝힐 정도의 아파트 단지뿐이지만 곧 고등동 수원역 푸르지오자이 아파트와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들이 입주하는 몇년 뒤에는 더욱 큰 재래시장이 되어있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젊은 새댁,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환경과 상품을 파는 매장이 늘어나야할 것 같다. 기존 어르신들은 이미 알고 있고 많이 방문하고 있지만 젊은 사람들의 유입이 줄어든다면 재래시장은 더이상 방문할 이유가 없는 유적같은 곳이 되고 말 것 같기 때문이다.

사실 재래시장의 주차문제는 시급하다. 재래시장 자체의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권선시장은 재래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옥상에 주차장을 마련해두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다. 장본 뒤 무거운 물건을 들고 고작 한 층이라도 계단을 오르는 일은 힘겹기 마련이다. 주차장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이면 좋겠고 옥상이라면 지붕을 만들어두면 좋을 듯 하다.

재래시장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구경하는 재미, 간식먹는 재미가 있고, 외국인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멋진 곳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해외여행을 갈 때 빠지지않는 재미가 현지의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예쁜 과일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인상적이었던 현지 재래시장이 생각난다. 지역의 특색과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를 구경하고 내 입맛에 맞기까지 한다면 그 도시는 정말 매력있는 도시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화서시장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동말로 72 화서상가 (화서사거리~화서오거리)
홈페이지: http://www.화서시장.com/ (시장안내도가 있지만 확대되지도 않고 너무 작다.)
연락처: 031-241-4578

화서시장 먹거리들

화서시장 먹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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