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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의미를 말한다…체험교육 산실 '수원박물관'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기억해야 할 평화의 소녀상 이야기
2019-01-20 21:50:59최종 업데이트 : 2019-01-21 11:37: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수원박물관(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이의동)은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15일에 부터 25일까지 초등학생과 유아를 대상으로 한국사에 관한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5일에는 '우산국과 박이사부' 16일에는 '문익점과 목화씨' 17일에는 '김정호와 대동여지도'란 제목으로 진행됐는데, 오전에는 저학년을,  오후에는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고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루어졌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18일에는 '기억해야 할 평화의 소녀상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평화의 소녀상이라는 용어가 초등학생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려 1시간동안은 역사교육을 하였다. 특히 3월1일이 삼일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가 됨을 상기시키며 알기쉽게 접근해 나갔다. 
평화의 소녀상*소녀 해방단 조립완구 모형

평화의 소녀상* 소녀 해방단 조립완구 모형

수원시 각처에서 참가한 14명의 어린이들은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함께 귀를 쫑긋 기울이며 화면을 뚫어지게 응시했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모습이 학습효과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어디에서 이러한 생생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 각 테이블은 5개조로 나누어 조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배치했다. 이러한 조별학습은 고학년이기에 학교에서의 교실수업을 통해 경험했기 때문에 큰 무리는 없었다.

이론교육 후 체험학습이 이어졌다. 5000원 내외의 체험재료비로 '평화의 소녀상*소녀 해방단 조립 블럭 완구'를 구입하여 사용했다. 놀이를 통한 수업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다. 지도교사는 1번부터 10번까지의 조립방법을 설명서를 통해 이해시킨 후 소녀상이 가진 의미를 알기쉽게 설명해 나갔다.
 
이 체험학습은 '평화와 자유를 상징하는 새가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일본 정부가 조선의 어린 소녀들에게 조직적으로 폭력을 자행했다는 것을 되새기고 끌려갈 당시의 한복 입은 소녀의 모습을 형상화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뜯겨진 머리카락, 할머니의 그림자, 그림자 속의 하얀 나비, 뒤꿈치를 든 맨발, 빈 의자... 어린이들은 순서대로 조심스럽게 미니블럭을 완성해 나갔다. 
지도교사와 함께 조별 평화의 소녀상을 조립하는 과정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조별로 평화의 소녀상을 조립하고 있다.

빈의자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연로하신 탓에 일본정부의 그릇됨을 고치지 못한 채 억울하게 세상을 먼저 가신 할머니의 빈자리를 표현한 것이다. 둘째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이 소녀상 옆의 빈 의자에 나란히 앉아 그 당시 어릴 적의 소녀의 심정을 생각해 보는 것이다. 세 번째는 할머니께서 이 자리에 안 계셔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여성과 아이의 인권을 위해 싸워온 할머니의 염원을 이어가는 것이다.
 
각 조별 개인차가 있어 조금 일찍 끝난 조도 있었고 더딘 조도 있었다. 이도연(여,곡정초 3년)어린이는 "소녀상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그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소녀상을 조립하는 체험학습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초등학교 아이의 역사공부를 위해 함께 온 한 학부모 부부는 "박물관에서 우리 아이가 체험학습을 하는 것을 보니 어른들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면서 "가족 모두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와 함께 조립한 작품을 평가하고 있다.

지도교사와 함께 조립한 작품을 평가하고 있다.

이제 22일부터는 4일간 부모동반교육으로 전통문화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25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착한 마음 수원 효 이야기'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전 오후로 나누어 하루 두 차례로 이어지며 수원박물관 어린이 교실에서 이루어진다.
 
수원박물관은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중심메카로서 수원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곳으로 2008년 10월1일에 개관했다. 지난해 2월28일에는 경기도 주관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되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질 높은 교육기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체험실인 가상현실 VR 체험 존은 매월 격주 토요일에 운영되는 주말교육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론수업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박물관 전시유물과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어린이를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으로 안내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역사공부는 자녀의 진로설정 뿐만 아니라 옛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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