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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열린 클래식 아카데미…연주곡 선택 '역시'
제261회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미리보기
2019-02-20 12:16:54최종 업데이트 : 2019-02-20 15:17:42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2월 21일 저녁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제7대 예술감독 취임기념 음악회가 열립니다. 이 음악회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1회 정기연주회인데 최희준 지휘자가 왜 첫 번째 연주곡으로 바그너(R. Wagner, 1813-1883)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을 선곡했을까요? 이 음악은 장중하기 때문에 축제의 시작을 알리거나 왕이 등장할 때 연주하면 제격이지요." 

지난 19일 저녁 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년만에 열린 클래식 아카데미에서 송현민 강사는 최희준 음악감독이 취임기념 음악회에서 바그너, 멘델스존, 브람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풀어냈다. 클래식 아카데미란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앞서 연주곡의 음악적 배경과 중요 부분을 해설과 함께 미리 들어보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독일 오페라의 거장인 바그너의 음악은 특유의 비장미와 무게감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합창과 장중한 관현악곡도 있다. 오페라 '발퀴레' 중 '발퀴레의 기행', '로엔그린'의 3막 '결혼식장'의 첫 도입부 한 장면을 연주영상을 보면서 바그너 음악의 특성을 해설했다.
클래식아카데미가 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강의전 최희준 지휘자가 연주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아카데미가 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강의전 최희준 지휘자가 연주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중 '발퀴레의 기행'이 배경음악으로 나온다. 헬리콥터 부대가 진격할 때 배경음악으로 나오는데 곧이어 베트남 시골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이 영화에 바그너의 음악이 쓰인 것은 히틀러와 관련이 있다. 바그너를 좋아했던 히틀러 나치 독일의 전쟁 광기와 미군의 민간인 학살이 뭐가 다르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

멘델스존(F. Mendelssohn, 1809-1847)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연주영상을 보면서 작품을 해설했다. 이 곡은 1악장이 시작되자마자 제1주제를 바이올린이 연주하는데 같은 선율이 변주를 통해 계속 반복된다. 바이올린이 연주하고 클라리넷이 받고, 이어서 오케스트라가 이어받고 다시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식이다. 같은 선율이 반복되지만 곡이 경쾌하고 분위기가 밝아 지루하지 않다. 

"이 곡은 3개 악장을 이어서 연주합니다. 1악장은 1주제와 2주제가 번갈아가며 색채를 다양하게 연주하다 바순이 2악장의 시작을 알립니다. 제1 주제가 몇 번 반복되는지와 각 악장을 나누는 대목을 잘 기억해 두면 감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강사는 음악 감상법에 대해 조언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1회 정기연주회가 2월 21일 저녁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1회 정기연주회가 2월 21일 저녁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브람스(J. Brahms, 1833-1897)의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68'의 연주영상은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파보 예르비(Paavo Jarvi, 1962-)와 세르주 첼리비다케(S. Celibidache, 1912-1996)가 지휘하는 영상을 비교 감상했다. 

브람스 교향곡 1번 1악장은 장중한 팀파니의 연주로 시작된다. 팀파니는 정확히 52번 연주하는데 첼리비다케는 약 47초, 예르비는 약 36초가 걸린다. 전설적인 지휘자 카라얀(H. Karajan, 1908-1989)은 약 40초, 토스카니니(A. Toscanini, 1867-1957)는 약 33초 걸린다. 전체적인 연주시간도 다르지만 음악적 분위기도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연주곡을 지휘자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음악적 완성도가 달라지고 음악애호가들의 지휘자 선호도에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색깔은 지휘자의 성향에 따라 바뀌고 음악적 해석도 전혀 다를 수 있다. 전임 김대진 지휘자의 경우는 피아니스트로서 특히 미국에서 모차르트로 학위를 했기 때문에 선율이 뛰어났다. 최희준 지휘자는 작곡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지휘를 공부했기 때문에 선율보다는 소리 하나하나를 끄집어내는 지휘를 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최희준 지휘자는 19세기 독일 출신의 작곡가인 바그너, 멘델스존, 브람스를 선택했다. 박희준 지휘자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연주회가 될지 기대된다. 2월 21일 저녁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261회 연주회는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68'이 연주된다.  

클래식 아카데미, 제261회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최희준 지휘자,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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