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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미 넘치는 수원화성과 순수함 돋보인 부소산성
제20기 수원 화성박물관 대학 현장답사-부소산성과 국립부여박물관
2019-06-20 15:21:59최종 업데이트 : 2019-06-21 13:27:06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부소산성앞에서 수원화성박물관 대학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부소산성은 부소산의 산 정상부에 둥글게 쌓은 테뫼식 산성과 능선을 따라 쌓은 포곡식 산성이 합쳐진 산성이다.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수원 화성박물관 특별기획전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과 연계하여 '옛 그림으로 보는 한국 성곽'에 대한 내용으로 제20기 수원 화성박물관 대학이 지난 5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 중이다.

19일 오전 8시, 수강생 30여 명이 7강의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충남 부여'로 현장답사를 떠났다. 이날 현장답사는 백제 시대 성터인 부소산성과 백제 여인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장소인 낙화암, 백제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 순으로 진행됐다.

약 2500여 년 전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송국리 문화와 백제의 역사가 잠들어 있는 부여는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던' 고대문화를 꽃피웠던 역사문화 고장이다.

수원을 떠나 10시 30분, 백제의 마지막 역사를 볼 수 있는 부소산성에 도착했다. 이구헌 해설사(50대. 부여거주)는 "부소산성은 평시에는 왕궁의 후원으로 사용되다가 전시에는 최후 방어성으로 이용되었다"라며 산성 안의 군창지, 낙화암, 영일루, 삼충사 등을 돌아보며 해설했다.
이구헌 해설사가 부소산성안 군창지,고란사,영일루,삼충사 등을 해설하는 모습이다.

이구헌 해설사가 부소산성 안 군창지, 고란사, 영일루, 삼충사 등을 돌아보며 해설하고 있다.


"언제부터 '부여'라고 불렀죠?", "금강이 백마강이라 불린 유래는 무엇인가요?" 등 수강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이구헌 해설사는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써 사비(泗沘)라 불렀고,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국이 멸망하면서 신라에 예속되었는데, 통일신라 시대인 경덕대왕 시대(742~765)에 '부여군'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당나라 장수인 소정방이 금강에서 백마를 낚아 올려 백마강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지만, 백제의 제일 큰 강이란 뜻으로 백마강이라 불렀다"라며 장수에 있는 '뜬봉샘'이 금강의 발원지라 소개했다.

부소산성을 걷는 동안 하늘을 뒤덮은 울창한 숲속은 수강생들에게 편안함을 선물했고, 고란정(皐蘭井)에서 한잔 마시면 3년 젊어진다는 약수를 마시고 백마강 유람선까지 타보는 기회를 가졌다.
낙화암은 부소산 북쪽에서 백마강을 내려다 보듯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으로 절벽 아래에는 '낙화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낙화암 정상에는 백제 여인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백화정'이라는 육각 정자가 있다.


두 번째 방문지는 국보 3점, 보물 5점 등 총 3만2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립부여 박물관'이다. 백제 문화가 화려하게 꽃폈던 사비 시기 문화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컸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총 4개의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권은정 해설사(여. 50대)가 특별히 해설을 맡아 수고해주었다.

기자는 제2전시실에 있던 국보 제287호 '백제금동대향로'를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 향로 꼭대기에 앉아있는 신비스러운 봉황을 보았고, 받침에 있는 힘찬 용트림을 하면서 날아 오를듯한 용이 인상 깊다.

"그 시대에 이 걸작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42마리 동물과 5명의 악사 등 17명의 인물이 있다는데 다 보여?", "이 향로가 어떤 과정을 통해 이곳에 온 거야?" 등 수강생들의 질문과 호기심이 끝없이 나왔고, 권 해설사는 최선을 다해 이해를 도왔다.

제3전시실에 있는 국보 제293호 '금동관세음보살입상'을 보고 권 해설사는 "여기 미스 백제가 있습니다"라며 "늘씬한 몸매에다 복스러운 얼굴에 가느다란 미소가 있어요"라고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곁들였는데, 약속된 40분을 넘겨 해설해 수강생들의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사비백제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국립부여박물관에 가다.

백제문화가 화려하게 꽃폈던 사비시기 문화재를 전시, 교육하는 백제 전문 박물관으로 백제금동대향로를 비롯해 국보 3점이 있다.

수원으로 돌아오는 길, 손선희 수강생(50대. 영통동)은 "수원화성은 세련미가 돋보이고, 부소산성은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이 묻어나는 문화재 같아요"라면서 "귀신의 눈병을 고칠 만큼 아름다운 부소산성의 가을 단풍을 보러 오라는 해설사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제 제20기 수원 화성박물관 대학 일정은 26일 오후 2시 '화성도를 통해 본 옛 수원화성'이란 주제로 한동수 교수의 강의만 남았다. 일정 문의와 상담은 031-228-424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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