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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향기 넘치는 호매실 도서관에서
옥상 야외정원에서 휠링시간 갖길
2018-06-07 12:24:48최종 업데이트 : 2018-06-12 14:32: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호매실 도서관을 찾았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일을 하면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일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생각해 낸 것이다. 할 일을 일찍 끝낸 아이들이나 아직 글쓰기나 읽기가 서투른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놀이처럼 할 수 있는 것으로 그림책을 함께 보고, 마음에 드는 그림도 따라 그려보고 하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보여줄 책을 만나러 도서관을 찾게 되는 것이 나의 일상 중 한 부분을 차지한다.
6월 첫째 주 월요일이 휴관인 관계로 화요일에 찾아간 호매실 도서관 1층 중앙로비에 '6월 도서아트프린팅 전시 우리는 집지킴이야!' 원화전시가 열렸다. 전래동화에서도 많이 봤던 익살스러움이 가미된 모습의 각종 터를 지켜주는 수호신들을 표현한 그림이 재미있다. 시선을 끄는 것은 물론이고, 궁금증에 내용을 살펴보게 된다.
한 바퀴 휘익 둘러보면서 잠시 자신이 그림 작가가 되어도 좋다. 그림책이 좋은 이유는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나만의 생각과 또 다른 아이디어를 연결해서 이야기를 꾸미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함께 곁들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림책을 즐기는 모습과 만나게 된다.
호매실 도서관, 6월 원화전시

호매실 도서관에서 열린 '우리는 집 지킴이!' 아트프린팅 전시 모습으로 아이들과 함께 둘러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문전신, 우리는 집지킴이야, 호매실 도서관

잡귀가 꼼짝 못하게 대문을 지켜주는 책임감 넘치는 문전신을 만날 수 있다.

원화 전시된 책의 내용은 막둥이네 몰래 들어온 잡귀들을 집 지킴이들이 하나하나 등장하여 혼쭐을 내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성주신, 터주신, 삼신, 조왕신, 곳간을 지키는 업신,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맛을 지키는 철륭신, 외양간의 소를 지켜주는 우마신,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듣고 보지도 못했던 신 이름이 참 많이 나와서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민간신앙을 재미있게 풀어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잡귀가 여기 있다." 아이들 눈에는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는 신 보다는 막둥이네 집을 노리고 들어오려는 잡귀를 찾아내는 것이 더 재미있나 보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부분을 스스로 찾아냈다면 이 또한 관심도면에서는 성공이다.
한 쪽 코너에는 전통문화와 민간신앙과 관련된 도서들이 진열되어 있어 함께 살펴보기에 도움이 된다.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신발 귀신 앙괭이의 설날,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귀신도 함께 먹자 고수레, 우리조상들의 신앙생활, 우리 신 이야기, 장승 재판 등 관련된 도서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이 큰 소리 친다. "이 대문으로는 귀한 손님과 좋은 복만 들어올 수 있다고, 내가 두 눈 부릅뜨고 있는 한 잡귀는 한 발짝도 집안으로 들여보낼 수 없다."
누군가 지켜준다는 것이 참 믿음직스럽다. 원화전시를 통해 만나게 된 문전신의 늠름한 모습과 책임감이 한편으로는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휴식공간, 옥상정원

호매실 도서관 옥상정원에는 야생화, 작물 등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옥상정원, 호매실 도서관

호매실 도서관 옥상정원에는 꽃과 작물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1층에서 또 하나 발견한 안내 문구가 있다. '호매실 도서관 이용인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야생화 등 꽃 개화에 맞춰 옥상 한시적 개방을 알려드립니다.'
3층 종합자료실 부출입구 옆 계단으로 이용하면 된다는 이용방법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안내문을 보는 순간 도서관 옥상 모습이 궁금해졌다.
계단을 이용해 3층까지 올라갔다. 종합자료실 맞은편으로 야외 휴게공간 표시가 있는 곳을 따라 들어가니 옥상으로 이르는 계단이 보인다.
옥상에 이르니 먼저 와 계신 분이 꽃향기를 맡고 있다. 옥상에 처음 와봤다는 것과 안내문을 보고 호기심에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옥상에 올라오니 한 눈에 들어오는 시야가 답답함을 덜어주는 것 같단다. 하얗고, 노란 무리의 꽃과 보랏빛 색감이 생생하고 생동감 있어 잠시 동안 힐링 되는 기분이란다.
"혹시 이 꽃 이름이 뭔가요?" 주변을 둘러보다 고개를 돌려 물어본다. 곳곳에 심겨져 있는 꽃과 작물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나 보다. 하지만 나도 미처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곳곳에 작은 이름표를 단 팻말과 설명까지 곁들이면 둘러보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지 않을까 싶다.
잠시 바람도 쐬고, 꽃향기도 맡으면서 여유를 가져 보는 의미에서 호매실 도서관 옥상 야외정원을 둘러보자. 휴식 공간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아 반가운 마음이다.

호매실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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