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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사랑나눔. 행복나눔, 수원시 학부모지도봉사단의 1일 바자회
2018-06-09 01:07:15최종 업데이트 : 2018-06-09 11:42: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바자회장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바자회장 입구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6월 8일 초여름이긴 하지만 마치 삼복더위를 방불케 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영통에 있는 명선교회 교육관에서는 '2018년 행복과 사랑 나눔 바자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영통사회복지관에서 해 오던 연중 행사가 금년에는 복지관 사정으로 이곳에서 열게 됐다. 장소를 물색하고 선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다. 바자회란 분명한 사업 목적을 가지고 물품을 판매하거나 기부를 받는 행사를 의미한다. 부담이 되지 않도록 티켓 1장에 5000원으로 하여 2000장을 발행해서 개인과 단체에 배부했다.
 
이 일에 참여한 사람들은 수원시내 초중고 학부모들이었다. 더러는 가까운 용인시와 인근의 화성시와 안산시의 학부모들도 동참했다. 이들 학부모는 많게는 3년 이상을 적게는 1년이나 2년 동안 학부모 봉사단에 가입하여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사람들이다. 단순하게 자녀들의 봉사활동 실적만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강의와 훈련, 세미나를 통해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먼저 느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다.

현재 경기도 학부모지도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안현숙(여, 망포동, 잠원중 3년 학부모)씨는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한 달 전부터 기획했다"면서  "이번 수익금은 주로 어려운 학생과 사회 저소득층을 돌보는데 쓰인다"고 말했다.
 
오랜 동안 이러한 행사뿐만 아니라 경기도 봉사교육의 산파역을 맡은 이해숙 전 매탄고 교사(서울꽃동네 원장, 전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는 "사업을 조금 더 확대하여 혜택의 폭을 넓히고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가자 바자회가 열리는 교육관은 외부 손님으로 상당히 붐볐다. 특히 6월13일 선거가 있는 관계로 후보자와 함께 온 일행은 명함을 나누어 주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와 일행도 함께 동참하였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와 일행도 함께 동참했다.

한편에선 각종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커피를 비롯하여 음료, 떡, 수박과 참외,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 주류를 이뤘다.
 
각급학교의 관리자나 교사들은 이 일에 직‧간접으로 도움을 줬으나 이날 학교 일정상 참여하지를 못했다. 일부 퇴직한 교원과 각 단체에서 대표들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이곳을 찾았다. 한국자원복지재단, 상록봉사단, 빛과 사랑 원장, 동수원 요양보호사교육원, 굿드림 장애인 작업장, 드림아이 등 평소에 학부모봉사단과 연계되었던 기관과 시설의 책임자들이 격려하고 응원했다. 봉사단 이영숙 어머니회장(서울꽃동네 사무국장)은 청명고 학부모시절부터 봉사가 몸에 배일 정도로 익숙해져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이곳을 지키며 일을 마무리했다. 요소요소가 휴게실로 소통의 장소가 되었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가 소통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

11시가 넘어가자 바자회장은 고객들로 무척 붐볐다.

11시가 넘어가자 바자회장은 고객들로 무척 붐볐다.

처음 용인 수지고등학교 학부모였고 현재는 경자협 공동대표인 이영주(여, 64세, 병점 거주)씨는 "이번 수익금으로 연탄을 사서 겨울에 어려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가정에 연탄을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수원시내 초등학교를 대표하여 현재 공동대표인 정진남 전 능실초등학교 교장은 초등봉사단을 이끌고 있으며 월별로 정기적인 지역봉사활동과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약 10여 명의 학부모봉사단원이 참여한 청명고 봉사단은 매월 첫 주 일요일 학교에서 바자회와 외국인을 위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이번 수익금 역시 이러한 활동을 하는데 크나 큰 예산지원이 된다.

대부분 학부모봉사단들은 자녀학교에 소속이 되어 경기도교육청이나 수원 교육지원청 봉사활동의 지침을 바탕으로 학교 봉사활동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는데 함께하고 있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오늘 바자회는 모두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서로가 소통하고 대화하는 장으로서의 의미가 매우 컸다. 곳곳의 그늘진 벤치에선 자녀들의 교육문제나 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편안하게 대화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한국자원복지재단의 사무국장이며 수원종합자원봉사센터의 강사이기도 한 신점심(여, 영통거주)씨는 7월21일에 예정된 제8회 골든벨 드림콘서트 '꿈꾸는 청소년!! 날개를 달다' 사업에 대한 설명에 열을 올렸다.

결국 이번 행사는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보자는 일념의 철학이 모두에게 공통으로 녹아 있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바쁜 시간에 무보수로 봉사하는 많은 지역의 학부모들이 있기에 '행복 나눔'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

행복과 사랑 나눔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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