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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 라이브홀에서 열려
2018-06-11 12:27:51최종 업데이트 : 2018-06-11 13:46:41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지난달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렸던 제 22회 2018 수원연극축제 '숲속의 파티'에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고 한다. 경기상상캠퍼스가 서수원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숲속의 파티는 끝났지만 숲속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짚 와이어를 타는 아이들 소리로 캠퍼스는 활기가 넘쳐났다. 지난 9일 오후 다소 생소한 공연을 보기위해 경기상상캠퍼스를 찾았다. 

보편적인 관념들과 개인이 겪는 개별적 경험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간극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하는 구은정 미술작가, 손한샘 시각예술작가 등 미술, 디자인, 공예, 퍼포먼스, 게임, 문화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10명이 경기상상캠퍼스의 공간적, 감각적 특성을 바탕으로 각자의 창작을 실험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짓거리 극장'이 공작1967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이 공연된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 라이브홀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이 공연된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 라이브홀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이 공연된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 라이브홀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이 공연된 경기상상캠퍼스 공작1967 라이브홀

낡고 허름한 창고 같은 '공작1967' 앞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라 소개하고 가운데 셔터 문이 올라갔다. 관객들이 입장하자 셔터 문이 닫혔고 공연이 시작됐다. 공연 관계자는 "여러분이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를 나눠준 스티커에 직접 쓰고 공연에 참여하게 됩니다. 두 그룹으로 나눠 밖으로 나간 후 좌우측 셔터 문을 통해 들어가 공연에 참여해 두려움을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가를 탐색하는 것입니다"라고 공연 참여방법을 설명했다.

창작그룹 '비기자'가 기획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짓거리 극장'은 5일간 진행됐다. 5일 오리엔테이션과 캠퍼스 공간 탐색으로 시작해 6일부터 8일까지는 예술워크숍을 열어 기존의 현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강제적으로 가져보기, 개인의 두려움을 시각화한 영화 '바바둑' 관람 후 의견 나누기, 주변 물건들을 이용해 쌓기, 목적이나 목표 없이 무언가를 해보는 과정의 즐거움 찾기, 핸드폰 어플리케이션과 큐알 코드를 이용한 게임 참여하기, 기존 물건의 다른 용도를 상상해보기,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궁금한 물건 찾아보기, 실을 이용해 관계를 시각화하는 설치작업 시도하기 등이 진행됐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예술워크숍 과정을 거쳐 예술가들이 각자 시도했던 창작 실험들은 다원예술 형태의 공연이었고 9일은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예술가가 제안하는 '짓거리'에 직접 참여해 두려움에 대한 생각의 범위를 확장해 보는 것이다. 예술가와 함께 종이컵을 쌓으며 두려움을 높이로 표현해 보기도 하고, 캔에 담긴 음료수를 마신 후 캔을 발에 묶어 밟으면서 두려움을 마주하는 과정을 행위를 통해 풀어보며 두려움을 매달아놓고 발로 차기도 하면서 예술가가 해석한 두려움에 대해 생각해 봤다. 

이번 레지던시에서 기획팀인 '비기자'는 참여 예술가들과 '두려움'이라는 주제로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창작적 영감을 함께 찾아갔다. 숲, 공터, 빈 건물이 많은 캠퍼스는 예술가들이 새로운 주제와 스토리를 탐색하는 실험의 장소가 됐다고 한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에 참여하는 관객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가는 관객들

창작 레지던시 '짓거리 극장' 공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가는 관객들

이번 레지던시를 기획한 창작그룹 비기자의 최선영 대표는 "경기상상캠퍼스에는 입주 청년들 외에도 주변에 위치한 따복 기숙사 이용자들,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이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연계하며 참여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소개하는 워크숍 및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과 활동을 공유하는 기회로 삼고자 공연을 기획하게 됐습니다"라면서 "목적도 이유도 분명하지 않은 짓거리를 해보기까지 사실 우리가 두려워했던 것은 무엇이었을지 참여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경기상상캠퍼스가 문화예술의 심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숲속으로 나들이도 가고 예술활동도 즐기면 좋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볼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캠퍼스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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