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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피서는 서호공원에서
시원한 조롱박 터널에서 아이들과 동심을 그리다
2018-07-08 21:10:43최종 업데이트 : 2018-07-09 16:41:47 작성자 : 시민기자   박훈

조롱박터널 안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과 그 안에 붙여 있는

조롱박터널 안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과 그 안에 붙여 있는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라는 어느 유치원생의 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매년 더운 여름의 7월이면 생각나는 이육사의 '청포도'라는 시다. 이런 푸르른 자연의 숨 쉬는 느낌과는 달리 수원이라는 이미지는 이 더운 여름에 어떠할까?

 

수원화성이라는 문화유산과 교통의 중심지라는 이미지 속에 '아스팔트 위에 피는 아지랑이'와 함께 강렬한 태양으로 달궈진 뜨거운 도시를 연상케 한다. 여름이면 해안가의 피서를 생각하며 이 도시를 떠나 시원하게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장소를 찾아 떠나기보다 내가 사는 고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가족과 함께 시원하며 경제적인 휴가를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물음표는 언제나 내 머릿속을 여름철만 되면 찾아오는 휴가 계획처럼 늘 자극한다.

시민들이 조롱박 터널의 분사되는 시원한 물을 맞으며 통과하고 있다

시민들이 조롱박 터널의 분사되는 시원한 물을 맞으며 통과하고 있다

"아빠, 여기 너무 시원해요. 나도 아빠처럼 이렇게 가만히 있어볼래요" 라며 천진난만하게 아이는 두 손을 터널 위에서 나오는 분사되는 물줄기에 힘껏 손을 뻗어본다. 하지만 손이 닿지 않지만 두 발을 지면에서 껑충 뛰면서 손이 닿기를 시도해 보며 아빠와 아들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었다.

 

이뿐 아니다. 서호공원에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가 시원한 물방울이 분사되는 조롱박 터널을 찾아 들어오는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마니아, 뱃살을 조금이나마 시원한 곳에서 빼보겠다며 훌라후프를 기어이 조롱박 터널로 가지고 들어오는 아이들, 술래잡기하듯 서로 뛰어다니고 해맑게 웃으며 아빠와 엄마와 함께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이 곳, 서호공원의 조롱박 터널에서 시민들의 작은 행복시간 여행이 진행되고 있다.

한 아이가 조롱박터널의 분사되는 물줄기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한 아이가 조롱박터널의 분사되는 물줄기를 향해 손을 뻗고 있다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라고 정성스럽게 적은 한 유치원생의 글이 조롱박 터널의 시원함을 더욱 자극한다. 세상의 아무런 염려와 걱정 없이 이 조롱박 터널에서 아이들은 시간 여행하듯 아이들의 행복은 여느 피서지와 비교해도 충만하다. 특히, 아빠와 엄마 그리고 형제, 자매들과 더불어 느끼는 최소한의 행복이 최대의 행복감을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이와 함께 공원에 있는 놀이터는 아이들의 흥미를 한층 더 느낄 수 공간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놀다 지쳐 더우면 들어와 쉴 수 있는 현대적 에어컨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이 조롱박 터널 공간은 그들에게 얼음동굴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시원한 이 아이스박스와 같은 이 공간이 시민들에게 주는 작은 행복을 선물하고 있는 도심 속의 낭만공간이다.  

아이들이 서호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있다

아이들이 서호공원 내 어린이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있다

또 나무 그늘 아래 나무가 주는 시원함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도심 속 자연이 주는 소중함 속에 자연과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서로의 시간을 확인하며 주말의 여유와 더위 탈출을 경험하고 있는 가족들도 있다. 내년에 제비가 박씨를 가져다주면 더욱 풍성해진 서호공원의 조롱박 터널이 시민들에게 시원함과 소박한 행복을 제공해 줄 것이다. 벌써부터 그날이 그리워진다.

시민들이 서호공원 길을 걷거나 나무그늘 아래 앉아 있다

시민들이 서호공원 길을 걷거나 나무그늘 아래 앉아 있다

서호공원, 조롱박터널, e수원뉴스, 수원시, 수원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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