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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표 전시회, 수원시 김영길씨 대상 수상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6일까지 희귀 우표 전시 중
2018-10-05 15:58:44최종 업데이트 : 2018-10-05 17:25:49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우표수집에 취미를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념우표 몇 번 수집하고는 이내 취미가 바뀌게 된다. 수집이라는 게 끈기 있게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나마 당시에 수집했던 우표가 지금은 한 장도 남아있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떤 것이든 세월이 지나면 역사적 가치를 가지게 된다. 옛 생각을 하면서 우표전시회를 다녀왔다.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제59회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만남'을 주제로 우표가 지닌 아날로그 감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우표가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획됐다고 한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전시 장소의 역사성에 걸맞게 전시구성도 특이했다. 첫 번째 파트는 출발역인 '중앙역'인데 '우표 DB 시각화 미디어 프로젝션', '미래를 향해 달리는 기차', '희귀 기차우표', 이번 전시회 대상을 수상한 우표작품이 전시돼있다. 두 번째 파트는 AI 디자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역'으로 우표 디자인 공모대전 작품과 AI 디자인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꾸며졌다.

세 번째 파트는 우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역'으로 장관상을 수상한 우표작품, '캘리그라피 포토존', 우표 판매 부스, 임시 우체국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네 번째 파트는 남북교류와 한반도 평화를 보여주는 '평화역'으로 북한우표와 포스터 전시, 'DMZ 영상'이 상영되고, '북한으로 편지쓰기' 등을 할 수 있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

다섯 번째 파트는 다양한 문화 이야기가 있는 '문화역'으로 우표디자인 공모대전 수상작, 비하인드 우표 등을 볼 수 있다. 여섯 번째 파트는 우표와 예술이 만나는 '아트역'으로 우표 미디어 아트가 상영된다. 일곱 번째 파트는 우표에 담긴 역사를 볼 수 있는 '기록역'으로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우표작품 수상작, 어린이 우표전시회 우표작품 수상작이 전시돼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편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우표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 잡아 왔으며 현재는 문화 콘텐츠로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우취인과 어린이들이 출품한 우수 우표작품과 국내 최초로 시도한 AI 디자인 공모전 '김홍도 프로젝트'의 결과를 선보이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우표 전시 등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풍성한 전시회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

출품 작품은 전통우취, 우편사, 우편엽서류, 맥시머필리, 테마틱우취, 청소년우취, 우취문헌, 현대우취, 열린우취, 한국우표, 관광우편 날짜도장, 한틀우취 등의 부문에 116작품 400틀이 출품됐다. 이번 전시회 대상(국무총리상)은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에 거주하는 김영길(46. 남. 수원우취회 회원. 화성연구회 회원)씨가 수상했다. 

근대 우편 역사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영길씨는 올 여름에 우표계의 올림픽위원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우표 심사위원에 위촉되기도 했다.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대한제국 우체엽서 1900-1905' 이다. 대한제국이 해외에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었던 1900년부터 판매중지가 된 1905년까지 조선말기 짧은 기간 동안 사용됐던 엽서다.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대상 수상작품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대상 수상작품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대상 수상작품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대상 수상작품

한성, 인천, 부산 등 대도시에서 사용된 실체를 빼면 사용되지 않은 실체는 매우 적은 수량만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작품이다. 우체엽서는 주로 말단 공직자와 재한 외국인들이 그들의 사업이나 소식을 전하기 위한 통신방법으로 사용됐다. 당시 프랑스 우정부에서 초빙해온 우체국 고문 클레망세의 영향으로 외신용 엽서는 프랑스 우정성에서 인쇄됐으며 그가 프랑스로 보낸 등기에는 태극우표가 붙어있는데 액면금액의 두 배로 변환하여 통용됐고 태극우표 고액에 엽서등기는 매우 희귀한 실체다.

김영길씨 소장품에는 1900년 전후의 우체엽서, 수원관련 우체엽서, 안중근 의사 관련 우체엽서 등 희귀한 우체엽서가 많다. 수원에서 우체엽서 관련 전시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
 

우표, 우표전시회, 구 서울역사, 김영길,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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