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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되살리는 풀피리 연주, 광교 가을 하늘 포근히 감싸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축제' 광교박물관에서 열려
2018-10-10 07:42:20최종 업데이트 : 2018-10-10 09:23:37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이웃과 함께 하는 가을 문화축제' 행사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 광교 박물관 앞 야외마당에서 열렸다.
광교 박물관은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82에 위치한다.

2018 수원 광교 박물관 가을 문화축제가 앞마당과 광교역사공원에서 열렸다.

2014년 개관 이후 3년 동안 '국화꽃 향기 가득한 중양절'이란 이름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지난해부터 '가을 문화축제'로 변경되어 광교 박물관의 대표 가을 행사가 됐고 '공연, 전래놀이, 체험, 전시, 만들기' 등 5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만들기 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가 조금 필요하지만 대체로 공연 및 체험은 모두 무료다.

'열두 달 세시풍속 이야기'전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손글씨 캘리그라피 나들이, 태극기 얼마나 아시나요?, 수원청개구리 피리 만들기, 자연과 놀아요 문패 만들기, 평화 나비 브로치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내가 이순신 장군! 이란 부스에서는 활과 석궁 그리고 목검을 만들어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활과 석궁,목검 만들기, 한복입고 사진찍기, 평화나비 브로치 만들기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오늘은 내가 이순신 장군! 이란 부스에서는 활과 석궁 그리고 목검을 만들어보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신나는 체험이 되었다.
"아빠가 어렸을 적엔 칼싸움을 즐겼지." 영통동에서 온 권상국 (남. 35) 씨는 아들과 목검을 만들며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활도 함께 만들어 과녁을 맞출 거라 약속했다. 부스 옆 활쏘기 현장은 이미 줄지어 선 참가자들로 인기 만점 프로그램이 됐다.
'행복한 국악 한마당'은 한국 아동 국악 교육 협회의 연주단이 준비했다.

대금, 해금, 가야금, 피리, 태평소, 장구 등 다양한 전통 국악기를 접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복한 국악 한마당'은 한국 아동 국악 교육 협회의 연주단이 준비한 공연으로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번의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산 도깨비란 국악 동요와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를 연주해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노래하고, 대금, 해금, 가야금, 피리, 태평소, 장구 등 단독연주를 선보여 아이들에게 친근한 국악기로 다가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참가자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풀피리'연주다. "여러분, 우리나라 풀피리의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공연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관객을 향해 묻자 어른, 아이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는데 "옛 기록인 악학궤범이란 책에 나와 있어요. 나뭇잎을 입에 물고 휘파람 불 듯하면 맑은소리가 나는데 들어 보실래요?"라고 덧붙였다.

잠시 후 두 명의 풀피리 연주자가 나와 공연팀과 더불어 멋진 곡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악학궤범 책에 소개된 풀피리를 연주하는 두명의 연주자.

'행복한 국악 한마당'의 풀피리 연주는 남녀노소 모두가 흥미로운 공연이 되었다.

국악기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국악인들은 해설을 곁들인 '행복한 국악 한마당'이란 공연을 마련해 서양악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고유 악기의 정서를 전달하고자 했다. 왕년에 한 번쯤 불어봤던 어른들의 풀피리 추억을 되살리는데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국악공연이 끝나고 강강술래와 탈춤놀이의 체험시간이 마련되어 신나는 전래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얼쑤~얼쑤~"어색한 추임새도 잠시, 참가자들의 신나는 춤사위가 이어지며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공연이 됐다.

이번 축제에는 우리의 열두 달 세시풍속을 알려주는 패널 전시장이 마련됐다. 쥐불 놀이를 하는 정월 대보름, 창포물에 머리 감는 단오, 성묘 가는 추석과 같은 익숙한 세시풍속과 한식, 백중, 중양절 등 잊혀가는 풍속을 한눈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됐다.

"엄마, 내 생일에는 동짓날이 있네." 딸아이의 말에 엄마는 동짓날 팥죽 먹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엄마 생일이 있는 달엔 백중이 있는데..."라며 말끝이 흐려졌다. 잊힌 세시 풍속  이야기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지만, 패널 전시장을 둘러보는 가족들의 대화는 끝이 없었다.

필자는 불교가 융성하던 시기에는 백성들이 참여한 풍속이었지만 숭유억불 시대인 조선 시대부터는 사찰에서만 행해지고 결국 오늘날에는 잊힌 '백중'이란 세시풍속 등을 배워보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과 놀아요 문패만들기 부스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을 즐겼다.

만들기 프로그램의 경우 재료비가 조금 필요하지만 대체로 공연 및 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었다.

운영 부스에서는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데 앞으로 광교 박물관이 나아갈 방향과 시민들의 바람을 물었다. 개관 이후 가족들과 여러 번 찾는 공간이었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참여한 시민으로서 성심껏 설문지에 답하고 제출했다.

수원 광교 박물관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 문화축제가 내년에도 더 나은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겨운 국악공연과 전래놀이, 전시회, 특별한 만들기까지 수원 광교 박물관의 가을 문화축제를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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