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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모꼬지길에서 놀자!”
주말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에서 즐긴 프리마켓 놀이터
2019-06-16 00:13:58최종 업데이트 : 2019-06-17 14:14: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얘들아~ 이번 주말은 모꼬지길에서 놀자!"

주말이 오기 며칠 전, 아이들에게 이 말을 건네면 아이들은 저절로 "와~!" 하며 함성을 지른다. 그리고 집 안을 샅샅이 다니면서 안 쓰는 물건이 있는지 살펴본다. 주섬주섬 모은 장난감과 문구류 등을 모아 가격을 정한 다음 큰 가방 안에 꼼꼼하게 넣어둔다. 아! 돗자리는 필수다. 이번 주말 모꼬지길에서 신나게 물건을 팔 계획이기 때문이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모꼬지길에서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모꼬지길에서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은 2시부터 5시까지 모꼬지길에서 프리마켓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모꼬지길은 영통구 매탄동 효원로와 동탄원천로 915번길 사잇길에 있다. 우남 퍼스트빌 아파트 사이에 있는 모꼬지길 입구에 걸린 현수막에 쓰인 '얘들아~ 모꼬지길에서 놀자!' 라는 문구가 인근 주민들을 부른다.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은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든 마을축제다. 이제 인근에 사는 주민에게 너무나 익숙한 행사가 되었다. 굳이 홍보를 하지 않아도, 판매자를 따로 모집하지 않아도 된다. 모꼬지길 행사가 열리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길을 따라 돗자리가 깔리고 주민들이 모여 물건을 사고판다. 때로는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판매는 뒷전일 때도 있다.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은 6년째 이어지는 마을축제다.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은 6년째 이어지는 마을축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모꼬지길 놀이터에서 신나게 즐긴다. 그동안 모은 용돈을 가지고 원하는 장난감을 마음껏 살 절호의 기회다. 프리마켓이라 장난감 가격이 저렴하니 엄마들 지갑이 쉽게 열린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살 물건이 없다면 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만들기를 할 수도 있다. 알파벳 팔찌 만들기, 나무 필통 만들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앉아서 이것저것 만들다보면 3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체험부스는 아이들 호기심을 채우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체험부스는 아이들 호기심을 채우는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작은 풀장에 물을 담아 장난감 개구리알을 잔뜩 풀어 놓기도 한다. 아이들은 우르르 몰려가 물장난도 하고 개구리 알을 통에 담아가기도 한다. 개구리알은 매끈매끈한 촉감을 가지고 있어 쉽게 잡기가 어렵다. 그냥 만지기만 해도 기분 좋아진다며 말하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풀장을 떠나지 않는다.
아이들이 작은 풀장에 손을 넣어 개구리알을 찾고 있다.

아이들이 작은 풀장에 손을 넣어 개구리알을 찾고 있다.

축제에 신나는 음악이나 공연이 빠지면 서운하다. 이번 모꼬지길에는 기타 동아리 공연과 함께 공개방송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매탄동에서 마을라디오 활동을 하는 '매탄마을라디오'는 동네 주민과 아이들과 동화구연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기타 동아리가 나서자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은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이곳을 찾은 주민들이 의자, 벤치에 앉아서, 돗자리에서 물건을 팔다가도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무척이나 편해보였다.
'매탄마을라디오'에서 진행하는 공개방송

'매탄마을라디오'에서 진행하는 공개방송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자발적인 참여에 있다. 물건을 판매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체험부스는 대부분 인근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한다. 때로는 투호 던지기, 구멍에 콩 주머니 넣기 등 아이들을 위한 놀잇감을 준비해 함께 놀기도 한다.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하는 문화공동체 까꿍은 재능기부 공연이나 기부활동,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즐거움을 넘은 의미 있는 공동체 활동까지 확장하는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 셋째 주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 이유다.         

모꼬지 어울림 한마당, 모꼬지길, 프리마켓,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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