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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이 물놀이장으로 변신...아이들의 여름나기
중보들공원 바닥분수로 여름이 즐거운 아이들
2019-06-24 10:53:34최종 업데이트 : 2019-06-24 15:33: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23일 일요일 오후 중보들공원을 찾았다. 한 낮의 내리쬐는 햇볕이 무덥기는 해도 공원에는 삼삼오오 차양막이 둘러쳐진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보이고 모가 심어진 작은 논 '중보들 옛살비 논빼미'를 살펴보는 어르신도 볼 수 있다.

'이곳 중보들은 산업단지가 들어서기 전만 해도 넓은 들판이었습니다. 옛살비 논빼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수원시가 지원하여 문화마을 사업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옛살비는 고향이라는 순 우리말)' 이란 안내팻말이 세워져 있다.

논 옆쪽으로는 공원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한쪽에는 고색동 도당과 함께 수원시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된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 줄을 보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보들 공원 바닥분수는 여름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다.

중보들 공원 바닥분수는 여름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다.

"저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니 무슨 행사가 열린 건가?", "한 번 가보지 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찾은 가족이 나누는 대화다. 그들이 가리키는 곳은 중보들 공원 야외무대를 지나면 만나는 곳인데 바로 바닥분수가 있는 곳이다. 물놀이 차림의 아이들과 물총을 들고 방금 전까지 분수사이를 오고가며 신나게 놀았던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다.

6월에는 주말에 바닥분수를 운영하고 있고, 40분 가동에 20분 휴식으로 되어 있어 금방 휴식시간에 들어간 것이다. 휴식시간에도 아이들은 심심해보이지 않는다. 방금 전 물총을 가지고 놀던 놀이를 이어가기도 하고, 종목을 바꿔 준비해온 킥보드로 야외놀이마당에서 달리기도 하고, 엄마 아빠가 준비해온 간식을 먹기도 한다. 햇볕이 좋아서인지 벤치 옆에는 아이들의 젖은 옷과 수건을 널어놓기도 한다. 아마도 집에 갈 때쯤에는 젖은 옷이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잘 마르지 않을까 싶다.
바닥분수는 40분 가동, 20분 휴식으로 휴식시간에도 아이들은 분수대 주변에서 놀이가 멈추지 않는다.

바닥분수는 40분 가동, 20분 휴식으로 운영된다. 휴식시간에도 아이들은 분수대 주변에서 놀이가 멈추지 않는다.

바닥분수를 중앙으로 해서 양쪽으로 차양막이 있고 그 아래로 벤치와 함께 돗자리를 깔고 그늘 아래 쉼터가 만들어진다. 꽤 많은 가족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가까운 거리 바로 눈앞에서 아이들 동선을 파악할 수 있어서인지 아빠들이 한결 여유롭다. 돗자리에 누워 눈으로 아이들을 살피기도 하고, 캠핑용 의자에 앉아 차 한 잔으로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나들이에 피곤치 않아 보인다.

아이들은 맘껏 즐길 수 있고, 교통 혼잡도 없어 기운 빠지는 일도 없고 공원을 산책할 수 있고, 물놀이에, 운동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춰져 있고, 고색향토문화전시관도 둘러볼 수 있어 가성비 높은 나들이가 아닐까,
물놀이 수경시설 운영안내와 함께 수질검사성적서 교부도 함께 부착되어 있다.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군, 유리잔류 염소 등 수질검사 항목과 적합 판정을 받았음을 수원시 상수도사업소에서 증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물놀이에 한해서는 안심하고 즐기면 된다.
물놀이장에서 지켜야할 안내사항도 한 번 살펴보고 숙지해 보자.

물놀이장에서 지켜야할 안내사항도 한 번 살펴보고 숙지해 보자.

중보들 공원을 둘러보다 눈에 띄는 안내판이 있다. '이곳은 비행금지 구역으로 초경량 비행체(드론 등) 비행 및 촬영을 금지 합니다. 자세한 문의‧신고는 공군 제10전투 비행단'. 공원마다 드론을 즐기는 시민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이곳은 인근에 전투 비행장이 있어 드론 사용을 규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몰라서 피해를 보는 일 없이 공원에서 만나는 안내판에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다가 목줄을 놓지 마세요.'라는 안내판이 무색할 때가 있다. 애완견이 답답해 할까봐 공원에 산책 나왔을 때 목줄을 풀어주는 경우를 자주 본다. 덩치가 큰 개인 경우는 정말 놀랄 때가 많다. 공원 나무 사이에 아파트분양현수막이 걸쳐있다. 나무기둥에 줄로 꽁꽁 묶어 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하는 공중도덕을 무시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것은 지양해야하지 않을까,

중보들공원에서 만난 바닥분수 물놀이 장소는 아이나 어른들에게 여름철 제일 자주 찾게 되는 아주 요긴하고 고마운 공간이 되어줄 것 같다. 무더운 여름 동네 아이들이 더욱 신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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