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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에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 신청해 볼까
휴가 떠나기 전 철저한 문단속 필요해
2019-08-02 13:05:16최종 업데이트 : 2019-08-14 10:37:4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이번 여름휴가는 아들 내외랑 함께 가는 여행이라 기대가 되네요"
"아무생각 없이 가다가 좋은데 있으면 한 일주일 '자연인 놀이'하다가 오려고 ... "
"둘째가 동해에 있는 콘도를 예약해줘서 며칠 거기 있다가 오려고요"
8월을 시작하는 1일 지인들과 한자리에 모였다. 시기가 여름휴가철인 만큼 여름휴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자녀를 동반한 여행 계획도 있고 부부 단둘이 조용히 떠나는 여행 계획도 있었다. 어린 손자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바다를 선호했고 둘이 떠나는 여행은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계곡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딱히 여름휴가에 의미를 두지 않는 우리는 시골집에서 벌초와 텃밭 풀 뽑기를 계획하고 있다. 여행이든 아니든 여러 날 집을 비우는 일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중 휴가를 떠나기 전 가장 중요한 것은 도난 사고에 대한 문단속과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조치다.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란 명절이나 휴가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거주하는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휴가사실을 알리고 신청을 하면 된다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란 명절이나 휴가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거주하는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휴가사실을 알리고 신청을 하면 된다

휴가를 떠날 때 마음이 들떠 문단속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휴가철 빈집털이범들은 주로 가스관이나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공동주택일 경우 저층 세대의 문단속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파트보다는 창문이 많아 비교적 집안 내부로 들어가기 쉬운 단독주택은 내부로 통하는 작은 창문까지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날 집을 비울 때 전단지나 신문, 우유 그리고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배달 중지 신청을 하거나 경비실 등에게 수거 요청해 빈집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텔레비전이나 조명 등 타이머 기능을 통해 외부에서 보아 빈집임을 알아 볼 수 없게 연출하는 것도 우리 집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이다.

요즘 SNS로 휴가 일정이나 지역에 대하여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SNS에 공개된 휴가 일정을 보고 계정 주인이 휴가 간 틈을 타 도둑이 침입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몇 년 전 지인 자녀가 '여름휴가 대만 4박5일 여행'이라고 휴가 일정에 대하여 자랑삼아 게시한 적이 있었다.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귀금속과 태블릿 PC 그리고 고가의 운동화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SNS에 올린 게시물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었지만 프로필에 올린 개인정보로 현관문 비밀번호를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심증은 충분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휴가일정, 행적을 알 수 있는 위치정보 등을 SNS에 공개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우리 집은 여러 날 집을 비울 때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떠난다. 자주  누르는 버튼은 닳아 있을 수도 있어 정기적으로 변경하기도 하지만 휴가철엔 더욱 주의를 기울인다.

그리고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도란 명절이나 휴가 등으로 집을 장기간 비우게 될 경우, 거주하는 관할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휴가사실을 알리고 신청을 하면 된다. 전화신청도 가능하다. 지구대 관계자는 "순찰 시간은 주로 범죄 취약시간 밤 10시부터 새벽 5시 사이 이뤄지는데 단독주택인 경우에는 야간에도 실시하지만 주간에도 탄력적으로 순찰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것은 화재나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것이다. 전열기기나 화재 위험이 있는 기기들은 반드시 코드를 빼 놓고 안전에 이상이 없는 지 살펴야 한다. 그리고 세탁기 수도꼭지도 잠그는 것이 좋다. 언젠가 집을 비워 놓았던 기간에 수도꼭지와 세탁기를 연결하는 호스가 분리되어 이틀 동안 물이 쏟아진 적이 있다. 베란다에 있던 물건들이 모두 젖어 며칠 동안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도시가스 중간 밸브도 점검 대상이다.

실제로 휴가철 절도가 평소보다 20-30%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철저한 문단속과 안전사고 예방이 최고임을 다시한번 인식할 필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이다.

빈집털이, 여름휴가,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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