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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음악은 문학작품 보는 듯 들어야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2회 정기연주회 열려
2019-03-15 13:09:46최종 업데이트 : 2019-03-18 13:37:36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2회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2회 정기연주회

지난 14일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2회 정기연주회 '전람회의 그림'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제7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최희준 지휘자의 두 번째 연주회였다. 최희준 지휘자는 지난 2월 21일 열렸던 취임 연주회에서 19세기 독일 출신 작곡가의 곡만을 연주했다. 바그너(R. Wagner, 1813-1883)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멘델스존(F. Mendelssohn, 1809-1847)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64', 브람스(J. Brahms, 1833-1897)의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68'을 선보였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러시아 출신 작곡가 음악만을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러시아 음악을 즐겨 연주하는데 러시아 음악의 특징에 대해 "섬세하고 세련된 유럽 음악과 달리 그와 반대되는 뭔가 서툴면서도 우악스럽고 그러면서도 인간미가 흐르는 음악"이라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 음악은 문학적이며 특히 멜로디가 아름다워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감동을 준다.
 

이날 첫 번째 연주곡은 글린카(M. Glinka, 1804-1857)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이었다. 대본은 러시아의 국민 시인이자 소설가인 푸시킨(A. Pushkin, 1799-1837)의 동명 서사시에 기초한 것으로 동유럽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현재 오페라는 거의 상연되지 않지만 서곡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두 번째 연주곡은 라흐마니노프(S. Rachmaninov, 1873-1943)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작품 43'을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했다. 이 곡은 이탈리아 작곡가 파가니니(N. Paganini, 1782-1840)의 '24개의 카프리치오' 중 24번 째 '주제와 변주'라는 부제가 붙은 곡을 바탕으로 1934년에 작곡한 것이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만남이 인상적이고 중후반부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유명하다.
 

마지막 곡은 무소르그스키(M. Mussorgsky, 1839-1881)의 '전람회의 그림'을 연주했다. 이 곡은 무소르그스키의 친구인 하르트만의 유작 전람회를 보고 벗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의 작품에서 느낀 감명을 1874년에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2회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2회 정기연주회

'전람회의 그림'은 원래 피아노곡으로 작곡된 것인데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M. Ravel, 1875-1937)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것을 연주했다. 1970년대 전설적인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인 EL&P가 록으로 편곡한 것도 있다. 같은 음악을 다른 버전으로 비교 감상해보면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이날 모든 연주회가 끝나고 관객들의 박수가 계속되었지만 앙코르곡을 연주하지 않아 성의 없어 보였고 실망스러웠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수원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이다. 연주회에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으려면 시민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야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다음 정기연주회는 5월 16일 저녁 7시 30분에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263회 정기연주회는 스트라빈스키(I. Stravinsky, 1882-1971)의 '불새'와 드보르작(A. Dvorak, 1841-1904)의 '첼로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를 첼리스트 임희영이 협연할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초등학생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권 가격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이다. 유료회원은 20-30%, 20인 이상 단체는 20%, 50인 이상 단체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공연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www.artsuwon.or.kr)에서 하면 된다.
 

수원시립예술단은 유료회원제를 운영하는데 가입일로부터 1년간 유지된다. 진달래(3만원) 회원은 S석 8장이 제공되고 공연 예매 시 1인 4매까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소나무(5만원) 회원은 R석 2장, S석 6장이 제공되고 공연 예매 시 1인 4매까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로(10만원) 회원은 R석 10장이 제공되고 공연 예매 시 1인 4매까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유료회원에 가입하면 가입 시 회원카드와 각 예술단 CD 증정, 연간공연 가이드북 제공, 일부 기획공연 시 별도 무료 초대좌석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클래식을 즐겨 듣거나 클래식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유료회원 가입을 권장한다. 정기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수원시립교향악단, 러시아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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