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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뛰는 아빠, 6남매와 열애중
다둥이 아빠 V.O.S 가수 박지헌 ‘부모의 자존감’ 제108회 수원포럼 가족사랑 담아
2019-06-29 18:37:46최종 업데이트 : 2019-07-06 15:53:2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다둥이 아빠 자존감 강의에서 박지헌 강사가 열창하면서 관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둥이 아빠 자존감 강의에서 박지헌 강사가 열창하면서 관객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나는 가수다. 이제는 노래보다 말을 하는 강의를 더 많이 한다. 오늘도 시작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가수가 아닌 대표 다둥이 아빠로 강의 하려고 이 무대에 섰다. 노래할 때 보다 말을 많이 하다 보니 목소리가 좋지 않다"고 대표 다둥이 아빠 박지헌 강사(가수)는 노래에 이어 인사말을 한후 강의를 이어나갔다.

 

사람들이 말을 잘한다고 하는데 나는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말로 표현한다. 삶에는 누구나 희로애락이 있다. 거리에서 노래를 불러야 할 때도 있었고, 히트곡을 내어 무대에서  열창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대표 다둥이 아빠가 되어 무대에서 노래가 아닌 강의를 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대표 다둥이 아빠라는 이름이 한 없이 부족한데도 그 이름을 자꾸 듣다보니 그렇게 살기위해 노력하고 행복하다. 지금도 다둥이 부모로 살며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제108회 수원포럼 '아빠의 자존감'포스트

제108회 수원포럼 '아빠의 자존감'포스트

지난 7년간 방송 요청이 뜸해서 아내와 함께 우리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고민했다. 자녀 양육에 대해 서로 고민하며 자녀 사랑에 매진했다. 우리 부부는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했는데 방송국에서 다둥이 아빠의 삶을 취재하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 아내는 6남매를 낳은 삶이 겁이 나서 방송을 거절했다. 거절한 이유는 남들이 평가하는 말이 두려웠다. 엄마가 몸무게가 조금 늘어나면 자식 키우느라 몸매 관리를 소홀히 해 펑퍼짐 해졌다고 하고, 줄어들면 고생해서 그렇다하는 말이 싫은 것이었다.

 

아내를 설득했다. 우리 가정의 삶이 부끄럽지 않다. 언제까지 그런 말에 시달릴거냐. 우리 사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줘 이렇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우리시대가 편안함을 좋아 하지만 그 편안함이 더 나약하게 만든다. 우리는 불편함을 택했지만 불편한 질서 덕분에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그래서 행복하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아내를 꼬드겨 동의를 받아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방송이 나간 후 표창도 받고 전국에서 강의 초청이 들어온다. 수원에서도 많은 사랑을 주시어 여러분 앞에서 부모의 자존감을 전달하고 있어 기쁘다. 우리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다둥이 출산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방송을 피하지 않고 잘했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요즘은 아이 넷 이상 낳은 다둥이 가정이 많다. 그 다둥이 가정이 방송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다섯째를 낳아 볼까하는 고민을 하게 될 것이고, 낳지 않아도 고민을 하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가족 생활상을 보여준 것만으로 그 역할을 대신 한것이다.

다둥이 아빠 자존감 강의에서 전지헌 강사가 열창하고 있다.

다둥이 아빠 자존감 강의에서 박지헌 강사가 열창하고 있다.

박지헌 강사는 히트곡 '보고싶은 날엔'을 불러 관람석을 흥겨운 분위기로 만들었으며, 본 강의를 시작했다.

 

나이는 42살이고 6남매 다둥이 아빠다. 아이들의 나이는 두 살, 세 살 터울을 주기 위해 가족계획을 하고 노력을 했다. 터울이 나게 한 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질서가 잡힐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하는 첫 번째 행동은 자가 호흡이고,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은 애착관계를 형성하기 위함이다.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게 되면 연년생이 태어나지 않고 3~4살 터울이 생기게 된다. 또 모유수유는 애착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준다.

 

모유수유와 분유수유는 아이가 느끼는 사랑의 감도가 다르다. 터울이 생기지 않고 연년생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인간의 질서형성에 문제가 생긴다. 작은 아이는 큰아이에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큰 아이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려고 하는 과정에 다툼이 생긴다.

 

6남매와 함께 가족 8명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순간 또 다른 행복감을 느낀다. 가족이 좁은 공간에 모여 서로 눈빛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은 엘리베이터뿐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런데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한 자리에 모이면 정말 멋있게 보인다. 다둥이 가족 모임에 참석했는데 성인이 된 5남매가 함께 모여 있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5명이 한 명의 큰 사람으로 느껴졌다. 한꺼번에 인사를 하는데 정말 좋아 보였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둘째를 낳고 셋째를 임신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가 심했다. 심지어는 가족까지 반대를 했다. 말하는 사람은 걱정을 해준다고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자꾸 들으면 상처가 된다.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것인데 남을 배려하는 역지사지가 안되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때 걱정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둥이 가족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워한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요즘에 듣는 말은 아이들이 많아 힘들지 않느냐는 말이다. 처음 한 두 번은 힘들지 않다고 이야기 하는데 자꾸 듣게 되면 싫어진다. 차라리 힘들면 그 말을 받아들여 "그래요 힘들다" 할 수 있는데 나는 행복한데 힘들지 않느냐고 걱정해 준다. 그 사람은 처음 인사치레로 물어 오는데 안 힘들다 하면서 목소리에 힘이 들어 갈까봐 조심한다.

대표 다둥이 아빠 전지헌이 아이들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다둥이 가족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우리가족은 6남매와 열애중이다. 다른 사람은 우리 6남매가 힘들어 보여도 나는 아이들과 연애를 하고 있다. 첫사랑과 열애를 할때 새벽에 일어나 먼곳에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가고, 퇴근후 모든것을 피하고 연인에게 쫓아가는데, 주변의 친구가 그렇게 열심히 연애하면 힘들지 않느냐고 계속 물어보는 것과 같은 것이다.

 

나는 주차장에서 집으로 뛰고 있었다. 내가 왜 집으로 뛰는지 몰랐다. 첫사랑에 빠진 친구가 퇴근후 모든것을 제쳐두고 첫사랑 애인을 만나러 가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아이들을 보러 빨리 가고 있었던 것이다. 방송 중에 진행자 김구라님이 박지헌은 한 번도 회식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집으로 간다고 말하면서도 핀잔을 주거나 꾸짖지 않는 이유가 아이들과 연애 중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태어나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런데 '내가 너 때문에 못살아'하는 말을 하고 산다. '너 때문에 내가 죽겠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에 아이들의 자존감이 무너진다. 부모가 아이들로 인하여 자존감을 갖지 못하면 아이들의 자존감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내가 너를 만나서 행복해, 열 달을 기다려 이 땅에 태어나 주어 고마워, 네 덕분에 내가 희생하고 고생하는 보람을 가질 거야, 희생하고 고생한 덕분에 나는 더욱더 날렵해질 거고, 그 날렵함을 내가 누릴 거야 고마워~!

강의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관람석은 빈자리가 없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관람석은 빈자리가 없다.

'부모의 자존감 V.O.S 가수 박지헌' 제108회 수원 포럼이 지난 6월 27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강당을 가득 메운 관람객은 다둥이 가정의 행복을 실감나게 경청하고 유명가수의 노래까지 듣는 호사를 누렸다.

 

강의가 시작되기 전 방영된 영상은 박지헌 가수의 6남매 생활상을 보여주었다. 남매의 질서 있는 삶에서 다둥이 가족의 또 다른 행복감을 보았다. 첫 째와 둘 째, 막내의 역할이 서로 다르고, 서로 도움의 손길이 미치는 과정은 형제간의 신선한 우애를 느끼게 했다. 한 자녀나 두 자녀를 양육했던 부모는 느끼지 못했을 행복을 6남매 다둥이들의 생활상에서 다른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저 출산을 넘어 인구 절벽에 들어섰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있지만 다자녀의 행복도 있다. 자신의 평안함만을 추구하는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도 있다. 자식을 위한 희생이 부담스럽겠지만 그 희생이라는 것이 행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한 것 모두가 행복이다. 옛날 배고팠던 시절 엄마는 말했다. "나는 너희들 잘먹는 것만 보면 나는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을!

'부모의 자존감 제108회 수원포럼' 강의에서 자녀에 대한 사랑과 부모가 자식 사랑의 자존감을 갖게 될때 자녀가 자신의 자존감을 갖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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