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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 만들어요. 아름다운 우리나라, 양성평등
수원시 양성평등 기념행사, 5일까지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및 기념식 등 다양하게 열려
2019-07-02 05:04:52최종 업데이트 : 2019-07-04 16:17:54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양성평등 공모전 수상작 전시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양성평등 공모전 수상작 전시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구호가 조금은 낯설다. 수원시와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수원지회가 주최·주관하는 '2019 수원시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 및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양성평등 토론회, 양성평등 교육공연, 양성평등 체험부스 운영, 양성평등 포토인증샷캠페인 등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구호지만 선뜻 눈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양성평등(兩性平等)'이란 남성과 여성의 두 성이 권리나 의무, 신분 따위에서 차별없고 한결같음을 뜻한다. 가부장제도에 익숙한 우리네에게는 양성평등이란 단어가 서먹할 수도 있지만, 2018년 12월 18일 일부 개정된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르면 제1조 목적에 「이 법은 대한민국헌법의 양성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양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성희롱'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단체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상으로 인하여, 상대방의 성적 언동 또는 요구 등에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모두 47점의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47점의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다

수원시청 로비에서 5일까지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

1일 오후, 시청에 들렀더니 로비에서 전시를 열고 있다. 1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양성평등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이다. 내용을 보면 생활 속 양성평등, 일·가정양립 등 나타날 수 있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로, 모두 47점의 수상작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에는 '우리함께 만들어요. 아름다운 우리나라, 양성평등', '옳은 것과 그른 것의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적은 수상작도 눈에 띈다.

그중 내가 보기에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양성평등, 학생 모두가 직업을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듭니다'와 '남자는 주먹'이라고 쓴 수상작이다.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그림 가운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여자니까" 또는 "남자니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바뀔 때 비로소 진정한 양성평등이 이루어집니다'라고 적은 수상작이다.

전시되어 있는 수상작들을 돌아보면서 양성평등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본다. 과연 나는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오면서 "나는 남자니까"라거나 "나는 집안의 가장이니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가를. 그 질문에 나는 양성평등을 지켜가면서 살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을 듯하다.
일반부 특선작이 전시되어 있다

일반부 특선작이 전시되어 있다

3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 기념식 개최 

"3일 오후 3시부터 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양성평등 기념식'을 개최해요. 그날 꼭 오셔서 취재도 해주시고 함께 자리해주세요. 식전공연으로 열리는 소프라노 정찬회와 테너 김기선의 공연도 감상하시고요. 그날은 수원시 여성상 시상식도 있어요. 기념식을 미친 후에는 양성평등 교육공연인 뮤지컬 '엄마가 뿔났다' 공연으로 이어지고요."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보고 있는데 (사)경기여성단체수원시협의회 최수아 회장과 함께 자리하고 있던 한 주무관이 3일 기념식에 꼭 참석해 달라고 당부한다. '남자는 높고 여자는 낮다'는 뜻의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은 사회적 지위 및 권리 면에서 남자를 우위에 두고 여자를 열위에 둔 문화적 관행을 표현한 용어이다. 이러한 남존여비 사상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는 우리사회가 이제 양성평등이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일반부 동상 수상작인 김상우의 '남자는 주먹 가위바위보'

일반부 동상 수상작인 김상우의 '남자는 주먹 가위바위보'

오랜 세월 남자를 우위에 둔 이러한 사고는 수렵을 위주로 한 원시사회 이후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그 원인은 남녀의 경제적 지위가 위계화 되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부장이라는 남성 위주의 사회가 형성되면서 남녀불평등이 유교문화권에서 '남존여비'라는 용어를 합리화시킨 것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사회에 물들어있던 남녀불평등을 남녀가 평등한 양성평등이라는 남녀를 동등한 위치에 세워 함께 사회구성원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양상평등운동.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양성평등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5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공모전 수상작 전시나 3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장을 찾아가기 바란다.

양성평등,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수원시청 로비,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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