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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로 떠나는 시간여행
인문독서 아카데미 '세계고대문명: 그 시간과 공간 속으로' 열기 뜨거워
2019-06-13 08:08:10최종 업데이트 : 2019-07-12 10:16:43 작성자 : 시민기자   심춘자
11일 북수원도서관에서는 10시부터 12시까지 '세계고대문명: 그 시간과 공간속으로'가 진행되었다. 북수원도서관 2019년 인문아카데미 첫 번째 강좌인 '이집트의 문명' 중에서 네 번 째 '영생을 위한 완벽한 아름다움의 추구, 고대이집트 예술'이 진행되었다. 원근법과 사실주의를 철저히 무시한 듯 보이는 고대 이집트 예술은, 아름다움만을 사후에 가져가려는 철저한 '망자미학' 즉 죽은 이를 위한 주술적 미학에 근거하고 있다. 

5월 21일 개강한 '이집트 문명'은 1강 나일강의 범람이 가져온 천문학과 수학, 2강 고대 건축학의 승리, 피라미드, 3강 미이라 실용적 종교, 4강 영생을 위한 완벽한 아름다움의 추구, 고대이집트 예술, 다음 주는 마지막으로 5강 신들의 언어,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로 진행된다.  '이집트의 문명' 중에서 네 번 째 '영생을 위한 완벽한 아름다움의 추구, 고대이집트 예술'이 진행되었다.

'이집트의 문명' 중에서 네 번 째 '영생을 위한 완벽한 아름다움의 추구, 고대이집트 예술'이 진행되었다.

강의를 맡은 강주현 작가는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대영박물관 직원으로 학생을 대상으로 '이집트 문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활동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런던 문화축제'에서 이집트 전통그림 양식을 바탕으로 한 미술작품 전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집트 상형문자로 기록된 3000년 전의 고대 이집트 동화를 직접 해독하여 한국말로 새롭게 엮은 고대 이집트 전래동화 시리즈를 저술하였다. 저서로는 '이집트의 신비로운 섬', '용감한 이집트 왕자'. '쿠푸왕과 마법사 제디' 등 2016년에는 '이집트의 신비로운 섬'이 세종도서 교양부분에 선정되었다. 

9시 30분이 지나면서 강당의 자리는 차츰 메워졌다. 미리 등록하지 못한 사람들은 강당 입구에서 기다렸다. 10시가 가까워지자 120석의 자리는 모두 채워지고 입구 밖으로 조용히 의자가 놓였다. 

강주연 강사는 "이집트 문명하면 이집트의 예술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처음으로 대면한 이집트 문명은 아마 피라미드, 투탕카멘 등이겠지만 지난 강의를 통해서 우리는 벌써 많은 것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 고대문명의 첫 번째 조건이 함께하는 것이다. 오늘은 우리에게 가장 쉽고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네바문 벽화에 대하여 강의 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네바문 벽화는 1820년 수집가에 의해 발견되어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대영박물관 3층 이집트관 63갤러리에 네바문의 벽화가 전시되어 있다. 그곳에 전시된 것은 무덤의 벽을 뜯어온 것이다. 이름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네바문은 이집트 신왕조의 가장 번성기였던 제 18왕조에 살았던 인물로 다른 이집트의 유물 주인공과 달리 왕이 아니다. 그는 회계원 겸 서기로 BC 1300년대에 살던 중간관리의 평범한 가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네바문이란 이름은 나의 주인은 아문이란 뜻으로 아문은 지하세계의 숨겨진 힘을 갖고 있는 당시 최고의 신으로 권력을 가진 신이었다. 
원근법과 사실주의를 철저히 무시한 듯 보이는 고대 이집트 예술은, 아름다움만을 사후에 가져가려는 철저한 '망자미학' 즉 죽은 이를 위한 주술적 미학에 근거하고 있다.

원근법과 사실주의를 철저히 무시한 듯 보이는 고대 이집트 예술은, 아름다움만을 사후에 가져가려는 철저한 '망자미학' 즉 죽은 이를 위한 주술적 미학에 근거하고 있다.

이집트의 예술품은 대부분 산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죽은 자를 위한 것이었다. 16세기부터 시작한 현대문명의 도굴은 네바문의 무덤도 피해가지 못했다. 네바문 벽화를 통해 우리는 이집트의 중산층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네바문 벽화는 부인과 딸이 묘사된 사냥하는 그림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나일강가가 배경인 벽화는 네바문의 모습은 가운데 커다랗게 묘사되었고 옆에 서 있는 부인은 두 번째로 크고 아빠의 다리를 잡고 앉아 있는 딸의 모습은 조금 작게 그렸다. 원근법에 상관하지 않고 중요도 순으로 크기를 그렸다. 이 네바문의 벽화를 통하여 현대 미술에서는 살아있는 자를 위한 사실주의적 미술이라는 점에 있어 고대 이집트 문명의 예술품을 이해하고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두 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자리를 뜨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SK아파트에서 온 한 주민은 "어릴 때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 푹 빠졌을 때가 있었다. 주인공이 상형문자를 읽고 해독하는 것이 정말 멋있게 보였기 때문이다. 눈앞에서 벽화에 그려진  상형문자를 읽으면서 해독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신기하기도 하고 가슴이 뛴다. 강의를 듣는 사람들이 엄청 학구적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지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원근법과 사실주의를 철저히 무시한 듯 보이는 고대 이집트 예술은, 아름다움만을 사후에 가져가려는 철저한 '망자미학' 즉 죽은 이를 위한 주술적 미학에 근거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내 최초 상형문자 전문가인 강주현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내 최초 상형문자 전문가인 강주현 작가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궁금한 점은 강의가 모두 끝나고 포스트잇으로 질문지를 받았다.  작가와의 만남 뒤에는 작가의 사인회와 이집트 전통 예술양식으로 저자가 직접 그린 원화를 설명하는 자리도 준비되었다. 

18일 마지막 강의인 5강 '신들의 언어,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계속 된다.

북수원도서관, 고대이집트, 네바문, 심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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