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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천동 '어르신 섬김의 날' 경로행사
기존 경로잔치 형식에서 탈피…어려운 자영업자 배려로 지역경제 활성화
2019-05-29 16:21:40최종 업데이트 : 2019-06-18 10:43:09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5월은 1일 근로자의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등 기념일도 많고 각종 기념 행사도 많은 달이다. 수원시도 경로효친 행사로 각 동별로 매년 경로잔치가 열린다. 율천동은 매년 5월 이면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율천동 통장협의회 등 17개 기관, 단체 후원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65세이상 노인들 2000여명을 초청하여 성균관대학교 체육관에서 경로잔치 행사를 가진다.

경로잔치에 가면 가수들의 흘러간 옛 노래를 들으면서 맛있는 음식 대접과 함께 배꼽나온 벨리댄스 등 신식 춤도 보고 경품도 타고 친구들을 만나 묻어 두었던 지난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올해도 며칠전 송정국 주민자치위원장과 최승래 율천동장 명의로 각 가정으로 초청장을 보냈다. 그런데 올해는 기존 경로잔치와 조금 색다르게 진행됐다. 

29일 율천동은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율천동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방위협의회, 마을만들기협의회,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 바르게살기위원회, 방범기동순찰대, 적십자봉사회 주최로 율천동에 거주하는 만73세이상 노인 2100여명을 초청, 경로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로행사는  관내 18개 음식점을 선정해 통 별로 노인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음식점을 배정하고 오전11시 부터 오후1시까지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 했다. 그동안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사를 하다보니 거리가 멀어 못오시는 노인들도 많고 오시는 노인들도 교통상 불편한점도 있었다. 올해는 경제까지 어려워 지역 자영업자들을 배려하는 뜻도 담겨 있다고 한다.

보양식 삼계탕을 드시는 노인들

보양식 삼계탕을 드시는 노인들

기자는 율천동 16,25,34통 어르신들을 모시는 장안구 화산로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12시쯤 도착했다. 음식점을 여러곳에 분산하고 2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식당은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다. 율천동 통장협의회원들이 나와서 노인들 안내 봉사를 하고 있었다. 점심은 삼계탕과 맥주, 소주, 음료수, 수박, 방울토마토 등으로 상차림을 했다. 일찌감치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노인들과 점심 식사를 하러 들어오는 노인들로 끊임없이 줄을 이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율전동에 사는 김아무개(80)씨에게 "올해는 노인들이 즐거워 하는 여흥(餘興)도 없고 점심 대접만 받아서 아쉽지 않으세요"하고 물었다. "아쉽기는요. 이렇게라도 매년 잊지 않고 노인들을 챙겨주는 주민 자치위원장님이나 동장님이 고맙지요"라고 한다.

 

식당 주인 김 아무개 (여58) 씨에게 물었다. "올해는 관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린다는 뜻에서 경로잔치를 생략하고 식당에서 점심 대접을 하도록 했는데 도움이 되었는지요." "요즘 장사가 안되는데 오늘만 같으면 장사 할만 하네요." 도움이 되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배려해준 송정국 주민자치위원장과 최승래 동장께 연신 고마워한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하니 다들 지갑을 닫고 열지를 않는다. 그러면 경제는 더욱 어려워질수 밖에다. 소비는 생산을 유발하고 생산은 일자리를 만든다. 그래서 소비는 경제의 윤활유라고도 한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이웃이 어려울때 고통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 있다. 율천동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주민을 배려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어느때 보다 의미 있는 경로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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