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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댄스 배우고 즐기려면 서둔동으로 오세요”
동작 따라하다보면 ‘하하호호’ 웃음꽃 피워…포크댄스로 신바람나는 신중년 문화 만들어
2019-04-28 13:59:36최종 업데이트 : 2019-04-29 11:31:4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벌터 문화마을에서 주민들이 포크댄스를 즐기고 있다.(2019.4.26)

벌터 문화마을에서 주민들이 포크댄스를 즐기고 있다.(2019.4.26)

"수원에서 신중년 포크댄스를 배우려면 ○○동으로 가라!" '○○동'은 '서둔동'이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인가?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된다. 50대 이상이 포크댄스 배우고 싶으면 서둔동을 찾으면 된다. 부부가 찾으면 더 좋다. 서둔동에는 포크댄스 배울 수 있는 곳이 두 군데나 있다. 수원에서 서둔동 외에는 포크댄스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아직 없다. 오직 서둔동에서만 가능하다. 지금 이 지역에는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기' 열풍이 불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약칭 상캠)와 벌터 문화마을(약칭 벌터)에서는 매주 금요일 오전과 오후, 포크댄스 동호회가 각각 운영된다. 현재 상캠 20명, 벌터 15명의 회원이 있다. 주로 인근 서둔동과 탑동 주민이다. 이들은 매주 1회 두 시간 씩 정기모임을 갖고 포크댄스에 푹 빠져 있다. 상캠은 오전 10시, 벌터는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수강료는 두 곳 모두 무료. 전 서호중학교 이영관 교장('TOP 서둔 소식지' 기자)이 재능기부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포크댄스(상캠포)는 작년 9월부터 시작되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생활문화센터 생활문화 활동가 및 공동체 프로젝트 지원사업 '쿵!짝쿵!짝'에 계획서가 합격, 지난 2월말까지 운영하였다. 강사료, 간식비, 의상 대여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포크댄스 한마당 운영비 등 700만원을 지원받아 총 32차시 64시간을 운영한 것. 지역주민 만족도는 100%. 신중년 문화 소외지역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회원들이 정기모임을 마치고 백목련 앞에서 기념사진(2019.4.5)

경기상상캠퍼스에서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회원들이 정기모임을 마치고 백목련 앞에서 기념사진(2019.4.5)

기자는 서호중학교 4년 근무로 지역사회와의 인연, 상캠포 회원과의 약속, 신중년 행복문화 창조, 포크댄스 저변 확대라는 사명감으로 동호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받았던 사업명 '포크댄스로 건강하고 신바람나는 신중년 문화 만들기'를 계속 실천하는 인생이모작이다. 교사로서, 스카우트 지도자로서 재능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자원봉사의 의미도 있기에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하순부터는 벌터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벌터문화마을에서 포크댄스를 시작, 회원들은 킨더 폴카, 푸른 별장, 덩케르크의 종, 오슬로 왈츠, 도레미송, 나막신, 스와니강, 빙고 등 8종을 배웠다. 스트레칭을 하고 포크댄스 이름, 나라, 대형, 동작, 음악 등을 공부하고 구분동작, 연속동작, 전체동작을 익히는데 '하하호호' 웃음꽃이 핀다. 모임을 주선한 김광자 씨는 "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많이 웃어 보았냐?"며 "포크댄스가 신중년을 청춘으로 만들어주고 있다"고 예찬한다.

포크댄스가 신중년에게 좋은 점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행복을 주고 있다. 학창시절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작이 간단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몸치도 석 달만 배우면 몸치 탈출이 가능하다. 파트너가 바뀌어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다. 땀 흘려 춤추다 보면 운동이 되어 건강이 증진된다. 비만인 사람은 다이어트가 된다. 친교와 사회성을 길러준다. 자존감이 되살아나고 성취감이 커진다. 사회봉사를 하면서 자아실현의 기회가 된다.

경기상상캠퍼스 올해 첫 포레포레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포크댄스를 체험하고 있다.(2019.4.27)

경기상상캠퍼스 올해 첫 포레포레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포크댄스를 체험하고 있다.(2019.4.27)

경기생활문화센터 포레포레 체험 안내판(2019.4.27)

경기생활문화센터 포레포레 체험 안내판(2019.4.27)

기자는 초등학교 교사 경력이 있다. 교육대학 1학년 체육시간에 무용과 교수로부터 포크댄스를 직접 배웠다. 학교 교육과정에 포크댄스가 있어 수업시간에 어린이들을 직접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 매원초교에서는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을 가르쳤다. 중간놀이 시간에는 전교생을 지도했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서는 대원들을 지도했고 지도자 훈련에서는 강사로 활동했다. 포크댄스 지도경력만 30년이 넘는다.  
 
기자는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 학교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동아리를 3년간 운영했다. 공식행사인 '아름다운 동행'에도 출연하고 수원화성문화제 조선백성한희마당 거리 퍼레이드와 수원시평생학습 축제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수원시주민참여예산제 워크숍, 초등학교 총동문회 등반대회와 체육대회에서는 포크댄스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모두 내가 좋아서 자원해서 즐겁게 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상상캠퍼스에선 작년 포레포레 행사 때 열린 생생 1990 건물 개관식에서 가족과 함께 온 시민들에게 포크댄스를 가르쳤다. 바로 어제 27일에는 올해 첫 행사인 포레포레(매월 마지막 토요일 개장)에서 동호회 운영자로서 포크댄스 체험을 2회 지도했다. 친구끼리, 부모와 자식이, 연인이 두 손을 잡고 우리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기자가 신중년에게 포크댄스를 적극 권유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포크댄스를 배우는 게 목적이 아니다. 포크댄스는 하나의 수단이다. 포크댄스를 통하여 더 큰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 1석5조가 바로 그 커다란 것이다. 건강과 사회성 증진, 자존감과 성취감 증대, 사회봉사하면서 자아실현하려는 것이다. 수원시민들이 서둔동(상캠과 벌터)을 찾아 와 '포크댄스로 건강하고 신바람나는 신중년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기 바란다. 기자의 인생이모작 사업이다.

이영관, 포크댄스, 서둔동, 신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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