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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터에서 무료로 쌀 가져가세요!
무료 쌀, 물품 등 기증하고 나누는 행복나눔터
2019-03-30 07:42:26최종 업데이트 : 2019-04-01 10:55: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매탄동의 효원공원을 산책하면서 발견한 '행복나눔터'는 말 그대로 물품을 나누는 곳이다.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누구나 필요한 사람들이 쌀이나 먹거리, 생활용품 등을 가져갈 수 있다. '행복나눔터'는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에서 운영을 하며 누구나 물품을 기증하고 나눔할 수 있는 곳이다. 아나바다 장터와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 곳이다. 
행복나눔터의 무료 쌀 나눔 코너

행복나눔터의 무료 쌀 나눔 코너. 누구나 필요한 만큼 쌀을 가져갈 수 있다

'무료 쌀 나눔, 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 라고 쓰여 있는 문구를 보니 정이 느껴진다. 누구나, 필요한 만큼 쌀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라니! 쌀이 없어서 굶는 사람은 없는 시대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끼니를 해결하기 힘든 사람들도 있다. 도시 빈민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쌀을 기증하고 또 누구든지 원하는 만큼 쌀을 가져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정이 느껴진다. 넘쳐나는 물품이나 쌀 등을 기부할 수도 있다. 홀로 계신 독거노인이나 생활이 어려운 분들은 눈치보지 않고 쌀을 가지고 갈 수도 있다.
 
이곳에서 나누어지는 물건을 보니 '돌멩이 국'이라는 동화가 생각이 난다. 돌멩이 하나로 맛있는 국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했다는 이야기다. 사실 돌멩이 하나만 넣어 국을 끓인 게 아니라 조금씩 사람들이 가지고 온 재료를 더해 만들어진 음식이었다. 주인공은 배가 고픈 마을 사람들을 위해 돌멩이 국을 끓이겠다고 하면서 커다란 냄비에 돌멩이를 넣었다. '감자가 있으면 좋을 텐데', '양배추가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이야기를 하자, 모여 있던 사람들이 한 가지씩 무언가를 가지고 나왔다. 자신의 집에 있던 감자, 양배추, 당근, 무, 배추, 고기, 빵, 야채 등을 가지고 와서 커다란 냄비에 넣었고 훌륭한 국이 완성되어 많은 사람들이 배불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온 마을 사람들이 만들어낸 훌륭한 요리였다.
행복나눔터는 물품 기증은 물론 필요하신 분들은 물품을 가져갈 수도 있다

행복나눔터는 물품 기증은 물론 필요한 사람들은 물품을 가져갈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처럼 내가 건네는 작은 나눔이 모였을 때 큰 행복이 될 수 있다. 행복나눔터에 있는 물품들은 매우 다양했다. 의류, 도자기, 농산물, 도서, 먹거리 등이다. 집에서 쓰지 않는 물품이나 냉장고에서 먹지 않는 음식물 등을 함께 공유하는 것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굳이 매일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 먹을 것은 넘쳐나고 버리는 것도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행복나눔터에 기증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 나누는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나눔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웃과 나누려고 하는 마음은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든다. 돈을 주고 사거나 거래하는 관계가 아닌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나누는 것은 관계를 회복한다. 인간적인 삶의 가치를 알게 되는 행위다. 대단한 기부가 아니어도 좋다. 나에게 필요 없는 것이 누군가에게 귀한 쓰임이 된다는 생각으로 '행복나눔터'에 두고 가면 족하다. 수원시민과 함께 하는 행복나눔터라는 작은 간판도 정겹다. 어쩌면 그 물건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효원공원에 위치한 행복나눔터를 찾아가다

효원공원에 위치한 행복나눔터

사실 기부나 나눔 등을 어려운 행위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것을 기부하지는 못해도 공유하는 마음으로 작은 것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작은 마음이 누군가에게 전달된다면 우리 사회는 훈훈하고 정이 넘칠 것이다. 누구나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도 좋다고 한다. 부담갖지 말고 필요한 물품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어떠한 이익단체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부나 후원으로 순수하게 운영되는 곳이다.
 
행복나눔터에는 다양한 물품을 나눌 수 있다. 커피, 음료수, 빵, 옷, 가방, 신발 등을 나눔하는 곳이다. 또한 후원과 모금에도 동참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다. 이용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문이 잠겨있을 경우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효원공원 행복나눔터 (031-221-9004 / 010-7791-1699)로 문의하면 된다. 

효원공원행복나눔터, 무료물품기증, 쌀가져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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