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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봄, 김유주 개인전 '균형잡기전' 열려
4월 4일까지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서 전시 가져
2019-03-31 18:51:52최종 업데이트 : 2019-04-01 14:51:5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에서 전시중인 김유주 작가의 '균형잡기' 전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에서 전시중인 김유주 작가의 '균형잡기' 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지번 북수동 231-3)에 소재한 예술공간 봄은 북수동 대안공간 눈의 안쪽에 소재한다. 대안공간 눈이 운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문을 닫은 후, 예술공간 봄은 새롭게 전시실과 카페 등을 마련했다. 3월의 끝 날인 3월 31일 오후, 예술공간 봄을 찾았다.

마침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에서는 김유주 작가의 '균형잡기' 전이 열리고 있다. 예술공간 봄은 공간을 새롭게 꾸미면서 작가들의 전시를 1주일 정도로 잡고 있다. 김유주 작가의 '균형잡기' 역시 3월 28일부터 4월 4일까지 일주일 정도 전시를 갖는다. 예전에 비해 전시공간이 줄다보니 전시기간을 일주일로 잡은 듯하다.

김유주 작가는 2019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2019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에 재학 중이다. 그동안 2018 Ewha Art Fair (이화아트센터, 서울), 2018 '낯설지 않은 도시풍경의 기억전' (나눔갤러리, 서울), 2018 건국대국민대서울과기대숙명여대이화여대홍익대 공동주최 6개 예술대학 공동주최 연합전시 기질전 (갤러리 라메르, 서울), 2018 아시아프 (DDP, 서울), 2018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특별전 '이 작품을 주목한다'(BOXQUARE, 서울), 2019 3RD COSO YOUNG ARTIST EXHIBITION (갤러리 코소, 서울) 단체전 등에서 활동했다.작품 속 많은 차들의 질주가 인간들의 모습과 닮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많은 차들의 질주가 인간들의 모습과 닮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도로위 많은 차들, 인간 사회와 비슷해

<도로 위에서 오고 가는 차들은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넓은 길 위에서 여러 대의 차들은 같은 방향을 향해 달리면서도 하나의 선을 놓고 반대편의 차들은 옆의 차들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매섭게 달려간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차들은 냉정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자신들의 불빛으로 도로를 밝히는 모습은 어두운 방에 촛불을 켰을 때의 느낌과 같이 따뜻하다. 짧은 시간 이긴 해도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차들은 하나의 길 위에서 함께 달리고 있지만, 그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모두 다르다.

그들은 그들 주변의 차들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때때로 아주 가까워지기도, 아주 멀어지기도 하며 계속해서 서로의 속도에 맞추어 앞을 향해 달려간다. 다른 목적지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한 곳을 향해 같이 달려가고, 차가우면서도 따뜻해 보이고, 규칙적이면서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도로 위의 차들을 보고 있으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떠오른다>

작가 김유주는 전시에 즈음하여 작가노트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많은 차들이 사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적고 있다. 작가는 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차들이 상대방의 차선을 달리는 차들과 무관해 보이지만, 불빛을 밝히는 모습은 어둠에서 촛불을 켰을 때와 마찬가지로 따뜻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작가는 수많은 차량들이 불을 밝히고 일정하게 진행하는 것을보고 '균형잡기'라고 표햔한 듯하다

작가는 수많은 차량들이 불을 밝히고 일정하게 진행하는 것을보고 '균형잡기'라고 표현한 듯하다

도로를 달리는 차를 보면서 사람들을 생각하다

예술공간 봄의 제1전시실을 들어가면 벽면에 큼직한 작품들이 걸려있다. 작품 속에는 도로를 달리는 많은 차들이 있다. 모두 라이트를 켜고 있는 차들의 질주는 묘한 기분을 끌어낸다. 김유주 작가는 이 많은 차량들을 그리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길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지 못하고 부딪치며 걷는 사람들과는 달리, 차들은 서로를 위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달리고 있다"면서 "그런 모습이 아름답다"고 표현하고 있다.

아마 김유주 작가가 전시제목으로 잡은 '균형잡기'라는 것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일정하게 앞으로 진행하는 차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차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육교 위에서 내려다본 작가는 그런 모습에서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보았고, 그런 삶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작가노트를 보지 않았다면 헤아릴수 없이 많은 차량들이 라이트를 밝히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작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을 것이다. 적지 않은 작품속에 그려진 수많은 차들의 질주. 그리고 그것을 바라본 작가의 시각. 작가는 그런 차들의 질주를 내려다보면서 "속이 뻥 뚫렸다"고 표현한다. 일상이 답답한 사람이 있다면 예술공간 제1전시실을 찾아가 김유주 작가의 작품을 심도있게 관찰하기 바란다. 속이 뻥 뚫릴 수 있도록…

북수동, 예술공간 봄, 제1전시실, 김유주 작가, 균형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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