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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지역주민 위한 마을콘서트 열려
13일 마을아파트, 망포중앙 공원에서의 작은 음악회
2018-05-14 00:42:03최종 업데이트 : 2018-05-17 14:57: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영통구 망포동,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한 가운데에 망포중앙공원이 있다. 잘 가꾸어진 조경, 중앙에는 잘 다듬어진 공원이 있고 냇물이 흐른다.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산책을 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다. 어느 때라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가설무대가 만들어져 있다.

지난 13일 일요일 저녁5시30분 한 교회단체가 주관한 '힐링! 지역주민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금년이 벌써 네 번째라고 한다. 비가 온 후라 더위도 사라졌고 초록색 향기가 물씬 풍기는 초저녁이다. 가깝게는 놀이터도 있어 아이들이 많이 모인다. 어느 사이 100명은 모였다. 한 쪽에선 모모 미술학원에서 초등학생의 작품 약 30여점을 잔디밭 위에 전시했다. 주로 수채화로 볼만한 작품이었다.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100명 이상은 모였다.

좁은 공간에 모인 100명 이상의 음악 애호가의 열기

5시30분이 조금 넘어 사회자가 등장했다. 모 교회의 부교역자인데 그는 국내 및 외국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오늘의 힐링 콘서트는 지역주민들에게 음악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마음을 순화하고 생활에 지친 피로를 조금이라도 식혀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먼저 키즈파우어 워십팀이 나와 go! go! go!를 선보였다. 많은 아이들은 시선을 집중했다. 이어서 행복한 워십팀이 나와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로 율동을 선보였다. 다음번 순서로는 창대 난타팀이 나와 '베토벤 바이러스 ost, '난 자유 얻었네'란 제목으로 연주했다. 곳곳에서 환호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창대 난타팀--베토벤바이러스, 난 자유얻었네

창대난타팀--베토벤바이러스, 난 자유얻었네

이제는 조용한 음악순서였다. 노봉주 출연자가 Vittorio Monti를 연주했다. 센과 치히로 ost, Always with me를 Clello 이명보와 acc정유민이 연주했다. 이어서 사회자는 이서현 피아노 연주자를 소개했다. "이제 서현이는 더 이상 사내들과 뛰어노는 아이가 아닙니다" 연주의 성숙도가 이를 말해 주고 있었다. Mazurka(세 박자 양식의 폴란드 고유무곡)- Chopin을 연주했다. 야외에서의 피아노 소리는 또 다른 감미로움이 묻어났다.
 
이제 두 번째 스테이지로 솔로가수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먼저 들국화의 '걱정 말아요 그대'를 가스펠 가수 김다영이 불렀다. 바리톤 홍기성은 '서툰 고백'을, 테너 오성택은 퍼햅스 러브(아마도 사랑이) 죤 덴버곡을 연주했다. 오늘 사회자이기도 한 바리톤 홍기성은 시크릿가든의 아프리카를 불렀다. "물 한 모금 쌀 한 줌 없지만, 우리는 노래한다. 아프리카! 그들은 배고픔을 외친다. 아픔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온다"고 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곳곳에서 특히 여성 팬들이 "앵콜, 멋져요, 진짜 멋져요"라고 소리쳤다. 결혼축가로도 많이 불리어지는 곡인 그런 사랑(뉴 클리어스 곡)을 가스펠 가수 김다영이 열창했다.
 
남성 중창팀 Commosso, 제일 먼저 이수인 곡인 '내 맘의 강물'을 불렀다. 언제 들어 보아도 감미로움을 더해 주는 곡이었다. 연이은 투우사의 노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는 하모니가 독특하여 더 진한 감동을 주었다. 바리톤 허하용의 봄처녀(홍난파 곡)는 지금의 시기와 너무나도 흡사한 시기적절한 노래였다. 사회자는 이태리에서 성악을 공부했다. "노래가 좋으면 '앵콜'이라는 말 대신에 남자 혼자가 부르면 '브라보' 여성혼자가 부르면 '브라봐' 남자복수가 부르면 '브라비' 남녀 혼성일 경우는 남자를 따라서 '브라비'로 외친다"고 했다. 
어린이들도 사진을 찍으며 음악에 열중하다

어린이들도 사진을 찍으며 음악에 열중하다

이제 조금씩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테너 강성구의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곡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풍부한 성량, 무게감 있는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 잡았다. 고음이 갖는 매력과 화려함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었다. 이제 앙상블의 순서였다. 김희갑 곡의 '향수' 김창기 곡인 '우리들은 미남이다'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뮤지컬 영화 '남태평양' 중에서 채택한 곡이었다. 약간은 자유분방한 분위기였다. 노래가 끝나자 주변의 연못가로부터 개구리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아쉬어요. 앵콜" 여성팬의 목소리가 진동했다. 결국 2곡을 더 불렀다. 끝으로 남녀 총 5명이 나와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불렀다. 우리 기립해서 박수로 보답했다.  
여자보다 귀한것 없네-뮤지컬영화 남태평양 중에서

여자보다 귀한것 없네-뮤지컬영화 남태평양 중에서

앵콜곡으로 주민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앵콜곡으로 주민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사회자는 마무리 멘트를 했다. "웃고 즐겁게 마무리 합니다. 내년에 더 알찬 구성과 충실함으로 여러분에게로 찾아 오겠습니다." 출연한 성악가들에게 꽃다발을 전하기도 했고 그룹별로 자유롭게 사진촬영에 들어갔다. 7시가 조금 넘은 17분이었다. 인근 망포동에서 6세 아이와 함께 온 정 모모는 "마을 음악회가 주변의 환경과 잘 어울려 정겹고 특히 출연진의 수준이 전공자이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아쉬움이 남았다.

망포중앙공원,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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