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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봄날 풍경 속으로' 시의 세계로 빠져 들다.
2018년 제4회 문학 콘서트 영통도서관에서 열려
2018-05-19 23:45:48최종 업데이트 : 2018-05-23 09:26: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퐁당퐁당 봄날 풍경 속으로' 2018년 제4회 문학콘서트가 19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영통도서관 별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 콘서트는 평화를 주제로 경기민예총이 주최하고 경기민예총 문학위원회가 주관하였다. 그리고 굿모닝 경기와 영통도서관이 후원하였다. 현역 시인을 비롯하여 일반인 등 총 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식순에 의해 이성호 경기민예총 이사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이덕규 경기민노총 문학위원장의 인사가 있었다. 위원장은 "영통(靈通)에 와서 시인들은 영매(靈媒)다. 고향에 돌아와서 반갑다. 이들 시인들의 공수를 받으십시요"라고 말했다.
경기민예총 문학위원 일동(이덕규 위원장과 함께)

경기민예총 문학위원 일동(이덕규 위원장과 함께)

경기민예총(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경기지부)문학위원회는 2014년 9월26일에 발족하였다. 진보적인 문학활동과 실천을 통해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며 회원 간의 권익옹호와 창작활동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고은 시인과 현기영 소설가를 고문으로 50여명의 회원으로 출발하였다.
 
인사말이 있은 후 시 노래로 객원 보컬 팀인 제이미스톤즈와 함께 이은유의 시 '4월 안개비'와 강정숙의 시 '내 사랑 우도'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시낭송 순서: 시의 배경을 설명한후 시를 낭송하였다.

시낭송 순서: 시의 배경을 설명한 후 시를 낭송하였다.

이어서 시낭송의 순서로 김형효 시인의 '히말을 품고 사는 영혼은 아름답다'를 낭송하였다. 시인은 네팔 트레킹을 수없이 많이 하였고 네팔의 문화와 역사 전문가였다. 관련 기사를 2천내지 3천을 썼고 40세에 네팔을 간 경험으로 보아 "아이들을 낯선 곳으로 보내라"고 권하기도 했다.

오춘옥 시인의 '절벽거주자'는 종족을 보존하며 원주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의 시이다. 박남원 시인은 '꽃'을 낭송하였다. 이 시는 시대성과 무관하지만 정신적 해탈을 추구하는 것이 내면에 흐르고 있다. 시인은 "내면 정서적으로 과격한 시를 쓰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하였다. 박완호 시인은 '광화문 연가'를 낭송하였다. 시인은 "시는 나와 다른 사람과의 존재를 의미있게 마주치는 것"이라고 했다. 시를 쓰게 된 동기를 먼 과거에 성남 모란시장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그때 '모란 부르스'라는 시를 쓴 것을 공개하였다. 누구든 시를 쓰게 된 과거의 동기가 분명하였다.
 
이어 다른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거문고와 해금산조로 거문고에 박천경, 해금에 김예지, 장구에 최문실이 등장하여 3곡을 선물하였다. 젊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은은하면서도 잔잔한 물결이 이는 듯한 평화로움이 다가왔다. 먼저 거문고와 장구가 어우러져 연주하였고 이어서 해금과 장구가 함께했다.
해금(김예지)과 장구(최문실)의 연주

해금(김예지)과 장구(최문실)의 연주


 다시 시낭송 순서로 권혁재 시인의 '안경을 흘리다'를 낭송하였다. 이 시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아픔의 현실을 그린 것이 특징이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담은 '동행'을 김선향 시인이 낭송하였다. 권현형 시인의 '나의 기타 바가바드'는 고독한 사람과 초경(初經)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이진희 시인의 아이스크림 일기는 어렸을 때 터미널 근처에서 식당을 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그때 먹었던 아이스크림의 추억을 생각하며 쓴 시라고 소개하였다. "그 옛날 엄마의 고통을 전혀 몰랐는데 이제 커가며 느끼게 되는 안타까움도 숨길 수가 없다"고 표현하였다.
 
오늘 나는 착한 아이가 될 것 같다.
...... 중략......
의자와 휴일과 다정한 인사가 필요한 사람.
 연주 및 노래: 차옥혜 시 바람 바람꽃 싱어송: 라이터

연주 및 노래: 차옥혜 시 바람 바람꽃과 싱어송 라이터

몸으로 쓰는 시에서는 김왕노 시인의 시 '발견'에 정영미 무용가의 무용이 어우러져 흥미를 더해 주었다. 마지막 순서로 차옥혜 시인의 시 '바람 바람꽃'의 연주와 소울에스프레소 밴드와 제이미스톤즈 객원보컬이 함께하는 무대로 끝을 맺었다. 기타 정재욱, 퍼커션 정중진, 건반 홍경희가 참여하였다. 노래곡명은 잘 알려진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사회자는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퀴즈문제를 제시하였다. 여러 시를 낭송하며 시를 쓴 사람을 물어보았다.
 
관객과 함께 하는 시낭송은 누구든 희망하면 시를 낭송할 기회를 주었다. 좀처럼 희망자가 없다가 2명의 여성이 아주 짧게 시를 낭송한 후 시집을 선물로 받았다. 사회자는 "모든 작가에겐 헛된 시간이 없다. 시를 써야 철이 든다. 그러나 철이 안 드는 수도 있다. 이제 다시 돌아가서 다시 시를 써야함"을 강조하며 마무리하였다. 참가한 회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오늘의 순서를 모두 마쳤다. 시를 낭송하는 시인과 듣는 모든 회원들의 마음이 시간이 갈수록 한결 포근해져 옴을 느껴보는 봄날의 풍경이었다.

영통도서관, 경기민예총, 이덕규, 권혁재, 김선향, 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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