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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는 하셨나요?
오늘은 6.13 동시지방선거 투표하는날
2018-06-13 17:29:42최종 업데이트 : 2018-06-21 10:33:29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오늘은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 날이다. 투표장은 대부분 편의에 따라서 학교나 동사무소에 설치했다. 우리 동네는 동사무소에 투표장을 설치했다. 11시쯤 율천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투표장 분위기를 살펴 봤다.
 

유권자들의 투표장 사진 한컷을 촬영하려는데 투표관리 직원이 막아선다. 어쩔수 없이 신분을 밝히고 보도용 사진 한장만 찍자고 했더니 선관위로 연락해 허락을 받고서야 겨우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동시 지방선거라 절차나 투표가 복잡하다. 동시 지방선거는 도지사, 시장, 교육감, 도의원, 시의원 등을 선출하는 것으로 투표지 7 장에다가 후보자도 수십명이나 된다. 4년에 한번씩 반복되는 선거지만 투표 할 때마다 언제나 새로운 것만 같고 노인들은 혼동스럽기만 하다.

율천동 제1투표소 유권자들이 투표를하고 있다

율천동 제1투표소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동시 지방선거를 하다 보니 사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도 깜깜이다. 선관위가 발송한 후보자 공보물을 보니 무려 27장이 무더기로 왔다.  이러니 대부분 유권자들은 공보물도 대충 보거나 살펴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가 일쑤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이나 소신 정책 능력을 알수도 없고 후보자에 대한 별다른 정보도 없이 투표장으로 간다. 그러다 보니 인물보다는 평소에 마음에 둔 정당 후보들에게 묻지마 투표를 하는게 현실이다.

 

모든 선거가 다 중요 하지만 특히 시.군의원은 주민들이 후보자를 잘 선택해서 투표를 해야한다. 시.군의원들은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주민들과 밀착된 조례제정 등 주민들의 일상 생활과 직결되는 정책이나  조세 부담인 예산 의결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군의원은 우리동네 살림살이 하는 지역 일꾼을 뽑는다고 한다. 그런데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깜깜이다 보니 지역 일꾼을 뽑는것이 아니라 정당인을 뽑게되는 것이다.

 

1991년 부터 1998년까지 1대에서 3대 지방의원 선거때 까지만 해도 시.군의원은 정당 공천이 없었다. 그러다가 2002년 지방선거때 부터 시.군의원들도 정당 공천제를 실시했다. 이는 국회의원들이 시.군의원들을 장악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 한것이다. 또 선거구마다 선거구 선관위 주관으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있었다. 그래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소신이나 정견을 직접 들을수 있었고 후보자간 비교도 되고 후보자에 대한 정책이나 자질과 능력을 판단해서 후보자를 선택 할수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시.군의원 합동 연설회가 폐지되고 후보자에 대한 정보는 선관위가 발송하는 후보자 공보물에만 의존 할수밖에 없게됐다.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동시 지방선거를 하다보니 선거비용 절감효과는 있지만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깜깜이라 후보자 선택에 문제가 있다. 합동연설회 폐지는 불법선거와 선거비용 과다 지출 때문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연설회가 끝나면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베풀고 무조건 당선되고 보자는 식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선거법이나 단속이 그때와 달리 엄격해 졌고 향응을 제공 받으면 접대 받은 금액의 50배나 되는 엄청난 과태료를 물게돼 불법 사례도 사라졌다. 이제는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정견을 듣고 판단할수 있는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부활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후보자나 유권자들이 성숙되고 준법정신 인식이 변화 되었기 때문이다.

 

투표소에는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들로 줄을 잇는다. 유권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투표를 했는지 투표를 하고 나오는 율전동에사는 김 아무개 노인(83 )을 만나 알아봤다. "투표는 잘 하셨어요?" 하고 물었다. 노인의 대답이 "투표는 했는데 투표 용지가 하도 여러장에다가 후보자가 많아서 분별하기도 어렵고 제대로 찍기나 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후보자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투표 했다는 말로 들린다.

 

투표는 오후 6시가 되면 마감하고 개표에 들어간다. 늦은 밤이나 내일이면 후보자들에게는 천당과 지옥의 갈림길이라는 당락이 판가름이 난다. 새로 당선되는 수원시장과 시의원들은 시민들에게 선거공약을 했듯이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수원 시민들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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