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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지방선거, 투표사무원으로 일해보니...
오전5시부터 오후6시 투표마감 후 마무리까지 유익한 하루
2018-06-13 20:57:48최종 업데이트 : 2018-06-21 10:33:00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6월 13일, 하루 일일 투표사무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유익한 하루를 보냈다.

하루를 고생한 대가로 실비가 지급되긴 했지만, 하루 종일 고생을 했다기보다는 긴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성숙해진 투표문화와 참정권, 그리고 투표하러 오시는 동네 주민들을 보며, 선거에 대한 열기와 관심에 힘든 줄 모르고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
2018년 지방선거일인 오늘 투표와 함께, 투표사무원으로 일했다

2018년 지방선거일인 오늘 투표와 함께, 투표사무원으로 일했다


새벽 5시에 투표소 준비를 위하여 투표소로 향했다.

새벽 5시에 투표소 준비를 위하여 투표소로 향했다.

무엇보다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투표를 함으로써 자녀들에게 참정권이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해 주는 부모들과 고령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의 부축을 받아서 직접 투표장에 나온 노인, 장애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웃는 얼굴로 나와 투표를 하는 이웃들을 보며 가슴 한구석이 찡해짐을 느꼈다.

오늘 하루 투표사무원으로 참가 한 곳은 율천동 제9투표소였는데 다른 투표소보다 선거인이 유독 많아 힘은 들었지만 많은 동네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수고 한다며 손을 어루만져 주시는 이웃도 있었고, 남들을 의식해 눈인사로 웃어주는 이웃 덕에 하루가 금방 지난 것 같다.

오늘 하루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깨달았다. 이제 우리 국민이 한층 성숙해 졌고 무관심의 지방선거가 아닌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직접 그 현장에서 느꼈다. 오후 6시까지가 투표 마감 시간이었는데 오후 5시가 되자 그동안 투표를 하지 못한 시민들이 많이 몰려 높은 투표율이 나오는 것을 보고 보람되기도 했지만 놀라기도 했다.
투표를 시작하는 6시전에 투표사무원 및 참관인들은 선서를 하고 준비작업을 한다

투표를 시작하는 6시전에 투표사무원 및 참관인들은 선서를 하고 준비작업을 한다


힘들었지만 값진 하루였고, 많은것을 느끼고 배운 유익한 하루였다

힘들었지만 값진 하루였고, 많은것을 느끼고 배운 유익한 하루였다

방금 전 TV뉴스에서 최종 투표율이 60.2%(잠정)를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기록은 23년만의 기록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사전선거투표율의 영향이 컸다고들 한다. 그런 역사적인 현장에서 내가 투표 사무원으로 일할 수 있었다는 것에 뿌듯함이 밀려와 힘든 줄도 모르고, 일을 마치고 다시 투표현장의 여러 모습을 전하고 싶어 기사를 쓴다.

물론 나 역시 현장에서 직접 투표를 했다. 비밀선거니 누구를 찍었고 어느 정당을 지지했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누가 이기든 이런 투표율이 60%를 넘는 선거라면 국민들의 뜻이라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벌써 각종 뉴스나 TV방송에서는 어느 당의 누가 당선이 유력한지 경쟁하듯 개표 방송과 발표가 시작 되었다. 아마 후보들도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며 국민의 심판을 받는 기분이 들 것이다. 누가 되든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을 돌보는 지도자가 되기를 바랄뿐이다. 유독 많은 선거인이 투표하는 투표소에서 직접 살아있는 민주주의의 선거권을 체험한 귀한 하루를 보내고 나 역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설사 내가 찍은 후보가 되지 않더라도, 뽑힌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을 잘 지켜만 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다. 해마다 높아가는 민주시민들의 의식이 성숙되고 있고 후보들 역시 과거처럼 뽑히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의식은 없기를 바랄 뿐이다.

지역의 민생을 잘 해결해주고 초심을 잃지 않는 후보자들이 많이 당선되기를 바라며 나 역시 밤새워 개표방송을 지켜볼 작정이다. 2018년 지방선거 투표사무원으로 오늘 하루 일을 해보니 정말 보람 있고 한 번씩 해 볼일이라는 생각을 하며, 그동안 선거운동 하느라 고생한 많은 후보자들과 후보자들을 도왔던 선거 운동원들에게도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 곧 결과가 나오면 여러 희비가 엇갈릴 테지만, 국민을 섬기겠다는 그 마음 그대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들이고 모쪼록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인이 되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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