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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은 예방할 수 있고, 예방 해야만 해요”
노인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고서
2018-07-14 11:38:55최종 업데이트 : 2018-07-18 14:06:03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7월13일 오후2시부터 율천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노인생명지킴이 교육을 받게 되었다. 내게는 아주 뜻있고 유익한 교육이었고 이런 좋은 교육에 참여할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교육명은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보고 듣고 말하기)' 으로, 교육이 끝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 중앙자살예방센터,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공동후원으로 발행하는 '생명사랑지킴이'수료증을 이수 받았다.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받았다

생명사랑지킴이 교육을 받았다


상담전화를 알아두자

상담전화를 알아두자

먼저 우리 동네에서도 얼마 전 한 독거노인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어 율천동장을 비롯한 많은 주변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물론 돌아가신 노인은 자식들이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더 충격적이었으며, 주변의 무관심이 빚은 사고로 자식들을 비롯한 주변 이웃들이 많은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교육은 강사의 단호한 목소리로 시작 되었다. "자살은 예방할 수 있고, 또한 예방 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강사는 2013년 자료에 의하면 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를 차지했으나  자살에 대한 주변의 관심으로 조금이나마 자살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은 노인의 자살률이 높기 때문이다. 여러 통계에서 질병과 통증, 고립감과 소외감이 노인들을 자살에 이르게 한다고 경고한다. 가난과 질병과 고독 그리고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증이 되고,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자살생각을 갖게 되는데, 충동적인 마음과 조력자가 없는 환경, 모방하는 마음과 자살도구가 있는 환경에서는 자살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면 하루 39.5명, 1년에는 1만4427명이 자살을 하는데 실제로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들은 이의 20~40배에 이르니, 결국 한해에 자살시도를 하는 인구는 6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거의 전주시 인구와 맞먹으며, 자살시도를 하는 사람의 주변인의 고통까지 계산해보면, 약 360만명으로 이는 또 부산시의 인구와 비슷하다. 자살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시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 중이라 자살, 그것도 노인들의 자살충동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무엇보다도 내게는 뜻있는 교육이 되었다. 지난주에 어머니 곁에서 병간호를 하는데 어머니께서  "내가 괜히 내 자식들 다 힘들게 하는 구나..."라고 한 말이 자꾸 떠오른다.  때문에 더 세심하게 살피고 말동무도 되어 드리면서 정신적으로 안심시켜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살위험도에 따른 대처방법도 알아두면 유익할 것 같았다. 자살위험도는 낮은위험, 중간위험, 높은위험이 있는데, 낮은 위험에서는 정서적인 지지나 타 상담자원 및 수원시 노인정신건강센터를 연계하는 방법이 있다. 나머지 중간위험과 높은 위험에서는 긴급한 상황으로, 경찰과 119구급대 등의 응급구조체계를 가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신변안전에 대한 응급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상자의 동의 없이 119와 112에 바로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중요하다.교육후 수료증을 받으니 막연하게 사명감이 생긴다

교육후 수료증을 받으니 막연하게 사명감이 생긴다

"한사람을 위기의 상황에서 건져내는 일은 한사람의 삶을 일으키는 일!"이라는 강사의 말처럼, 우리 모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자살은 예방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몇 시간의 교육으로 받은 수료증보다도 마음속에 주변을 조금 더 헤아릴 수 있는 사명감을 가지게 된 계기로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교육 후 받은 수료증에는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시행하는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을 성실하게 마쳤으며 향후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으므로 이 수료증을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마지막으로 본인 및 주변에 자살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면 '보건복지 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나 '자살 및 정신건강위기 상담전화 1577-0199'로 꼭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

노인생명지킴이 교육, 자살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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