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수원시 평생학습관 누구나 학교 ‘이지이지(easy) 러시아’ 수업 열려
배우고 떠나는 러시아 여행을 꿈꾸며
2018-07-14 18:56:51최종 업데이트 : 2018-07-16 16:25:58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시 평생학습관 누구나 학교 고고장

누구나 학교는 학력,나이,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다. 가르침과 배움의 경계가 없는 셈이다.

14일 오전 11시 수원시 평생학습관 고고장에서 누구나 학교 '이지이지(easy) 러시아'수업이 있었다.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  러시아어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다섯 명의 학생들이 선생님이다. 오는 11월 수학능력평가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이 바쁜 일정을 쪼개어 준비한 수업이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은 2000년에 태어났다.  2000년은 인터넷 시대가 피부에 와닿기 시작한 시기로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해로도 기억된다.  이제 18살인 고등학생들이 선생님이 되어 누구나 학교 수업을 준비하고 열었다.

이지이지 러시아 누구나 학교 수업을 준비한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들

러시아어과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 서영빈,안은서,정경민,박성철,신희재

러시아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 러시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러시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이지이지 러시아' 수업은 총 3주로 계획되었다. 지역의 특징과 문학, 문화 등 러시아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수업이다. 첫 번째 수업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극동지방 지역에 관한 것으로 3명의 학생들이 번갈아 설명하는 시간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필자는 2019년 6월 수원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해외 역사 탐방 러시아 여행 계획이 있다. 러시아 여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는 과정 중 지난 4월 25일 러시아어와 친해지기 수업을 처음 들었고 ,이번 수업은 두 번째다.  배우고 떠나는 러시아 여행을 꿈꾸며 3주 동안의 수업을 듣기로 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누구나 학교는 배우려는 사람이 1명만 있어도 열립니다.

모스크바 역사와 문화,축제를 설명하는 수원외고 학생은 러시아어과를 다니고 있다.

"모스크바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요?" 서영빈 학생의 첫 질문이 나왔다. '러시아의 수도라는 것'과 '매우 추울 것'이라는 쉬운 대답이 나왔다. 유튜브에 있는 모스크바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보고 수업은 계속됐다.
"모스크바는 서울의 4배 면적 규모로 대륙성 기후로 서늘한 여름과 강력한 추위의 겨울이 있어요. 러시아의 정치, 문화, 경제, 교통의 중심지로 러시아의 심장이라 불립니다."
러시아 혁명과 소련의 붕괴 과정, 붉은 광장과 성 바실리 대성당의 흥미로운 이야기, 매년 5월 9일에 열리는 전승 기념일 축제 그리고 서울시와 자매 결연을 맺은 이야기까지 숨가쁜 30분의 시간이 흘렀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설명하는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 학생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0년간 러시아 수도로 유럽으로 열린 창이라 불렸다.

두 번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관한 설명은 안은서 학생이 맡았다.
"러시아 여행을 가신다면 에르미타주라는 세계 3대 박물관에 꼭 가보세요.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은 무료입니다.  단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위트 있는 설명을 하자 참석자 모두가 웃는 시간이 되었다. 누구나 학교 수업은 늘 그렇듯 지루하거나 어려운 강의가 아니다.
알렉산드르 그린이 지은 이야기에서 유래된 '붉은 돛' 축제 이야기는 꽤나 흥미로워 준비한 학생과 듣는 참석자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1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준비한 러시아 초콜릿을 먹으며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꽃을 피웠다.  3학년 선배들의 수업을 보고 다음을 계획하는 수원 외고 2학년 학생들.  필자는 학생들의 러시아 여행 후일담을 듣고 궁금한 점들을 질문했다. 누구나 한 번쯤 꿈을 꾸는 러시아 횡단 철도에 관한 이야기,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월드컵 이야기, 한국계 러시아 남자가수로 전설적 인물로 평가받는 빅토르 최에 관한 이야기 등 시간이 부족했다.

러시아 극동지방의 잠재적 요인을 설명하는 박성철 학생

시베리아 횡단철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 공항등을 중심으로 극동지역을 설명하는 학생과 참가자들의 모습

이제 오늘의 마지막은 박성철 학생이 준비한 극동지방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관련해서 자주 거론되던 사할린 주를 포함해서 아무르 주, 캄차카 지방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방문을 하고 사상 첫 하원 연설을 했다. 유튜브를 통해 연설장면을 잠깐 동안 시청하고, 한국과 러시아 경제협력에 관한 신북방 정책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러시아의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정세, 현 남북간 화해모드, 북미간 핵협상 등 총체적인 사회인식이 없으면 설명하기 힘든 내용이다.
 

수업을 들으면서 학생들의 사전 준비가 철저했음을 느꼈다. 단지 러시아에 관한 단편적인 설명이 있을 거란 앞선 판단은 실수였다. 1시간 30분 동안 즐겁고 유쾌한 지식의 향연이 되었다. 약속된 수업시간이 지나고, 러시아 민요 '카츄사'를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21일 두 번째 수업은 러시아 사회에 대한 모든 것, 어떤 나라일까? 어떤 사람들 일까?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28일 세 번째 수업은 러시아 문학 중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작가를 파헤쳐보기로 했다.

누구나 학교 '이지이지 러시아' 수업은 러시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들을 수 있다.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 나누길 희망한다.

홈페이지 http://nuguna.suwonedu.org 교육팀 070-4477-6519

 

수원시평생학습관누구나학교, 이지이지러시아, 수원외고누구나학교수업, 이경시민기자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