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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선물과 제수용품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주말 수준, 대형할인마트 넘쳐
2018-09-22 18:19:39최종 업데이트 : 2018-10-01 10:14: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풍성한 한가위를 앞둔 주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대목장사가 시작되었다. 전통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 매출은 급증한 반면 전통시장 매출은 제자리를 맴도는 상황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이 상황이 재현될지 아니면 상인들이 웃음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추석 연휴 전날인 22일 토요일 오전 시간에 수원시의 대표 전통시장인 북수원시장(장안구 파장동)과 대형할인마트 두 곳을 찾았다.
수원시의 대표 전통시장 '북수원시장(구 파장시장)'

수원시의 대표 전통시장 '북수원시장(구 파장시장)'

전통시장, 평상시 주말 수준

올해는 전통시장이 웃을 수 있을까?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마음을 갖고 북수원시장(구 파장시장) 입구에 들어섰다. 입구에 들어서자 대목 장사를 기대한 상인들은 과일과 농산물 등 푸짐한 상품들을 진열장마다 가득 준비해 놓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통 시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흥겨운 가격흥정과 풋풋한 인심으로 사람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추석을 맞은 북수원시장은 평상시 주말수준을 뛰어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그리고 상인들의 얼굴은 밝았고, 상품을 소개하는 빠른 말투에서 대박 날 거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전통시장에서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는 시민들

전통시장에서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있는 시민들

중앙통로 주위로 길게 늘어선 점포와 좌판들 사이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과일가게 사장은 "해마다 경기가 나쁘다고 하는데 올해는 유독 더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잘 될 거란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은 오늘보다는 내일 그러니까 추석 전날 오후에 많은 분이 찾아오십니다. 아마 오늘 오후부터 많이 나오실 것 같습니다. 푸짐하고 저렴한 우리 전통시장 홍보 많이 해주십시오"라고 밝히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전통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차장을 주변도로 주·정차허용을 비롯해 전통시장 상품권 활성화, 전통시장에서 시장보기 등 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용객들의 발길은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대형할인마트 시민들로 넘쳐나

대형할인마트 시민들로 넘쳐나

대형할인마트, 시민들로 넘처나

전통시장인 북수원시장과 달리 대형할인마트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올해 추석 선물 이것이 딱 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상품을 홍보하는 소리가 요란하고, 추석을 준비하는 시민들로 열기는 뜨거웠다.

전통시장의 가장 큰 장점인 소량구매와 가격 흥정을 통해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을 대형할인마트에 그대로 적용해 상품구성과 가격을 다양화해 추석 한가위 성수기를 노리고 있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해 10+1, 5+1 심지어 1개 선물에 1개 덤으로 주는 1+1 상품도 있었다.

부모님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은 홍삼이라고 소리 높여 홍보하고 있는 직원은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해 저녁이나 내일 오전에 고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추석 연휴 기간 가장 붐빌 때가 오늘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휴무이고 추석 당일 문을 엽니다. 올해 가장 잘 나가는 상품은 뭐니 해도 저렴한 것입니다. 경기가 다들 어렵다고 해 소량으로 부담 없는 선물이 많이 나갑니다"라고 말했다.
대형할인마트 상품구성과 가격을 다양화해 추석 한가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형할인마트 상품구성과 가격을 다양화해 추석 한가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통시장과 대형할인마트 두 곳의 공통점은 경기침체로 소량의 실속형 선물이 많았다. 또 대형할인마트가 다양한 상품과 가격으로 전통시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의 오랜 삶과 함께해온 전통시장은 지역경제의 심장이다. 풍성한 한가위 제수용품과 선물은 전통시장에서 흥겨운 가격흥정과 풋풋한 인심을 맛보길 추천한다.

추석, 한가위, 명정, 송편, 전통시장, 대형할인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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