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곡반초, 평화로운 학급만들기 프로젝트
교사와 학생 모두 배움으로 소통…교사가 학생이 되어 수업 참여
2018-10-19 15:49:56최종 업데이트 : 2018-10-22 11:16: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종

수원 권선동에 위치한 곡반초등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에서 '평화로운 학급만들기'라는 주제로 학급운영 프로젝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곡반초는 새학기를 준비하는 2월이 되면 해마다 교사토론회를 진행하는데 언제나 가장 큰 화두는 아이들의 생활지도 영역이다. 해마다 학교와 학급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어쩔 수 없이 심한 마찰이 빚어지는 경우가 있어 교사들은 머리를 맞대고 예방과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기존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왔던 다수의 프로그램은 이미 프로그램명에서 친구간의 생활에서 빚어지는 마찰의 대부분을 '폭력'이라는 낱말로 규정하고 포장하게 되어 다툼이나 싸움이 발생할 때 관계 회복보다는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곡반초 교사들은 학교폭력 예방의 차원을 넘어 아이들이 상호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평화로운 학급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2월 새학기 준비 기간에 곡반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회복적생활교육 연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월 새학기 준비를 위해 회복적생활교육 연수를 받고 있는 곡반초 교사들

곡반초는 2016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교사학습공동체를 운영해오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의 모토는 '잘 가르치기 위해 배우는 교사'이다. 이에 2018년 새해 첫 번째 활동으로 '평화로운 학급만들기를 위한 교사 연수'를 기획하였고 그 다음으로 학년 협의를 통한 학년별, 학급별 평화로운 학급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월 교사연수에서는 현직에서 회복적생활교육을 실천하는 안양 관악초 박은지 교사를 초청해서  3월에 새로 전입 올 교사들까지 포함하여 모든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배려와 존중의 학교문화 형성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직접 학기 초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사의 강의식 연수가 아닌 교사가 학생이 되어 직접 참여해보는 수업 형태로 이루어졌다. 연수 이후 각 학년과 학급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평화로운 학급만들기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학기 중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학습공동체를 통해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황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4월에는 다툼이 자주 발생하는 5, 6학년을 대상으로 '비폭력평화연대'의 강사들을 초청하여 '서클 프로세스를 활용한 학급의 긍정적 관계형성'이라는 주제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소통하고 배우는 학급별 연수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6학년 임아린 학생은 "지금도 약간 스트레스를 받고 살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갈 것 같은데 학교에서 진행해주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친구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스트레스를 풀어가는 나만의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6학년 학급 학생들이 원 모양으로 둘러 앉아 평화로운 학급만들기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강사님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

평화로운 학급 만들기 교실 프로그램

평화로운 학급만들기는 학기 중 학년별, 학급별 교실 속의 프로젝트 학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년 학습공동체를 통해 언제나 운영현황을 공유하고 점검해 나간다.

3학년은 학급별로 '감정을 조절해보아요, 감정게임', '매주 월요일 함께 나누는 <주말 이야기>', '토크볼을 활용하여 대화하고 소통해요', '나와 친구의 감정을 읽어요' 와 같은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4학년은 동학년 중심으로 '연결과 공감을 통한 평화로운 학급 만들기'프로그램으로 월 3회 관계성 향상을 위한 학급회의를 실천하고 있다.

5학년 또한 '점심시간 작은 콘서트', '대화놀이, 나 전달법', '행복한 하루 나누기', '보드게임으로 만나는 친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6학년의 경우에는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젝트로 같은 학년 교사들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온책읽기'를 통한 인성순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6학년은 '푸른사자 와니니'라는 책을 선정하여 온책읽기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전개하였으며,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책과의 소통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곡반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과학실 책상에 모여앉아 프리저브드 플라워 액자를 만들고 있다.

곡반초 교사 상호 배움연수인 '프리저브드 플라워 액자 만들기'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들

곡반초 교사들은 '배우는 교사'가 되기 위해 학기중, 학기말에 교사 연수회를 갖고 서로의 학급운영에 대해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고 있으며 교사 상호간의 배움연수 시간을 통해 재능을 나누는 배움의 시간을 갖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교사의 배움이 언제라도 아이들 사이의 서로에 대한 배려로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아이들에게 펼쳐놓을 배움의 보따리를 채워나가고 있다.

곡반초등학교, 소통, 평화, 회복적생활교육, 교사, 교사연수

프린트버튼캡쳐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