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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주민이 함께 모여 김장 담는 마을, 아~ 따뜻해라"
율천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대축제 무사히 마쳐
2018-11-15 17:23:01최종 업데이트 : 2018-11-15 18:51:32 작성자 : 시민기자   박효숙
어제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특히 해마다 수능 시험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던 한파도 오늘은 없었다. 이런 좋은날 율천동에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있었다.
 
15일, 율천동 주민센터 앞마당에는 오전 9시부터 어제 봉사자들이 다듬어 준비한 배추 600포기와 양념 속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었다. 많은 관내 봉사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로 미리 준비한 양념을 배추에 버무리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14일부터 수능시험이 있었던 15일까지, 날씨가 정말 좋았던 양 이틀에 겨울의 최대 행사 중 하나인 율천동의 김장이 시작된 것이다. 봉사자는 이틀에 나뉘어, 또는 이틀간 모두 나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어느해 보다 더 맛있고 풍족한 김장김치가 완성된 것이다.
2018 율천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열리는 날

2018 율천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열리는 날

무엇보다도 봉사자 중에는 이날 수능시험을 치러간 자녀들이 유독 많았다. 부모의 마음으로 관내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김장을 하면서, 속으로는 무탈하게 자녀들이 수능을 치르기를 간절하게 소망했을 것이다. 나 역시 겪어본 일이기에 그 심정을 알 수 있다. 남에게 베푸는 일을 하면 다 그 덕이 자식에게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렇게 더불어 나누며 사는 율천동이 참 좋다. 오늘 같은 행사에는 최승래율천동장을 비롯하여 많은 율천동의 행정직원들도 힘을 합하고 김장부터 포장까지 완벽하게 도와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600포기를 봉사자들의 힘만으로는 단시간에 포장까지 마치는 일은 불가능했기에, 모두 힘을 모아 일사천리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신태호장안구청장도 율천동 김장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셨다

신태호장안구청장도 율천동 김장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셨다


최승래율천동장을 비롯한 율천동행정직원들도 발벗고 사랑의 김장행사에 참여해 보기가 좋다

최승래율천동장을 비롯한 율천동행정직원들도 발벗고 사랑의 김장행사에 참여해 보기가 좋다

신태호 장안구청장께서도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하셨다. 잠깐 모습을 보이는 보여주기 식 행사가 아닌, 진심에서 우러난 행사였다. 구청장께서 오전 내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 낀 손으로 배추를 마지막 한포기까지 버무리는 모습을 보니 구청장으로서 장안구를 위해 열정적으로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마도 이 김치가 전달될 곳곳을 생각하면 힘든 것도 모르고 한 포기씩 정성을 담아 김치를 담갔을 것이다.

모두의 도움으로 포근한 날씨와 간이 잘 밴 김치가 완성되었고 율천동 관내에 있는 노인정에서도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부녀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말까지 해 주셨다.

사랑의 김치는 박스에 담겨 이날 저녁부터 곳곳에 배달이 될 것이다. 맛도 있었지만 다른 해보다 김치포기가 더 넉넉하게 들어간 이번 김장은 간도 딱 맞아 받는 분들이 너무 맛있다고 좋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완성된 사랑의 김치와 기분좋게 기념사진을 찍다

완성된 사랑의 김치와 기분좋게 기념사진을 찍다

나 역시 이번 율천동 사랑의 김장봉사에 참여하였다. 요즘 우리 집에서는 예전처럼은 김장을 많이 하지는 않는다. 예전처럼 김장을 겨울 내내 먹던 시절은 지난 것 같다. 한겨울에도 마음만 먹으면 배추를 살 수 있기에 굳이 많은 김장을 할 필요가 없어서다. 그러나 이렇게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내가 사는 율천동의 행사로 여러 취약계층에게 돌아갈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말 그대로 이웃의 정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맛을 느낄 수 있는 행사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꼭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집 김장은 아직 안했지만 율천동의 김장에는 참석하여 봉사를 했다.

모든 분들의 힘들어도 봉사하는 마음이, 오늘 김장행사를 축제분위기로 이끌었다. 아무 탈 없이 맛있는 김치가 완성되고 포장까지 마쳤다. 이후 수고하신 모든 분들과 노인회 회장 및 노인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 까지 모여서 남은 배추 속에 된장국과 보쌈을 곁들여 서로의 노고를 치하했다.

율천동은 무엇보다 서로를 아끼고 살기 좋은 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굳이 봉사자들을 찾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부녀회나 통친회나 주민자치회에서 알아서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으로 좋다. 그래서 율천동 주민으로 사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힘이 닿는 한 이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더없이 좋은 날씨에 율천동 사랑의 김장행사도 잘 끝났다. 오늘 대학 수능시험을 친 수험생들도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을 것이라고 믿는다. 김장봉사를 마치고 이제 수험생을 맞이하러 가는 수험생의 어머니들을 보며 참 세상이 따뜻하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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