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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우연히 만난 미세먼지 마스크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출근시간 1일 100매 한정 보급…안내방송 아쉬워
2019-01-16 12:42:10최종 업데이트 : 2019-01-16 16:10: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뿌연 안개처럼 도시전체가 미세먼지로 인한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미세먼지로 인한 활동자제와 마스크 착용에 대한 안전 안내문자가 휴대폰을 통해 연일 들어오고 있다.

15일 오전10시쯤 900번 버스를 이용하게 됐다. 버스 중간쯤 자리를 잡고 앉았다. 별생각 없이 창밖을 내다보니 마스크를 한 사람보다 안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미세먼지는 대기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반응하여 형성된 덩어리(황산염, 질산염 등)와 석탄 ·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류가 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황사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인데 반해 미세먼지는 자연적인 영향력보다 사람들의 편리성 추구로 인해 만들어지는 범위가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세먼지는 화력발전, 산업체, 자동차 비산먼지 등에 의해 발생된다. 특히 타이어 마모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가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보다 더 많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차량 증가에 비례해서 우리 생활은 점점 피폐해져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세먼지 마스크가 버스기사운전석 뒤에 마련되어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는 승객이 많이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통이 버스기사운전석 뒤에 부착되어 있으나 이를 미처 알지 못하는 승객이 의외로 많았다.

버스 운행 중에 맨 뒷자리에 앉아 있던 여성이 갑자기 맨 앞으로 나온다. 혹시 운전기사에게 가는 목적지를 물어보려고 하는 것일까 싶었는데 운전석 뒤에 붙어 있는 통에서 마스크를 꺼내는 것이었다. 그 여성의 모습을 본 버스 안 승객들은 하나 둘 앞으로 나가 통에서 마스크를 하나씩 꺼내 착용했다.

오전시간 버스 안에는 젊은층보다 장년, 노년층이 많았는데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누군가 행동을 취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되었고 필요성에 의해 마스크를 이용하게 된 것이다.

미세먼지 마스크 통에는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2일 이상 연속 나쁨시 발령, 출근시간 1일 100매 한정보급'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눈여겨 버스운전기사 뒤쪽을 살펴본다면 충분히 알 수 있겠지만 세심하게 살피지 못할 경우 그냥 지나치거나 갯수가 한정되어 있어 안내방송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미세먼지 경보발령 안내판이 수원역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제공 역할을 한다.

초미세먼지 경보발령 안내판이 수원역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정보제공 역할을 한다.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규격에 맞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황사마스크를 구입할 때에는 '의약외품'이라는 표시와 'KF수치'가 적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버스정류장마다 설치된 인문학 글판을 통해 아름답고 따뜻한 시를 만날 수 있다. 잠시 버스를 기다리면서 글판으로 눈길이 간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시 한편을 눈에 담을 수 있어 즐겁기만 하다.

버스정류장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관리 또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작년 말로 설문기간이 끝난 경기도 시내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 홍보물이 다른 전단지와 함께 보기 좋지 않은 모습으로 버스정류장을 지키고 있다. 광고물이나 홍보물은 기한이 지나면 바로 설치한 곳에서 거둬들이는 마무리까지 말끔하게 해주는 센스를 지녔으면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한 환경과 건강까지 생각한 미세먼지 마스크 비치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이를 알려주는 안내방송까지 곁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또한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일조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아닐까.

버스, 마스크, 비상저감조치, 100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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